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달의 자산관리 공부(재테크)

바이오산업 주식투자시 유의할 점 / 바이오산업 주식투자 팁

꿈달(caucasus) 2021.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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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주식투자시 유의할 점 / 바이오산업 주식투자 팁

 

세계 제약시장의 규모는 얼마나 될까요? 통계에 따르면 세계 제약시장의 규모는 약1.5조 달러입니다. 이렇게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미국 FDA에서 승인된 약품은 몇 개일까? 미국 FDA에서 승인된 약품은 약3,900종 정도이고 여기에 건강보조식품과 연구용 신약 등을 더하면 약4,000종에 불과합니다. 의외지요. 이정도로 약품이 적다니...

 

그런데 여기서 알아둘 사실은 앞에서 말한 의약품 4,000종은 제품명이 아니라 성분명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타이레놀이나 게보린 같은 진통해열제에 공통으로 쓰이는 아세트아미노산은 1종의 약품이지만 이를 활용한 의약품은 다양하다는 것이지요. 중요한 것은 시중에 판매되는 완제 의약품의 주요 성분들은 미국 FDA 승인 기준으로 약4,000종이라는 사실입니다.

 

 

서론이 좀 길어졌는데요. 즉, 신약 개발이라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라는 것입니다. 신약 개발을 주요 과제로 가져가는 바이오산업은 그야말로 꿈을 먹고 사는 산업이라는 것이지요. 개발에서 상용화까지 매우 어려운 과정을 거치지만 신약 개발에 성공하게 되면 그야말로 엄청난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세계 최대의 제약기업인 존슨앤드존슨은 타이레놀을 비롯해 연간 매출이 10억 달러(1 2천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메가트렌드 상품이 12개에 이릅니다. 일반적으로 신약이 개발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살아 있는 세포와 동물에게서 검증하는 전 임상 단계, 여기서 실패하면 처음으로 돌아감

2. 제1상 임상 단계 : 소수 건강인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을 검사

3. 제2상 임상 단계 : 소수 환자를 대상으로 약의 용량과 용법을 결정하는 단계.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단계.

4. 제3상 임상 단계 : 다수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시간과 비용이 가장 많이 필요함

5. 시판 후 조사 단계 : 보통 FDA에서 7명의 심사위원들이 1~2년에 걸쳐 심사. 이를 통과하고 신약 판매 승인을 받고 제약사들은 안전성을 중심으로 시장의 반응을 면밀히 조사함. 혹시 모를 부작용에 대비하기 위함.

 

이렇게 까다롭고 복잡한 개발 단계를 거치다 보니, 신약 개발에 들어가는 시간은 보통 15년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투자를 해서 원금을 회수하는 데 드는 시간이 무려 15~20년이 들어가는 것이지요. 이런 엄청난 불확실성과 관련해서 자금력이 충분하지 않은 중소기업들은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라는 합리적인 추측이 가능해집니다. 물론 자금력이 풍부하지 않은 중소기업이라고 해서 신약개발을 못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신약개발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바이오산업은 꿈을 먹고 사는 산업이라고 불립니다.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이렇게 불확실성도 크고 전문용어도 어려운 바이오산업에 올바로 투자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이 분야에 대해 공부해야 합니다. 생물학과 의학은 기본이고, 화학, 통계학 등 이과 과목 전반에 걸쳐 전반적인 지식을 갖춰야 합니다. 최근 바이오 산업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용어들, 예를 들면 ‘CMO’라든가 ‘바이오시밀러’ 같은 전문용어들은 처음 들으면 무슨 소리인지 알아먹기 참 힘듭니다. CMO란 의약품 위탁 생산기관 이라는 뜻이고 바이오시밀러란 특허가 만료된 생물의약품에 대한 복제약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풀어서 설명하면 이해가 가는데, 전문용어로 소개되니 이해하기 참 어렵습니다.

 

바이오산업이 투자하기 어려운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예측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물질을 약으로 만드는 과정이 다가 아닙니다.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따라서 바이오 산업의 외연은 더욱 커지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좋은 바이오 기업을 고르는 기준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다음의 네 가지를 고려하라고 말합니다. 첫째, 충분한 자금이 있는지. 둘째, 대규모 임상 시험 등 신약 개발에 대한 노하우가 있는지. 셋째, 시장별로 다른 규제와 인허가 과정에 대한 경험이 있는지. 넷째, 광범위한 마케팅 능력이 있는지입니다.

 

이러한 네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바이오 기업이 얼마나 될까요? 물론, 드물겠지요. 그래서 전문가들은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이 자신들에게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존슨앤드존슨이나 화이자, 머크 같은 글로벌 대기업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살펴보라고 말합니다. 즉, 글로벌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들과 어떤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라는 것이지요.

 

코로나19 사태로 그 어느때보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매우 높은데요. 무턱대고 기업체에서 발표하는 장밋빛 미래만 바라보고 투자하시지 말고, 그 기업의 재무상황과 기술력,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어떤 대안을 제시하는 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시고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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