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airbnb) 미국 나스닥 12월 상장 예정(2020년 최고의 IPO 기대주 에어비앤비 의 투자 가치는?)

 

에어비앤비(airbnb) 미국 나스닥 12월 상장 예정(2020년 최고의 IPO 기대주 에어비앤비 의 투자 가치는?)

 

여러분 오늘은 2020년도 미국 나스닥 IPO 의 최대 기대주인 '에어비앤비' 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금년도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들에 대해 소개하는 포스트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소개 해드린 '포시마크' (내년 초 상장 예정), '레모네이드' (7월 상장) 에 이어 오늘은 세번째 주자로 공유 숙박업의 대표주자인 '에어비앤비' 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2020년 미국 증시 IPO 의 최대 기대주 에어비앤비는 12월 중순에 상장 예정입니다.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학교(RISD)의 대학원 룸메이트였던 브라이언 체스키 와 조 게비아 가 2008년에 설립한 에어비앤비는, 두 사람이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자신들의 거실에 에어 매트리스를 깔아 놓고 손님을 받기 시작한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러다가 이것이 비앤비(B&B, Bed and Breakfast – 침대와 간단한 조식을 제공하는 영미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종의 민박)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겠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고, 이후에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시작한 에어비앤비는 2017년~2018년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순조롭게 사업을 확장시켜 오던 에어비앤비는 올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적잖은 피해를 입고 있는 상태입니다. 세계 각국이 여행을 금지하고 국경을 차단하면서 숙박업이 큰 타격을 받게 된 것입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주식상장을 하겠다고 선언했었고, 이 당시만 해도 기업의 가치는 310억달러(한화 37조원)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기업 운영에 필요한 대출을 받기 위해 기업 평가를 했는데 180억달러로 반절이나 기업가치가 절하되었다고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에어비앤비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기사가 발표되기도 하면서 점차 코로나 여파에서 운영이 정상화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기사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올해 12월 중순 경에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중에 있으며 공모가 방식이 아닌 직상장 방식을 따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주가는 약 44달러~60달러로 책정이 될 듯 싶습니다. 공모가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에어비앤비는 막대한 투자금을 모으기 보다는 공모절차에 따르는 각종 비용을 공제하고 저렴한 주가로 주식을 제공하여 많은 사람들이 저렴하게 주식을 매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에어비앤비의 주가는 단기간에 급등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상장하자마다 주식을 구매하는 것을 일단 피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상장 초기에는 기업의 창업자나 임원, 직원 등 이미 주식을 보유한 사람들이 단기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주식을 매도하기 때문에 주가의 변동성이 매우 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보통 2~3달 정도 지나서 주가가 안정되기 시작했을때 매입을 하는 편입니다. 주식투자를 하며 느끼는 점은 그 어떤 투자보다 인내심과 평정심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에어비앤비는 우버와 함께 공유경제 산업에 있어 대표적인 선두주자입니다. 그만큼 오랫동안 쌓아온 경영 노하우와 체계적인 수익 구조, 그리고 공유 숙박업에 대해 그 어떤 기업보다 훌륭한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가 속한 시장은 '프라이스라인' 과 '익스피디아' 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거의 독점에 가까운 점유율로 버티는 시장입니다. 그리고 에어비앤비 익스피리언스(Airbnb Experience)와 에어비앤비 트립스(Airbnb Trips)라는 여행 사업은 중국에서 성장 중인데, 중국 리스크 우려를 잠재울 수 있어야 중국을 겨냥한 차별화 전략이 큰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는 믿음을 투자자들에게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나 규제입니다. 우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여러 국가 및 지자체에서 에어비앤비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단기 임대로 집값 상승이 발생하자 뉴욕시는 아예 단속반을 만들어서 단기 임대를 하려면 보고해야 하도록 규정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에어비앤비에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서 서비스 내부에 커뮤니티(팬덤)를 형성했다는 점이며, 글로벌 네트워크가 사업 지역을 확대할수록 영향력을 발휘하여 별도 광고나 마케팅 비용을 투자하지 않더라도 시장 점유율을 넓혀갈 수 있습니다.

 

반면, 프라이스라인과 익스피디아는 매년 약 50억 달러를 마케팅 비용으로 지출한다고 합니다. 이 세 기업의 경쟁이 심화할수록 에어비앤비의 커뮤니티(팬덤)는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기적으로는 규제가 발목을 잡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출혈 경쟁에서 자유롭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 입니다. 

 

금년도 3분기 에어비앤비는 13억4000만 달러의 매출과 2억1900만 달러(약 2천430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숙박 예약이 줄면서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자 에어비앤비는 운영 자금(20억 달러 규모 부채)을 조달하고 전체 직원의 4분의1가량인 1900명을 정리해고해 비용 절감에 나섰으며, 비(非)핵심 분야 사업도 매각·정리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에어비앤비는 사업 구조 역시 코로나19 사태에 맞춰 조정했습니다. 기존여행자들을 위한 숙박 공유 사업에서 지역 인근의 숙소를 임대하는 사업에도 초점을 맞추고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를 새롭게 디자인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해당 전략이 효과를 거뒀다"면서 "코로나19 위기로 호텔 업계의 경쟁사들은 여전히 비틀대는 가운데 에어비앤비는 턴어라운드(흑자 전환)를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CNBC 역시 "에어비앤비가 힘든 2020년을 견뎌냈다"면서 "전염병 사태에서 빠르게 반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내년부터는 백신과 치료제의 출시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경우 전세계적으로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에어비앤비를 이용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아직 이용해본 적은 없지만 지인들에게 후기를 들어본 적은 있습니다. 예전에 지인분이 친구들과 스페인을 여행하는데 2개의 주요 도시에 머물르 당시 에어비앤비를 통해 25평 아파트에서 숙박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집 주인이 깔끔하게 청소를 해놓았고 쾌적해서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현지에서 장도 보고 아파트에서 요리도 해먹고 거의 현지인처럼 2주간을 지내다 왔는데 너무 만족했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숙박업은 어떤 트렌드를 겪게 될까요?

공유경제는 앞으로 다가오는 필연적인 메가 트렌드입니다. 공유경제는 우리 일상을 크게 바꾸어놓을 수 있습니다. 기존의 대기업에서 운영하던 숙박업의 여러가지 단점을 커버할 수 있고 기업입장에서는 운영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참여자들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부의 재분배 효과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최근들어 발생한 전염병의 창궐로 인한 여행의 감소, 또한 일부 부정적 참여자들이 저지르는 개인정보 유출과 몰래카메라 설치와 같은 폐해는 해결해야 할 문제 내지는 리스크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같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저는 에어비앤비가 공유경제 숙박업의 대표주자로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합니다.

 

그래서 꿈달은 어떻게 할 것인가요? 라고 물으신다면 물론 투자한다! 입니다.

올 12월 중순에 에어비앤비 가 순조롭게 상장된다면, 당장 투자하기 보다는 두세달 정도 주가 추이를 지켜보면서 주가가 안정되었다고 판단되면 그때 매수하려고 합니다. 투자 비율은 전체 투자원금중에 약 10% 정도 우선 투자해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후 숙박업은 또 어떻게 변해 있을지 그 누구도 모릅니다. 하지만 공유경제라는 큰 메가트렌드를 고려한다면 지금 에어비앤비에 약간 투자해 놓으시면 나중에 큰 수익으로 돌아올지도 모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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