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경제 이야기

앞으로 우리나라 조선업이 호황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꿈달(caucasus)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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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 조선업은 정말 침체기를 겪어왔는데요.

코비드 사태까지 겹치면서 인력을 구조조정하는 등 조선업계는 고난의 행군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야기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조선업이 호황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아봅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LPG선

 

 

앞으로 우리나라 조선업이 호황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 사회의 규제 강화 때문입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상환경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데요. 현재는 신조선에만 적용되고 있는 규제가 향후 현존선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노후선의 경쟁력이 점차 약화하고 있는데, 이에 선박 교체 수요가 늘면서 우리 조선업의 호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사실 국제사회의 이같은 환경규제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다뤄져왔었습니다. 제가 7년여 전에 관련 업무를 볼 때도 조선업의 국제적 트렌드는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친환경 선박쪽으로 스탠스가 옮겨질 것이라는 추측이었는데, 이제야 그 추측이 현실화되고 있네요.

 

 

☝ 해상환경규제 원인

선박에서 사용하는 연료에는 다양한 대기오염물질이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선박의 운항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연 8.5톤가량으로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상환경규제 내용

IMO의 해상환경규제는 2013년 이후 본격화됐습니다. IMO는 2013년부터 탄소배출량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선박의 운항을 금지했으며 해당 규제는 점차 엄격해지고 있습니다.

 

 

 노후선 경쟁력 약화

본래 탄소 배출 규제는 2013년 이후 건조된 선박을 대상으로만 적용돼 왔지만 2023년부터는 현재 운행되는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또, 요구되는 기준도 점점 엄격해져 2013년 이전 건조된 선박은 물론 2013년 이후에 건조된 선박 일부 역시 강화된 규제를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선 수요 증가

강화된 IMO 규제 하에서 일정 연차 이상의 선박은 교체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에너지 효율과 유해가스 배출 저하를 위해 운행 중인 선박의 운항 속도 역시 느려질 전망인데요. 이에 따라 2010년부터 지속돼온 선복량 과잉 문제가 완화돼 해운업의 운임이 상승하고 신조선 발주 여력이 증가할 것이 기대됩니다.

 

 

이같은 국제사회의 기후변화에 관한 선박들의 규제가 엄격해짐에 따라 노후선을 대체하려는 수요가 크게 일고 있는데, 우리나라 조선업계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서 경쟁력이 매우 강하지요. 하지만 지난 오랜기간 조선업 침체와 코비드 사태로 인해 고용인력의 감축이 심각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조선업계는 사람을 구하지 못해서 난리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그동안 웅크렸던 어깨를 좀 활짝 펴고 다시금 멋지게 부활하기를 기대해봅니다.

 

👉관련글: 2022.07.25 - [돈이 되는 경제 이야기] - LNG선 수요 증가로 부활중인 한국 조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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