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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 주식투자 시 참고사항(팁) / 반도체 산업의 경기 사이클을 반드시 확인하자

꿈달(caucasus)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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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 주식투자 시 참고사항(팁)

/ 반도체 산업의 경기 사이클을 반드시 확인하자

 

최근 주식투자 붐이 일어나면서 올해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초보 투자자분들의 경우 수익률이 양호하고 리스크가 비교적 적을꺼라는 생각에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대장주인 삼성전자에 투자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삼성전자는 그동안 분기별 우수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주가가 빠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실망이 큽니다. 실적은 좋은데, 왜 주가는 빠지는 것인가? 증권가에서는 미래의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그 영향이 주가에 선반영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주식은 미래의 실적을 선반영한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반년 넘게 주가가 고전하고 있으니 뭔가 투자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쌀이라고 불리는 반도체 산업... 과연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 것일까요? 이와 관련해 <부의 재편>을 쓴 선대인 씨는 반도체 산업에 투자할 때 다음의 내용을 참고하라고 말합니다.

 

반도체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산업으로 관련 산업인 인공지능, 자율주행, 클라우드 등의 시장이 계속 커질수록 반도체 산업 역시 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면 수익을 낼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10년 이상 장기투자로 가져갈 수 없는 분들이라면 반도체 산업에 투자할 때 경기 사이클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주가는 미래의 실적을 선반영해서 움직입니다. 따라서 반도체 산업 역시 미래의 실적 예상치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데요. 반도체 산업 역시 경기 하락기와 회복기, 호황기를 맞게 됩니다. 반도체 산업은 4차 산업의 핵심산업으로 큰 침체기를 겪을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데요. 다만, 회복기를 거쳐 호황기를 맞았다면 당분간은 하락기가 세가 올 것이라는 합리적인 예상을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사이클을 보면서 경기 회복기에 투자한다면 꽤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을테지요.

 

하지만,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대장주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을까요? 그건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반도체 산업의 회복기에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투자한 것보다 이들 대기업에 납품하는 반도체 관련주들이 같은 기간 더 큰 수익을 안겨줬기 때문입니다. 바로 반도체 장비나 부품, 소재 관련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이지요.

 

반도체 산업에 투자할 때는 반드시 해당산업의 경기 사이클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티**은 반도체 기관 등에 사용되는 실리콘카바이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2016년 말 이 기업의 주가는 33,000원 수준이었는데 이후 2018년 3월 말 83,000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약 4년동안 10배 가까이 성장한 셈입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주가는 2.5배 상승했습니다.

 

물론, 티**라는 기업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사이클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높은 성장과 수익률을 기록해온 업체입니다. 하지만 반도체 산업의 사이클에 따라 반도체 산업의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전방 업체에 투자하는 것보다 후방 업체들에 투자할 경우 더 큰 수익률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렇게 반도체 산업과 같은 경기 사이클을 타는 산업의 경우 해당 업종의 경기 사이클을 이용해 경기 하강기에 투자했다가 1~2년 가량 기다리면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또한 전방의 주력 기업들보다 후방의 중소업체들에 투자하면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도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후방 산업 기업체에 투자하려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해가 어느정도 필요한데요.

 

반도체 공정은 크게 원재료인 웨이퍼를 개별칩으로 분리하는 지점을 기준으로 전공정후공정으로 나뉩니다. 전공정은 노광, 증착, 식각 과정을 거쳐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과정이며, 후공정은 최종적으로 칩을 만드는 조립단계로 웨이퍼 절단, 테스트, 패키징 등의 과정을 거칩니다. 일반적으로 전공정은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체가 대규모 신규 설비를 투자할 때 수혜를 입고, 후공정 업체는 생산라인 완공 후 생산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때 수혜를 입습니다.

 

또한 반도체 밸류체인 안에서도 장비업체인지, 소재업체인지에 따라 각각 반도체 경기의 수혜를 받는 시기와 지속 기간이 다릅니다. 장비업체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이 대규모 투자를 집행할 때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가 투자 집행이 끝나면 실적이 급감하는 패턴을 보입니다. 또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기 전에 주가에 선반영 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장비의 납품기한이 짧기 때문에 실적 성장의 지속 기간도 짧은 편이므로 장기간에 걸친 투자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반면 소재업체는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하면 생산과정에서 꾸준히 소재가 사용되야 하므로 상대적으로 경기 사이클에 덜 민감한 편입니다. 이에 따라 비교적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장비주에 비해서는 좀 더 장기적인 투자가 가능합니다. 주의할 점은 반도체 이외의 산업 소재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있기 때문에 사업보고서 등의 자료를 통해 반도체 소재 비중이 높은 업체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핵심산업인 반도체 산업에 투자할 때 참고할 사항을 적어보았습니다. 여러분의 성투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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