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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평생직업)은 없다. '슬래시 워커'가 뜨는 이유

꿈달(caucasus)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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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평생직업)은 없다. '슬래시 워커'가 뜨는 이유

 

요즘 세상에 평생직장, 평생직업이라는 말은 통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좋기 기업에 취직해서 정년까지 다니다가 은퇴하는 것이 일반적인 공식었는데 말입니다. 요즘에도 워낙 취업난을 통과하기 어려워 공무원이나 공기업에 입사하는 것이 선호되긴 하지만, 막상 공직자가 되어도 요즘에는 중간에 자발적으로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되는 경우가 흔해졌습니다. 저도 지금 직장생활 10년차를 갓 넘겼지만 주위에서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직업을 찾아 가시는 분들이 제법 됩니다.

 

또한 요즘 MZ세대들은 직장의 개념이 과거 평생직업이라기 보다는 그저 생계의 수단으로 여기는 경향이 많아졌습니다. 얼마전 저희 부서에도 입사한지 3년이 채 안되 일을 그만두고 나가는 신입직원이 있었습니다. 그 직원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떠난다고 했습니다. 그 전에도 몇 개의 직장을 옮겼다고 하고요. 저의 경우라면 이직이 그리 쉽지 않은 결정일텐데... 한편으로는 그렇게 과감한 결정을 내리는 요즘 친구들이 부럽기도 합니다.

 

 

요즘 ‘슬래시 워커’ 라는 말이 뜨더군요. 이 말은 명함에 보면 여러개의 직업을 슬래시(/)로 구분하듯이 여러 직업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 개념을 처음 제시한 사람은 미국의 '마씨 앨보허'로 그 분 역시 변호사, 칼럼니스트, 작가, 강연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뭐 말이 슬래시 워커이지... 이 개념은 과거부터 있어왔던 것입니다. 몇해 전에는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말이 유행했었는데... 슬래시 워커와 퍼스널 브랜딩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퍼스널 브랜딩을 하다가 보면 자연스레 슬래시 워커가 될 수 있으니까요.

 

슬래시 워커를 하다 보면 어떤 점들이 좋을까요?

과거에는 한 직업만 묵묵히 수행해서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게 미덕이었는데. 물론, 요즘에도 그와같은 전문가가 되는 것이 나쁜게 아니지만, 시대가 시대니만큼 슬래시 워커를 더 쳐주는 것 같습니다.

 

슬래시 워커가 되면 우선 다양한 수입원을 가지게 되어 한 가지 일을 그만두더라도 다른 일을 통해 수입을 보충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자신의 다양한 욕구를 직업적으로 실현해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가 다양할 수 있는데, 그러한 각각의 영역을 직업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영역에서 직업을 갖게 되면 좋은 점이 또 한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유일함’이 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요즘 세상에 평생직업은 없지만, 여러가지 직업을 동시에 가질 수는 있습니다.

요즘 시대에는 직업을 가질 때 그 분야에서 유일한 것이 되는 것이 큰 장점이 됩니다. 과거에는 한 분야의 직업에서 전문가가 되어 그 분야의 유일함이 되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슬래시 워커가 되면, A분야와 B분야의 공통분모에 속하는 분야에서 전문가가 됨으로 공통분모의 희귀성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A분야와 B분야가 겹치는 부분에서 ‘유일함’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요즘 유튜브나 SNS, 여러 책을 통해 접할 수 있는 퍼스널 브랜딩에 성공한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슬래시 워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분들은 여러 가지 직업을 동시에 영위하면서 유일함을 강점으로 내세우지요. 이렇게 슬래시 워커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자신이 하고 싶거나 잘하는 것들을 적어보세요. 그러면 그러한 것들을 발전시켜 제2, 제3의 직업들이 될 수 있습니다. 아니만 자신의 취미도 좋습니다. 자신의 취미를 좀 더 전문적으로 발전시킬 수도 있고, 그 취미와 관련한 분야를 직업으로 발전시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도 현재 직장을 다니며 사무직에 종사하고 있지만, 평소 책을 좋아하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외에 어릴적부터 게임을 좋아해서 지금도 가끔 게임을 하고 있고요. 온라인 게임보다는 스토리가 있는 패키지 게임류를 선호합니다. 블로그도 오랜 세월 운영을 해왔는데 네이버 블로그는 대학교 1학년 시절부터 해왔으니 20년이 넘었고, 티스토리는 이제 1년 정도가 되었네요. 그 밖에 IT에도 관심이 많아 전자제품이나 전문기사들을 자주 봅니다. 육아 때문에 영화나 음악을 자주 듣지 못하지만 이 분야도 제법 좋아합니다. 여행도 자주 가는 편인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좀 아쉽고요. 주식투자는 이제 6년 정도 경험하고 있고 평소 재테크 서적도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분야와 관련하여 재능을 계발해서 제2, 제3의 직업을 가지고 싶네요. 저도 지금 다니는 직장이 평생 직업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이 50되기 전에 은퇴하고 새로운 인생을 사는게 목표인데, 뭘 하든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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