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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 금융위기(주식시장 대폭락)에서 배운 7가지 교훈

꿈달(caucasus) 2021.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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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 금융위기(주식시장 대폭락)에서 배운 7가지 교훈

 

근현대에 이르러 세계 금융시장은 크게 세 번의 위기를 겪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이 주제를 다뤘었는데요. 1929년에 발생한 미국 경제 대공황, 그리고 2008년 미국 금융위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난해 발생했던 코로나 팬데믹 금융위기 입니다. 세 가지 금융 위기는 발생의 원인, 주가 폭락의 기간이 각각 다른데요. 특히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 팬데믹 주가 대폭락은 아주 짧은 기간동안(약1개월) 이루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세 가지 금융위기와 관련한 이야기를 다음글을 참고하세요~

☞2021.08.10 - 금융위기를 이길 수 있는 주식투자전략, 필립 피셔의 좋은 기업 고르는 방법

☞2021.08.11 - 금융위기를 이기는 투자전략, 켄 피셔의 장기투자 전략

 

오늘은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 팬데믹 주가 대폭락과 관련해 배운 7가지 교훈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 내용은 선대인 씨가 지은 <부의 재편, 선대인 지음(2020.8.)>이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으로 많은 부분 공감가는 점이 있어서 요약해서 올려봅니다.

 

 

1. 언제가 바닥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변동성이 완화되는 시점을 노려라.

>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려면 바닥에 사서 고점에 파는 게 이상적. 하지만 정확한 저점과 고점은 신도 알 수 없다. 그래서 언제가 바닥인지, 언제가 고점인지 알려고 노력은 해야 한다. 적어도 급락세가 진정되고 변동성이 줄어드는 시점이라고 판단되면 조심스럽게 매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2. 과도하게 빚을 내서 투자하면 안 된다. 현금도 투자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보유하라.

> 일반적으로 평상시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저금리 시대에 수익을 내기 어렵다. 그러나 투자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20~30%의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좋다. 지난해처럼 일시에 주가가 대폭락을 하게 되면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리고 과도하게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다. 급락장에서는 주가가 크게 떨어지므로 자칫 과도하게 빚을 내서 투자했다가 보유한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 현금 흐름에 큰 위험을 겪을 수 있다.

 

3. 개별 종목의 가치 대비 가격에 집중하는 투자법이 옳다.

> 시장이 흐름에 너무 연연하기보다는 개별 종목의 메리트에 집중해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데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는 시장의 흐름을 읽고 대응하기 어렵다. 특히 시장 상황 때문에 주가가 무차별적으로 떨어진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따라서 개별기업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어느 정도인지에 초점을 맞춰 투자해야 한다. 지난해처럼 기업의 내재적 가치에 비해 무차별적으로 모든 주가가 폭락한 시기에는 1년 후를 바라보고 매수를 결정했어야 한다. 좋은 기업의 주가는 위기가 지나고 나면 기업의 내재적 가치를 반영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더 오를 수도 있을 것이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세계 금융시장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4. 반등 시에 펀더멘탈이 훼손된 종목들은 가급적 피하라.

> 시장이 반등할 때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진 종목들을 찾는 과정에서 경계해야 할 종목들이 있다. 기업의 펀더멘탈이 훼손된 종목들이다. 이런 기업들의 주가는 늦게 회복된다. 최악의 경우 회복을 못하거나, 드물지만 위기를 돌파하지 못하고 회사가 망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주가 대폭락 시기 금융업과 항공업, 여행업이 대표적이다. 금융 위기로 인한 대폭락의 시기에는 주가의 낙폭만 바라보지 말고 반드시 회복탄력성이 얼마나 좋은지 고려해야 한다.

 

5. 위기가 지나면 산업이 재편된다.

> 큰 경제적 위기가 지나가면 산업의 구조적 재편이 일어난다. 잘 나가던 산업이 추락하거나 쇠퇴할 수 있다. 반면 새로운 산업이 급부상하기도 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자동차, 화학, 정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 등의 산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6. 유동성의 힘은 막강하다. 하지만 분명히 끝이 있다.

> 주가 대폭락 이후 급반등 흐름을 만들어낸 일등공신은 바로 유동성의 힘이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미국 연준은 세 번의 양적완화를 실시했는데, 1차 때는 107%, 2차 때는 76%, 3차 때는 46%의 주가 상승을 만들었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미국 연준은 막대한 자금을 시장에 풀었다. 현재도 진행중이다. 하지만 점점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그 다음에는 기준 금리를 올릴 것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진행되면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또 커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미래에도 실적을 낼 수 있는 주식 종목의 옥석가리기가 시작될 것이고, 주로 배당성향이 좋은 종목으로 머니무브가 일어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기본을 지키는 것이다. 위기는 곧 기회가 된다. 좋은 종목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7. 버블과 버블 붕괴의 주기를 이용해 부를 축적하라.

> 지금까지 이야기한 교훈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바닥권에서 잘 대응하면 위기 이후 부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이 폭락하면 당장은 손해를 볼 수 있지만, 위기 이후에는 그만큼 큰 기회가 온따. 위기시에는 어마어마한 바겐세일 기간이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 여파로 주식시장에는 여진이 자주 발생할 것이고, 이후에도 막대하게 풀린 유동성 때문에 버블이 생겼다가 꺼지는 경우가 반복될 것이다. 버블과 버블 붕괴의 주기를 잘 파악해 주식투자를 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

 

주식투자의 대가였던 앙드레 코스톨라니(1906~1999)가 했던 말을 소개하며 글을 마칩니다.

“디폴트나 금융위기같은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에 불과했다. 특이한 것은 자산이 헐 값에 거래되어 주인이 바뀐다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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