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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교언영색, 직장 상사의 눈치만 살피는 부하는 멀리하라, 공자님에게 배우는 직장생활 노하우

by 꿈달(caucasus) 202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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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언영색, 직장 상사의 눈치만 살피는 부하는 멀리하라

/ 공자님에게 배우는 직장생활 노하우

 

저도 직장생활을 한지 올해로 14년차에 접어듭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어떻게 운좋게 직장을 구하고 중도에 이직하지 않고 한 직장에서 여지껏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요. 신입을 거쳐 어느새 팀장을 바라보는 위치에 와 있습니다.

 

팀장이라는 자리는 생각보다 어려운 자리인 듯 싶습니다. 신입때는 팀장들이 하는 일이 사람 상대나 하고 밑에 부하직원이나 잘 관리하면 그만인 듯 했는데, 막상 팀장이 될 위치가 되니 이 팀장이라는 직이 만만치가 않아 보이네요. 위 상사들과의 관계는 기본이고 업무도 요즘에는 팀장들이 직접 실무를 맡는 일이 많습니다. 밑에 팀원들의 사기와 일에 대한 동기부여 역시 큰 짐입니다.

 

 

회사생활을 제법 하다보니 이제 직장생활을 어떻게 해야 내가 보람을 느끼며 회사내에서도 성공하려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 간간히 보고 있는 논어를 보면 공자님이 그 오래전에 하셨던 말씀들이 하나같이 옳고, 마음에 와 닿더라구요. 요즘 세대들에게 논어니 공자님 예기하면 고리타분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들도 나이가 들어 제 위치에 오면 저와 비슷해지지 않을까요? 🙂

 

오늘은 논어에서 읽은 <교언영색>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교언영색(巧言令色)” 한번쯤은 들어보셨을텐데요. 공자님이 하신 말씀이더라구요. 뜻은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꾸민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환심을 사기 위해 말을 번지르르하게 하고 표정을 그럴싸하게 지어 아첨하고 알랑거리는 태도를 말한다.” 입니다.

 

공자 왈, "교언영색"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꾸미는 사람을 멀리하라.

말을 잘하는 사람, 즉 언변이 좋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환심을 사기도 쉽고 신뢰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 또한 사회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좋은 능력이지요. 이왕이면 누구나 말을 못하는 사람이 되기 보다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할꺼에요.

 

공자님은 말을 잘하는 사람을 멀리하라는 말씀을 하신 것은 아니고, 이 말을 교묘하게 꾸미고 얼굴빛을 좋게 하는 사람은 대개 가식적이기 때문에 멀리하라고 말씀하신 것이지요. 직장내에서도 가만히 보면 상사의 눈치만 살피고 말만 그럴듯하게 꾸미는 사람들을 볼 수 있어요. 정말 이런 사람들은 어느 조직이건 분명 있습니다.

 

반대로 말수는 적고 어눌하지만 성실하고 자신의 맡은바 영역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직장 상사의 눈치를 보거나 남들에게 그럴듯한 화려한 언변을 뽐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회사내에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려면 어떤 사람들과 친해져야 할까요? 😃

뭐 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남의 눈치를 살피고 좋은말만 하려고 하고 행동과 말이 일치하지 않는 그런 사람들과는 되도록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사람들과 친해지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구설수에 휘말릴 확률이 높습니다.

 

교언영색의 대표적인 사람들이 많은 곳이 또 정치판이지요. 정치인들은 선거기간이 되면 거리에서 반갑게 인사를 하고 아이들에게 뽀뽀를 해주기도 하고 아주 화려한 언변을 쏟아냅니다. 하지만 당선이 되거나 선거가 끝나기라도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안하무인식의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지요. 이런 정치인들이 있는 한 우리나라 정치의 발전은 요원하기만 할 것입니다.

 

평소 말수는 적고 어눌하더라도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 꾸준히 자기 자리에서 맡은바 책무를 완수해내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조직을 이끌어간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런데 직장에서는 이런 사람들보다 상사들의 비위를 잘 맞추는 사람들, 소위 정치를 잘하는 사람들이 잘 나가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그런 케이스는 현실에서는 실제로 많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과 정반대에 서 있는 사람들이 결국 인정을 받고 조직의 발전을 이끌어내지요.

 

제가 아는 선배들 중에서도 교언영색과 반대로 원만한 인간관계와 성실함, 실적으로 무장한 훌륭한 선배들이 결국에도 요직에도 진출하고 회사를 한층 더 성장시키는 모습을 보아왔습니다. 저 또한 그런 선배들을 롤 모델로 삼고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 하지요.

 

상대방에게 어떤 문제가 있다면 솔직하고 담담하게 지적할 줄 알고, 상대방의 단점까지도 허심탄회하게 말할 수 있는 인간관계를 만들려고 노력해봅니다. 진실함을 갖추고 상대를 대한다면, 내가 단점을 이야기하더라도 상대방이 제 마음을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좋고 기쁜일에 대해서도 그렇게 과장되거나 화려하게 칭찬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담담하게 나의 진심을 전달하면 그걸로도 충분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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