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달의 독서 산책

(북리뷰) 더 위험한 미국이 온다, 최은수 지음, 바이든의 새로운 100년 강대국 미국을 만들기 위한 청사진

꿈달(caucasus) 2021.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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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더 위험한 미국이 온다, 최은수 지음

- 바이든의 새로운 100년 강대국 미국을 만들기 위한 청사진 -

 

여러분, 안녕하세요. 편안한 주말 잘 보내셨나요?

요즘 날씨가 포근하니 산책하기 참 좋은 봄입니다. 미세먼지가 약간 끼어서 쪼끔 그랬지만, 모처럼 가족과 인근 공원에 나가 산책을 했더니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올해 안에는 마스크도 좀 벗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여러분께 최근에 읽은 좋은 책이 있어서 소개를 해드리려고 해요.

책 제목은 “더 위험한 미국이 온다” 이고 저자는 최은수 박사님입니다. 최은수 박사님은 27년 넘게 경제분야 언론인으로 재직중이시고 매일경제신문에 경제 관련 트렌드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신기술,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해주는 분이세요. 저는 평소 최은수 박사님의 기사를 즐겨 읽곤 합니다.

 

올해 1월에 최은수 박사님이 새 책을  쓰셨는데 바로 이 책입니다. “더 위험한 미국이 온다” 뭔가 제목에서부터 포스가 느껴지네요. 미국의 전임 대통령인 트럼프는 좌충우돌 예상할 수 없는 돌발행동으로 그 분이 위험 그 자체였는데... 그에 비하면 바이든 대통령은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고 중도진보적 성향을 지닌 분이라 트럼프보다 덜(?) 위험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왜 더 위험한 미국이 온다고 그럴까? 최은수 박사님은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보다 더 위험하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 🤔

 

바이든 정부는 미래 100년 세계 1등 국가 미국을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시면 그 의미를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새롭게 출범한 바이든 정부는 트럼트 정부보다 더 실용적이고 더 강한 미국을 만들기 위한 플랜을 재가동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바이든 행정부는 새로운 100년 강대국 미국을 건설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려나갈 것입니다. 이 책은 바이든 행정부가 꿈꾸는 미래의 세계 초일류 국가 미국의 청사진을 자세하게 분석한 보고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책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인생사와 그의 참모들 이야기부터 경제, 환경, 산업, 국방, 미중 패권 전쟁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이트를 명쾌하게 알려줍니다. 최은수 박사님의 폭넓은 배경지식은 물론 현상을 꿰뚫어보는 인사이트에 정말 감탄했습니다.

 


 

책을 3일만에 다 읽었는데요. 270여 페이지라서 읽는데 큰 부담이 없었습니다. 특히 어려운 내용임에도 술술 읽히도록 잘 쓰셔서 아주 흥미롭게 읽었네요. 이 책을 읽는 내내 왜 미국이 전세계 1등 국가일 수밖에 없는지, 그리고 앞으로도 100년간 세계 1등 강대국을 꿈꾸는 미국의 야심에 정말 두려움을 느껴졌습니다. 이 책을 읽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은데요. 그 중에서 한가지만 적어보자면 바로 미중 패권 전쟁일 것입니다. 아마도 코로나 사태 이외에 가장 중요한 이슈가 아닐까 싶습니다. 💥

 

미중 패권 전쟁은 현재도 진행형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잠시 소강상태지만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다시금 미중 패권 전쟁이 불붙게 될 것입니다. 미국이 왜 중국을 짓누르려 하는지, 미국의 중국 밟기 전략은 무엇인지, 앞으로 우리나라는 그 사이에서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이 책을 통해서 얻으실 수 있습니다.

 

 

현재 세계 1등 국가는 바로 미국입니다. 또한 앞으로도 100년간 미국은 그 지위를 지키기 위해 2인자로 부상한 중국을 더욱 압박하고 미국 우선주의를 고수할 것입니다. 바이든은 정치 고수답게 그러한 미국을 만들기 위해 트럼프보다 더욱 실용적이고 복잡한 전략을 구사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정말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지요. 미국 역시 우리나라는 동아시아 안보의 가장 중요한 동맹 국가 중 하나고요. 그런데 중국이 향후 10년 후면 경제력으로는 미국을 앞지르게 될 것입니다. 중국의 GDP가 미국을 앞지르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현재 중국의 GDP는 미국 GDP의 약70% 수준까지 따라왔지요. 아이러니하게도 중국은 우리나라에게도 아주 중요한 국가입니다. 우리나라의 수출 교역량의 1, 2위가 바로 미국과 중국이지요. 게다가 지정학적으로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의 동아시아 안보축의 경계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는 정말 고생입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어서 절묘한 줄타기를 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우리나라에게 어느 편에 줄설 것인지 결정하라고 압박하겠지요?

 

과거 역사를 돌아보면 세계 강국들의 패권 전쟁에서 우리나라는 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아픈 과거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지혜롭게 우리 국익을 잘 챙겨야 할 것입니다. 정말 어려운 문제지요. 또한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하여 취할 저금리 정책 기조로 역사상 유래없는 풍부한 유동성의 시대가 전개될 것입니다. (트럼프 정부는 코로나 팬데믹에 미온적으로 대응하는 바람에, 3월 현재 미국 국민 3천만명이 확진되었고 54만7천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숨진 미국인들보다 많은 숫자입니다.)

 

이처럼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바이든 정부는 루즈벨트 대통령의 뉴딜정책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그린뉴딜>이라는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바로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고 이와 관련한 신성장 동력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그린건축 등의 산업에 향후 2,200조원을 쏟아 부을 계획입니다. 또한 새로운 그린규제를  만들어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이 규제의 적용을 받게 할 것입니다. 기존 석탄산업 위주의 산업 구조를 가진 국가들은 앞으로 새로운 그린규제의 덫에 빠질 위험이 높아질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바로 이러한 그린규제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구조와 기술혁신을 게을리 하면 안될 것입니다. 요즘 주식시장에서 ESG 라는 기업평가 기준이 화두인데요. 이 역시 바이든 정부의 그린규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ESG는 기업의 평가 기준에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고려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중국 기업들을 견제하기 위한 전술적 도구이기도 합니다. 중국 기업들은 아직 ESG 경영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그린뉴딜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서 미국은 앞으로도 한동안 저금리 정책 기조를 이어나갈 것입니다. 미국 현 재무부장관 옐런과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둘 다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사들이지요. 둘은 모두 양적완화 조치를 통한 경기부양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미국은 앞으로도 한동안 저금리 정책 기조를 유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달러라는 강력한 기축통화를 무기로 미국은 계속 달러를 찍어낼 테지요. 이러한 풍부한 유동성은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시장을 흘러들어가 미국 자산시장이 호황을 누릴 것입니다. 최근에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주식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조정은 진정될 것이고 자산시장은 호황을 누릴 것입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한 자세한 근거도 이 책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그릴 미래의 강대국 미국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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