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피터 드러커, 베인앤드컴퍼니의 의사결정방법 RAPID툴 /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인류 최대의 난제, 그것이 문제로다.

꿈달(caucasus) 2022. 3. 30.
728x90

피터 드러커, 베인앤드컴퍼니의 의사결정방법 RAPID툴

/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인류 최대의 난제, 그것이 문제로다.

 

여러분은 중식당에 가면 어떤 고민을 하시나요? 😋

아마도 가장 많은 분들이 경험해본 고민은 바로 “짜장면을 먹을 것이냐, 짬뽕을 먹을 것이냐?” 이지 않을까요?

 

사람은 하루에도 수천번의 의사결정을 하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인생 자체가 매 순간마다 선택과 결정의 연속인데요. 한 개인의 의사결정도 이렇게 쉽지 않은데, 조직이나 회사, 국가 차원의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면 얼마나 어려울까요? ☝

 

오늘은 의사결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의사결정과 관련해 저명한 경영학자인 피터 드러커는 다음과 같은 조언을 했습니다.

 

“충분한 반대의견이 없다면 의사결정 자체를 하지 말라”

 

 

이 말의 뜻은 이견이 없는 만장일치는 사실 최악의 의사결정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의사결정이든 득과 실이 있는 법인데, 잃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있어야 의사결정이 올바르게 이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의사결정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의사결정을 잘 했더라도 이걸 신속하게 실행해내지 못하면, 그렇지 못했을 때보다 나을게 없다는 것입니다.

 

피터 드러커는 좋은 의사결정은 우선 충분하고 다양한 의견이 있어야 하고, 그 다음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한 후, 신속하게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자료 출처: 이코노미조선

이 밖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컨설팅 업체인 베인앤드컴퍼니는 의사결정과 관련해 효과적인 모델을 제시합니다. 모델의 이름은 바로 ‘RAPID’ 인데요. 이 말은 다음의 5가지 키워드의 약자입니다.

 

#Recommend : 어떤 의사결정을 제안하는 사람(발제자)

#Agree(or Diagree) : 이 의사결정을 동의하거나 반대하는 사람

#Perform : 결정된 것을 실행할 사람.

#Input : 의사결정에 아이디어를 주는 사람.

#Decision :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는 사람. (위의 RAPI에 포함되지 않는 딱 한 사람)

 

 

RAPID는 오래전부터 사용되어온 기업의 의사결정 방법인데, 이것을 처음 만들고 보급시킨 곳이 바로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드컴퍼니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이 의사결정 방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RAPID는 의사결정을 할 때 다섯 가지 역할을 정해놓고 각각을 담당할 사람을 의사결정하기 전에 미리 지정해놓습니다. 그리고 배정된 역할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바쁜 사람은 발제자(Recommend)입니다. 결정을 하기 위한 기본적인 사전 조사와 제안, 그리고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까지 발제해야 합니다. 제일 일을 많이 해야 하는 역할이에요. 뭔가 어떤 의사결정 하자고 먼저 의견을 꺼내는 사람이니까요.

 

예를 들어 RAPID 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아봅시다. 어떤 회사에서 개발자를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역할을 나눴씁니다.

 

 

 

R : 개발자를 인터뷰한 CTO (발제자)

“이 개발자는 이런 것도 잘하고, 이렇고 저런 능력이 있는디 지금 우리 팀에 이러구 저러구 한 이유로 필요해유~”

 

A : 개발팀의 다른 직원들 (동의하거나 반대하는 사람)

“맞아요~ 우리 팀에 필요한 사람인 것 같은데유? 지는 채용에 동의하는구만유~”

 

P : 채용절차를 하는 인사팀 담당자. (실행에 옮길 사람)

“그 개발자가 요구한 연봉은 음~~ 괜찮아 보이네유~”

 

I : 개발자에 대한 평판을 확인해본 직원. (아이디어 맨)

“ 아~ 그 개발자 말여유~ 지가 그 사람 다닌 직장에서 평판을 확인해봤는데, 근태는 좀 별룬디, 능력은 있데유~”

 

D : CEO. (결정권자)

“그려유? 그럼 뭐, 이 참에 한 명 뽑쥬~ ~”

 

 

RAPID를 활용해서 의사결정을 하는 사례를 충청도식으로 한번 풀어봤습니다.

RAPID는 다음과 같은 장점들이 있습니다. 우선, 이해관계가 다른 기업 내 다양한 부서 사이에서 의사결정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종 의사 결정자를 한사람에게 몰빵해서 책임을 명확하게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결정자(D)와 실행자(P), 발제자(R) 역할을 나눠주기 때문에 결정을 하는 사람이 여러가지 의견을 들어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습니다. 보다 객관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해지죠. 당연하게도 다양한 의견(A)과 인풋(I)이 발생합니다. 좀 더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이뤄지는 것!

 

오늘은 의사 결정과 관련한 피터 드러커의 조언과 베인앤드컴퍼니의 RAPID툴을 알아보았습니다. 가족끼리 어떤 의사 결정을 해야 한다든가, 회사에서 어떤 의사 결정이 필요할 때 RAPID툴을 활용하면 효과적인 의사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728x90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