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경제 이야기

애플, 아마존, MS(마이크로소프트)의 헬스케어 산업 투자현황

꿈달(caucasus) 202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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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제일 앞서가는 테크기업이라 할 수 있는 기업은 애플, 아마존, MS, 구글 등이 있겠는데요. 오늘은 이 중에서 애플, 아마존, MS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헬스케어 산업의 현주소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선 애플입니다. 애플은 얼마 전 60페이지에 달하는 헬스케어 리포트를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애플은 2014년에 아이폰 헬스케어 앱을 출시했고, 이듬해 애플워치를 통해 다양한 건강관리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애플은 “헬스케어는 빅테크 기업들이 꿈꾸는 미래의 핵심입니다.”라고 밝혔지요.

 

애플워치8의 출시 예상 이미지(91모바일 제공)

 

 

애플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수면 모니터링과 심방세동 (심방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은 현상)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헬스케어 서비스의 폭을 넓히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그동안 해 온 헬스케어 서비스의 영역을 더욱 넓히는 것. 대표적으로 아래 네 가지 분야로 나눠볼 수 있어요. 추가로 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혈압과 혈당에 대한 모니터링 기능은 더 연구 중이래요.

 

 

* 피트니스 지원: 17개 피트니스 및 모니터링 지원 (심장 수면 운동 여성 등)

* 데이터 관리: 150개 이상의 건강 관련 데이터 저장

* 앱 생태계 확장: 이런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수만개 앱 지원

* 약 복용 알림: 약의 효능 부작용, 그리고 먹을 시간을 알려주는 서비스

 

 

애플이 이런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배경은 막대한 사용자 데이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10만명 이상의 사용자 정보를 활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자는 아마존입니다. 아마존은 최근에 ‘원메디컬’을 인수했는데요. 아마존은 온라인 약국 서비스를 넘어 원격 의료로 진출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철저하게 병원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의사나 약사들이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겠다는 포석입니다.

 

 

 

빅 테크 기업중에 가장 공격적인 기업은 아마존입니다.

이미 클라우드서비스인 AWS와 음성 비서인 알렉사를 통해 막대한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는 아마존은 약국, 건강보험, 의료 서비스라는 원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2018년 온라인 약국 필팩(Pillpack)을 10억 달러에 인수하해 주목을 끌었는데, 필팩의 환자 의료 데이터를 확보해 2020년 아마존 약국(Amazon Pharmacy)을 런칭 했습니다. 프라임 회원들을 상대로 의약품을 판매하는데, 일반 시중 약국보다 최대 80% 할인을 해주고 무료 배송 서비스까지 제공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러펠에 있는 원메디컬 사옥의 전경

 

 

얼마전에는 39억달러(약 5조1200억원)에 원메디컬을 인수했습니다.

원메디컬은 앱 또는 비디오를 통해 당일 또는 익일 의료진을 원격의료 공간에서 만나게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연중무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아마존 온라인 약국을 넘어 본격적으로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여기에 더해 전자의무기록(EMR) 사업에도 뛰어들었고, 피트니스 트래커 할로(Halo)를 출시해 웨어러블 시장에도 진출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체지방률을 계산할 수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 주자는 MS(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MS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헬스케어 산업과 접목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을 통해 빅데이터를 받아 인공지능을 고도화해 다시 의료진에 SW를 서비스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NExT라는 프로그램인데요. 예를 들어 의료진은 문진을 통해 일일이 환자 데이터를 입력해야하죠. 이를 애저를 통해 단번에 해결해 주겠다는 것이 MS의 목표입니다. 그리고 더 많은 SW를 의료진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SW는 다음과 같습니다.

 

 

* 헬스볼트 인사이트: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한 연구 프로젝트

* 제노믹스: 애저를 토대로 한 게놈 분석 파이프라인

* 인공지능 챗봇: 대화형 의료 도구

* 프로젝트 이너아이: 방사선 치료를 위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이미 미국에서는 헬스케어 산업이 크게 성장했음을 알 수 있는데요. 현재 미국 헬스케어 산업 시장 규모는 미국 GDP 20% 수준인 4조 달러 규모라고 합니다. 전세계의 고령화는 이미 큰 흐름이 되고 있고, 그만큼 많은 기업들이 헬스케어 산업 분야에 진출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이렇게 공격적으로 치고 나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규제와 이해관계에 가로막혀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더딘 것 같아요. IT 기술이 세계 최고수준인만큼 정부에서 좀 신경좀 써줬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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