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경제 이야기

수직이착륙기(eVTOL)의 개발현황과 시장의 현주소

꿈달(caucasus) 202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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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것이 있습니다.

바로 UAM(Urban Air Mobility), 즉 도심 항공 모빌리티입니다. 쉽게 말해서 드론 택시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2019~2020년 당시에는 드론택시가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었을 때입니다.

 

 

그 후로 현재, 많은 스타트업들이 수직이착륙기인 eVTOL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략 전세계적으로 약250개사 정도나 된다고 하네요. 대표적인 기업들을 몇 개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상장기업

Vertical Aerospace(NYSE: EVTL) : 미국 아메리칸에어라인이 투자한 영국 기업

Archer(NYSE: ACHR) : 미국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이 투자한 미국 기업

Lilium(NASDAQ: LILM) : 중국 텐센트가 투자한 독일 기업

Joby(NYSE: JOBY) : 대표적인 eVTOL 기업으로 우버의 우버엘리베이트를 인수했음(도요타와 인텔이 투자)

 

 

국내에서는 이동통신사들을 중심으로 eVTOL 스타트업과 손을 잡고 있는데요.

SKT는 조비항공, LG유플러스는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협업하고 있습니다. KT는 현대차와 MOU를 맺었고, 현대차는 미국에 슈퍼널이라는 별도 법인을 만들고 개발중에 있습니다.

 

 

조비에서 개발한 eVTOL

 

 

최근 eVTOL 상당수 기업들은 프로토타입 개발에 성공했고, 이제는 양산을 준비 중입니다.

조비의 드론은 독일의 볼로콥터나 중국 이항처럼 2인승이 아닌 4인승으로 만들어졌습니다. 1회 충전으로 최고 시속 320km로 최대 240km를 나는 것이 목표이고 아직은 목표 달성을 이루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무게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해요.

 

 

투자자들은 이제 단순한 기체 제작이 아닌 정부 당국의 승인을 얻어 실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으로 관심이 바뀌었습니다. WSJ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도시 교통을 어떻게 연결해서 수익을 창출하는지가 중요해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것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

eVTOL이 하늘을 날아 이동하는 장치이니만큼 안전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배터리부터 시작해서 이륙하고 착륙하는 장소, 관제 시스템 등등 많은 요소들을 고민중입니다. 현재 고민의 종착지는 버티포트(Vertiport)라고 합니다. eVTOL이 안전하게 이착륙 하는 곳을 말합니다. 버티포트에서 이착륙하고 빠른 속도로 충전을 하며, 손님을 태우게 되는 장소입니다.

 

 

또한 정부 당국은 eVTOL이 이동중에 배터리가 부족할 수 있으니,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활강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WSJ에 따르면, 조비는 기체를 개당 130만 달러에 만들 수 있다고 밝혔지만, 정부 당국은 대당 200~300만달러 정도로 예상합니다. 업체들은 마일당 승객 운임비로 86센트를 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실제로는 3~4달러가 들것으로 예상합니다.

 

 

어반 에어포트(UAP)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버티포트 구상도

 

 

이렇게 실제로 eVTOL이 상용화될 단계에 이르자, 앞서 언급한 이착륙 장소, 즉 버티포트를 만들려는 업체들도 새로 생기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의 주차장을 관리하는 ‘리프 테크놀로지’가 버티포트를 건설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하네요. 영국의 경우에는 ‘어반 에어포트’라는 곳이 에어원이라는 버티포트를 만들어 이슈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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