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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룰 오브 텐(Rule of 10), 10의 법칙 보고서' 요약(미래 성장 잠재력이 큰 5개 산업섹터 21개 기업 선정)

꿈달(caucasus) 2020.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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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룰 오브 텐(Rule of 10), 10의 법칙 보고서' 요약(미래 성장 잠재력이 큰 5개 산업섹터 21개 기업 선정)

 

요즘 미국 증시에 투자한 많은 분들이 9월부터 시작된 변동성 위기에 밤잠을 설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여전하고 올 겨울에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요. 게다가 미국 대선이 11월 3일 치러질 예정이라 대선 불확실성으로 인한 변동성도 한 몫 하고 있습니다. 며칠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확진까지... 미국 증시는 정말 그 어느때보다 다이내믹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에서 <룰 오브 텐(Rule of 10) / 10의 법칙 보고서> 가 발표되어 미국주식에 투자하시는 분들께 유용할 것 같아 보고서를 요약고자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최근 미국 증시는 여러가지 변수로 증시가 불안정한 상황인데요. 이 같은 상황에서 앞으로는 기업의 펀더멘털, 즉 기업의 재무, 경영실적 중심으로 종목의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정하에 10월 5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룰 오브 텐(Rule of 10)'이라는 기준을 최근 투자자에게 강조하며 유망 섹터에 속해 있는 기업이 향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상위 그룹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업종으로는 5가지 섹터를 추렸고 매출 성장 기준으로 연 10%를 제시했습니다.

 

룰 오브 텐(Rule of 10) / 10의 법칙 : 10의 법칙은 지난 2년간 최소 10%의 매출 성장을 보여왔고, 향후 2년동안에도 10%이상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 '장기적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과 알파벳 그리고 페이스북 등 시총 상위5개 종목이 S&P500 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 입니다. 요 근래 40년동안 가장 높은 집중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이들 상위 종목의 구성은 앞으로 변할 것이고, 다른 고성장주들이 시총 상위 자리를 차지할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미국주식 수석전략가인 데이비드 코스틴은 2000년에 시총 상위5개 기업 가운데, 현재 시총 상위5개 종목에 남아있는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밖에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2000년에 시총 상위5개 종목은 당시 S&P500 의 18%을 차지했었지만, 지금은 해당 기업들이 S&P 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 밖에 되지 않고, 이에 반해 현재의 시총 상위 5개 종목들은 2000년에는 S&P500의 3% 밖에 차지하지 않았었다고 강조합니다.

 

* 현재 시총 상위 5개 종목, 2000년 당시 S&P500 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 → 23% 급성장함. 따라서 골드만삭스는 과거의 사례를 볼 때 지금 상위 시총 5개 기업도 변할 것이고 다른 고성장 기업들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함.

 

그래서 골드만삭스는 지난 2년간 최소 10% 매출 성장세를 보였고 향후 2년간 매출이 1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으로 5개 섹터를 선정하였습니다. 

 

** 헬스케어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생명공학·제약 / 사무 자동화 / 전자상거래(e커머스) 영역

 

위 5개 산업 섹터가 향후 미국 성장을 이끌고 미국 증시의 상위 시총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 것입니다. 이 같은 기준은 최근 변동성이 큰 미극 증시에서 장기 투자할 종목을 발굴하는데 유용한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국내기업에도 적용 가능할 것이구요.

 

 

골드만삭스는 '룰 오브 텐' 기준에 부합하는21개의 미국기업을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기업 가운데 골드만삭스 '룰 오브 텐'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은 26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미국 기업 >

헬스케어주 섹터에서는 아비오메드와 얼라인테크놀로지 그리고 덱스콤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즈니스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도비와 세일즈포스 그리고 서비스나우등은 올해 재택근무 활성화러  인기를 끌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높은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도비는 최근 매출과 순익이 예상을 상회한 호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올해 45% 주가가 상승한 상태입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디지털 결제와 관련해서는 마스터카드와 페이팔을 꼽고 있는데요. 페이팔은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 지난 분기 매출이 22% 급등하였고, 올해들어 주가가 65% 가량 상승한 상태입니다. 이외에도 기타 '10의 법칙'에 속하는 종목들에는 넷플릭스와 트위터 그리고 사이버보안업체인 포티넷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국내 기업 >

e커머스 기업들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코리아센터는 네이버·카카오 등 언택트 대표주들이 깊게 파고들지 않은 온라인 창업과 해외 직구족 쇼핑몰 플랫폼 등에 집중했고 매출 성장세가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중입니다. 또 다른 e커머스 기업 카페24 역시 최근 페이스북과 손잡고 쇼핑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사업 진출을 통한 확장성이 큰 기업도 주목해야 해야 합니다. 카카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고 있으면서 동시에 카카오페이 등을 통해 사이버 결제 사업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워크 등을 통해 사무 자동화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지요. 동시에 매년 매출액 증가율은 무려 20%를 넘기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선정한 유망 종목 범주에는 들지 않았지만 2차전지·게임·콘텐츠 기업 상당수도 매출 10% 이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게임 업종에서는 네오위즈, NHN, 미투젠 등이 포함됐고 천보, 삼성SDI 등 2차전지 관련 업종도 매년 매출액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발표한 이번 보고서의 중요한 의미는 성장주나 실적주 등 이분법적 구분이 아닌 '실적이 담보된 성장주'를 찾아 투자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코로나 사태로 코로나 관련 테마주가 인기가 좋지요.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나면 그때는 장래 실적이 담보되는 성장주가 주목을 받기 시작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당연한 이치겠지요.

 

지금의 미국증시 상위 시총 5개 기업이 장래에는 또 어떻게 바뀔지 모릅니다. 요즘은 기술의 발전속도가 매우 빠르고 코로나 바이러스 와 같은 질병, 이상기온으로 인한 기후변화, 환경적 재앙, 보호 무역주의 강화로 인한 무역충돌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환경도 급변하는 시기입니다. 이런 혼란의 시기에 골드만삭스가 내놓은 이번 보고서는 장기 투자를 고려하는 분들에게 종목 선정시 좋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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