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달의 자산관리 공부(재테크)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투자 심리학, 주식투자는 심리게임이다.

꿈달(caucasus) 2021.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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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코스톨라니의 투자 심리학, 주식투자는 심리게임이다.

 

여러분은 주식투자를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기업의 내재적 가치를 분석하고 좋은 기업의 주식을 저렴할 때 사서 비싼 가격에 파는 것. 워런 버핏이 주장하는 가치투자를 간단히 말하면 이와 같지요. 이렇게 주식투자는 논리적인 것이 앞설까요? 표면상 주식투자는 논리적인 측면이 우선시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주식시장을 들여다보면 주식시장은 논리적인 이유보다 주식투자자들의 심리에 더욱 좌우되는 것 같습니다. 유럽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최고의 투자자인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이렇게 말합니다.

 

“투자는 철저하게 심리게임이다. 큰 성공을 거둔 투자자는 대부분 총명하고 정치적인 분석가이며, 뛰어난 군중 심리학자이기도 하다.”

 

이 말은 주식시장의 90%는 심리가 지배하고 나머지 10%가 논리로 설명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인간의 심리가 비이성적이고 욕심으로 가득찬 욕망 덩어리이기 때문에 주식시장 역시 비이성적이며 투자를 하는데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1906~1999). 유럽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그는 평생 실패하지 않는 전문가로 불렸으며, 자산운용사를 만들거나 소속 없이 죽는날까지 개인투자자로서 한 시대를 풍미한 투자의 대가였습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1906년 헝가리에서 태어나 오스트리아, 프랑스, 미국, 독일 등에서 활동한 유대인 투자자입니다. 그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아무도 쳐다보지 않던 독일의 국채를 마구 사들여 나중에 큰 수익을 올린 사람입니다. 2차 세계대전이 종료되고 독일은 히틀러의 몰락과 함께 망할꺼라고 모든 사람들이 생각했는데, 코스톨라니는 대중의 심리와 반대로 투자하여 큰 수익을 낸 것이지요. 그는 서른다섯 되던 해에 평생 쓰고 남을 막대한 부를 이루고 은퇴했지만, 이후 우울증에 시달리다 다시 투자를 시작한 분입니다. 1999년 사망할 때까지 투자에 대한 강의와 집필, 투자에 있어서 대중의 심리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투자는 심리게임이다>라는 책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조언을 남겼습니다.

 

그는 투자를 하려면, 우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고 그러기 위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투자자들이 자기가 똑똑하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주식시장에서는 공포와 탐욕에 휩싸여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기 쉽다고 합니다. 그가 말하는 어리석은 투자자는 차트를 열심히 분석하고 시세를 자주 확인하는 사람들입니다. 차트와 시세에는 사람들의 심리가 반영되어 있긴 하지만, 현재 이후의 움직임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투자 정보에만 집착하지 말고 오히려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심리학과 관련된 철학 관련 책을 많이 읽으라고 주장합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좋은 주식을 고르는 데 지금까지 읽은 책들과 정보를 활용해라. 그 다음에는 더 이상 그 회사의 주가를 쳐다보지 말아라. 수면제를 먹고 몇 년간 푹 자듯이 기다려야 한다.”

 

 

그는 워런 버핏이나 그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이 말했듯이,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것을 매우 부정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투자자는 절대 빚을 내서 투자하면 안된다. 왜냐하면 빚을지지 않은 사람만이 자기 생각에 온전히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이성적으로 사고하는 자신의 판단력입니다. 빚을 내면 마음이 조급해서 당장 수익을 내려는 마음이 생겨서 어리석은 결정을 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코스톨라니는 또한 데이 트레이더, 즉 그날 주식을 매수해서 바로 그날 매도하는 거래를 극도로 혐오했습니다. 그는 이같은 투자자들을 주식시장의 기생충이라까지 매도합니다. 그는 이런 투자자들은 투기꾼으로 취급하고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건달이 태어났다. 이 건달은 게임을 하고, 따기도 하고, 잃기도 하지만, 절대로 죽지는 않는다. 미친 사람들에게 최대의 불행은 게임 시작과 동시에 돈을 땃을 때이다. 왜냐하면 그 다음에 그는 미친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투자에서 사람들의 심리를 중요하게 여긴 코스톨라니는 이처럼 다소 과장된 표현으로 투기는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되도록이면 사람들의 군중심리를 따르지 말고 좋은 기업의 주식을 분석하고 찾아낸 후 자신의 판단력을 믿고 투자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주식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1/3은 대중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2/3는 대중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그는 대중의 공포심이 극에 달할 때가 바로 주식을 매수할 기회이며, 대중들의 환호가 극에 달할 때 공포감을 느끼고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주식투자를 하신 분들이라면 자주 접하셨을 말입니다. 이게 말은 쉽지만 실전에서는 지켜지기 어렵지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이 선언되고 주식시장이 반토막 났을 때 과감히 주식을 매수한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코스톨라니의 말대로라면 그때 좋은 기업의 주식을 적극 매수했어야 하는 것입니다. 코스톨라니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디폴트나 금융위기 같은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에 불과했다. 특이한 것은 자산이 헐값에 거래되어 주인이 바뀐다는 것 뿐이다.”

 

투자의 모든 책임은 결국 본인의 몫입니다. 수익이 나는 것도, 손실이 나는 것도 결국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입니다. 하지만 군중심리에 휩싸여 이리저리 휘둘리며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 결국은 지게 되어 있습니다. 좋은 기업의 내재적 가치를 알아보고 그 기업의 주식을 매수한 후 시장의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어찌보면 코스톨라니가 말하는 올바른 투자자의 자세라고 생각됩니다. 세상의 어떤 투자방법이 과연 정답일까요? 제 생각에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투자의 대가라고 불리는 선배들의 투자방법을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투자성향과 경제여건에 맞게 최적화 하는 것이 대안인 것 같습니다. 결국 자신만의 투자원칙과 투자철학을 정립하는 것이겠지요. 당신의 투자원칙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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