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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주식시장과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은? / 환율과 주식, 부동산의 관계

꿈달(caucasus) 2021.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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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주식시장과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은? / 환율과 주식, 부동산의 관계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2번의 포스팅을 통해서 환율의 개념환율이 변동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늘 환율에 대한 마지막 포스팅으로 환율이 주식시장과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환율은 외국과 우리나라의 통화를 교환하는 기준이 되다 보니 광범위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환율과 주식시장, 부동산시장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환율과 주식시장부터 알아볼까요? 🙂

주식시장 참여자는 크게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바로 외국인, 기관, 개인투자자입니다. 이 중에서 주식시장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참여자는 바로 외국인입니다. 강력한 자본력을 지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이른바 큰손이지요.

 

외국인 투자자가 우리나라 기업의 종목에 투자하려면 우선 달러를 원화로 환전해야 합니다. 환전해서 받은 원화를 가지고 우리나라 기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외국인이 투자하는 막대한 자본을 원화로 환전하면 환율이 어떻게 될까요? (부르기 쉽게 달러를 예로 들겠습니다.)

 

 

외국인이 국내 기업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니, 국내로 들어오는 달러가 증가하겠지요. 그러면 달러의 공급이 느니까 달러/원 환율은 하락하게 됩니다. 원화가치는 상승하지요. 이렇게 외국인들이 한국 기업의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이면 달러/원 환율은 내려가고 주가는 상승하게 됩니다. 이를 간단히 한줄로 표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반대로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매도하고 원화를 달러로 바꿔 가져가게 되면 국내의 달러공급이 줄어드니 환율은 상승하겠지요?

 

◇ 외국인 주식투자 증가 → 달러/원 환율 하락 → 주가 상승

◇ 외국인 주식투자 감소 → 달러/원 환율 상승 → 주가 하락

 

이제 경제기사에서 ‘코스피 상승에 달러/원 환율 8.5 하락 마감’ 같은 제목이 나오면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시겠지요?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많이 사서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는데, 그 과정에서 달러가 국내에 유입되어 공급이 늘자 환율은 8.5원 내렸다는 뜻입니다. 8.5원 만큼 원화 가치는 상승이겠고요. 일반적으로 ‘환율과 주가는 반대로 움직인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환율은 투자에 있어 중요한 개념입니다. 환율변동이 주식, 부동산 등 자산시장에 나비효과를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 환율과 부동산의 관계는 어떨까요?

환율이 부동산과 관계가 있다고? 🤔 조금 생소하실 수 있는데요. 관련이 있습니다. 

앞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큰손이라고 했는데요.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채에 투자하기도 한답니다. 국채는 말 그대로 국가에서 발행한 채권이잖아요. 이러한 채권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마구 사들이게 되면 국채의 가격은 오르게 되겠지요? 채권의 가격이 오른다는 이야기는 채권의 금리가 하락한다는 것과 동일합니다. 그 이유는 좀 어려울 수 있는데, 이것은 나중에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지금은 ‘채권의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라고 외워두세요~^^ (요즘 미국 장기국채의 금리 상승 때문에 서학개미들 마음이 시퍼렇게 물들었다지요. 혹시 저 아니냐구요? 맞습니다. 😭)

 

이렇게 외국인들이 국채를 마구마구 사들입니다. 그러면 국채의 수요가 늘어나고 공급은 줄어드니 국채의 가격이 오르겠지요. 그러면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게 됩니다. 이렇게 국채의 금리가 내려가면 은행들도 시중금리를 내리게 됩니다. 은행들은 시중금리의 기준으로 국채 금리를 준용합니다. 이렇게 시중금리가 내려간다는 것은 은행들의 대출 이자도 내려간다는 것이지요.  대출 이자가 낮으니까 사람들은 대출을 받아 부동산에 투자하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됩니다. 이를 한 줄로 간단하게 요약해보겠습니다.

 

◇ 외국인 투자자 국내 채권 매수 증가 → 환율 하락 →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 → 부동산 시장 활성화

◇ 외국인 투자자 국내 채권 매수 감소(매도 증가) → 환율 상승 → 채권가격 감소&금리 상승 → 부동산 투자 위축

 

어떤가요? 환율이 우리나라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정말 다양하고 크지요?

언뜻 보면 환율은 해외여행 다녀올 때만 관련이 있을 줄 알았는데, 환율의 변동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환율이 변동하면 경제 분야에서 여러 가지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환율이 변동하게 된 것은 그 전에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지만요. 환율변동으로 인해 주식, 부동산, 채권 등 다양한 자산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좀 어려울 수 있는데,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한다면 투자와 관련해 환율이 중요한 개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환율변동이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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