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달의 미국 주식 장기 투자

미국증시 또다시 패닉 회복기미 아직 멀었다(다우, S&P, 나스닥 지수 모두 급락 )

꿈달(caucasus) 2020.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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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또다시 패닉 회복기미 아직 멀었다(다우, S&P, 나스닥 지수 모두 급락)

 

요즘 오전에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새벽에 마감된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적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로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유럽의 증권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근래 한 2주간 급락과 급등을 매일 반복하고 있는데, 미국의 증시 동향 여부에 따라 국내 증시도 민감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항상 체크하고 있는 중이다. 이틀전 반등했던 미국 증시는 여지없이 어젯밤 또 다시 급락을 했다.

 

미국증시가 또다시 폭락했다.

트럼프 정부가 발표한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이틀전 반등한 지 하루 만이다. 미국 정부의 수조달러를 투입한다는 경기부양책의 약효가 하루만에 끝난 셈이다. 새벽에는 장중 폭락으로 거래가 15분간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도 발동됐다.

 

 

내가 평소 보고 있는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131.09포인트(5.18%) 급락한 2398.10에, 나스닥은 344.94포인트(4.70%) 추락한 6989.84에 장을 마감했다. 위 차트는 최근 미국 S&P500 지수의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일주일새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고 있다. 참고로 S&P지수는 미국의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에서 작성하는 주가 지수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500개의 우량종목으로 이루어진 지수이다. 우리나라의 코스피 지수와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역시 S&P 지수와 유사한 추이를 보여준다. 다우존스 30 지수 역시 전날보다 1338.46포인트(6.30%) 폭락한 1만9898.92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300포인트 이상 폭락하기도 했다. 다우지수가 2만선 아래서 마감한 건 2017년 2월 이후 처음이다. 다우지수는 미국 다우존스사가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30개의 우량 주식들을 표본으로 채택하여 시장가격을 평균하여 산출하는 지수를 말한다.

 


이날 미국증시는 오전 급락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점심 무렵엔 S&P500지수가 7% 이상 밀리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최근 열흘 사이 네 번째다. 

 

뉴욕증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세계 각국의 대응책에 따라 급등과 폭락을 되풀이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연일 코로나와 관련해 우울한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 국경폐쇄·나라간 이동금지·휴교·영업제한 등 조치가 잇따르고 있고, 미국·독일 주요 자동차 기업이 공장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는 소식까지 들려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증폭되었다. 스티브 므느신 미 재무장관은 “경제 안정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실업률이 최고 2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발언해 더욱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월가의 ‘공포지수’라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치솟았다.

주가지수 옵션 가격에 내재된 주가지수의 변동성을 나타낸 지수로, 옵션시장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미래 주가 변동 가능성을 나타내는 지수이다. 변동성 지수가 상승한다는 것은 향후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의미이며, 이는 투자 손실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세계적 경제분석 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 분석가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코로나19는 전 세계 인구의 50%를 감염시키고 1~3%의 치명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IU는 "치명률은 각 국가들이 전염병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추적하고 억제할 수 있는지 그 능력에 달려있다. 하지만 보건체계가 열악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등지에선 치명률이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발전한 결과 EIU는 2020년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병 전 예상치인 2.3%에서 크게 꺾인 1%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래로 가장 낮은 수치다.

 


국제 유가도 약 18년 만에 최저로 추락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이날 배럴당 장중 20.06달러까지 내려가 전날보다 24% 이상 폭락한 20.3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2002년 이후 최저치다. 유가폭락에 미국 에너지 기업들이 줄도산 위기에 처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지난주 보도자료를 보면 미국 셰일오일을 생산하는 대다수의 중소기업들의 이익 마지노선이 30달러 수준이라고 본 것 같다. 지금 수준이라면 이미 셰일오일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은 손해보며 장사하는 셈이다. 문제는 이들 대다수의 기업들의 채무상황이 건전하지 못하다는데 있다.

 

온라인 에너지 전문매체인 오일프라이스닷컴은 중국보다 뒤늦게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유럽의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려면 5월 말이나 6월 초, 미국은 6월 말이나 7월 초가 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가는 2~3개월 추가로 더 떨어져 배럴당 20달러에서 심지어는 10달러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이렇게 된다면 미국내 수많은 근로자들 고용하고 있는 미 셰일산업에 치명적인 타격이 올 가능성이 아주 높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 심리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 진단했다.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의 닐 더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이 급박하게 변하는 상황에서 적정 가격이 어느 수준이고, 어디에 유동성이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팔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며 “변동성이 계속될 수록 투자자들의 자신감도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채권과 금 가격도 떨어졌다. 투자자들이 자산을 모두 현금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 이제 이쯤되면 현재의 국제 경기가 어떠한지 조금 감이 잡힌다. 지금까지 나열한 모든 지표와 현상은 정확한 팩트다. 이러한 팩트들이 하나 둘씩 모이면 전체적으로 일종의 메가 트렌드가 된다. 경제를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상황이 이렇다면 누구라도 글로벌 경기침체를 예상할 수 있다.

 

현재 코로나 사태로 전세계의 거의 모든 산업경제가 마비되다시피 했다. 이렇게 되면 1,2분기 글로벌 경제는 침체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내 주관적 생각으로는 올 경제침체가 3분기까지 지속되고 코로나가 진정세에 접으들면 조금씩 회복되어 4분기 정도부터 조금 회복되기 시작하지 않을까? 그러나 변수는 코로나19가 계절성 독감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백신이 개발되어 보급되려면 적어도 1년여의 시간이 걸릴 것이고 전세계적으로 이미 퍼져버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보건의료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를 중심으로 연중 창궐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당분간 국제 증시는 정말 어떻게 될 지 예측 불가다. 말 그대로 블랙스완이다.

 

이럴때일수록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 날고 기는 월가의 전문가들과 기관투자자들, 재산이 많은 자산가들이 모든유형의 투자처에서 자금을 현금화하고 있다. 일단은 살고보겠다는 뜻이다. 너무 조급하게 일거에 많은 자금을 투자하지 말고 저가라고 판단되는 수준이 되었을때 꼭 분할매수하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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