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처럼 생각하기

쇼펜하우어의 소품과 부록(1851년), 인생이 힘들다고 느껴지면 펼쳐보는 책

꿈달(caucasus)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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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쇼펜하우어의 책이 인기다.

요즘 서점에 가면 유난히 쇼펜하우어의 책들이 눈에 띈다.

그만큼 지금 세상 살이가 만만치 않다는 방증이 아닐까?

뉴스를 보면 각종 재난으로 수십에서 수백명이 같은 날 이 세상과 운명을 달리하지 않나, 흉악한 범죄는 날로 증가하고 있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등하는 물가와 다르게 여전히 제자리 걸음인 소득은 한숨만 나오게 한다.

화려한 욕망을 부추기는 각종 SNS의 게시물을 보고 있노라면 질투와 소외감을 불러일으킨다.

미디어산업은 인간의 욕망을 먹고 산다고 하지 않나...

 

 

쇼펜하우어는 실존주의 철학의 대가다.

그는 실존 철학은 물론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19세기 서양철학을 대표하는 인물이며, 그의 철학은 근대 철학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그의 책 중에서 1851년에 출간된 <소품과 부록>은 행복과 인생의 본질, 인간관계의 본질, 그리고 학문과 독서와 독자적 사고의 본질 등에 대한 직설적인 조언을 담은 인생 지침서다. 이 책이 최근 들어 다시금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 1788~1860

 

 

그는 이 책에서 인생은 고통 그 자체지만 이 고통이 살아갈 힘을 준다고, 부와 명예는 행복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남에게 보여주고 평가받기 위해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고, 덜 불행하게 사는 것이 행복하게 산다는 것의 진짜 의미라고 말한다.

 

 

그가 세상을 떠난지 150여년이 흘렀지만, 지금도 그의 메시지는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용기와 희망을 전해준다. 이 책을 읽다보면 매우 직설적인 표현과 독설이 가득하지만, 오히려 그의 이야기에 공감이 가고 또 한편으로는 그가 하는 말들이 맞기도 하고, 단순하고 명쾌하기 때문에 더욱 위로를 받는 동시에 용기를 얻게 된다.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이라면 더욱 유익할 것이다. 어떻게 하면 원만한 인간 관계를 유지하며, 타인으로부터 상처받지 않고 나 자신을 챙길 수 있는지 다양한 조언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물론, 내면의 행복을 찾기 위한 소소한 조언부터 인간의 본질이란 무엇인지, 세상의 고뇌와 죽음과 생존에 대하여도 다룬다.

 

 

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자, 허무주의자, 비관주의자, 아웃사이더 등의 부정적인 꼬리표가 늘 따라다녔지만 사실 알고보면 그는 누구보다 인생을 사랑했고, 인간을 사랑했으며, 치열하게 인생의 본질을 찾고자 했던 철학자였다. 그는 이 세상이 고통과 불행으로 가득 차 있으며, 인간의 행복은 그 고통과 불행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달려 있지, 행복이란 사실 멀리 있지 않고 그렇게 거창한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단지 하루 하루를 견뎌내며 살아가는 그 자체가 행복이나 다름 없다고 말한다.

 

 

지극히 현실을 중시했고, 냉소적이지만 읽고 있노라면 오히려 위로를 받고 용기를 낼 수 있게 도와주는 그의 인생 조언들을 틈 날 때마다 조금씩 소개해보고려고 한다.

 

 

- 행복을 얻는 다는 건 쉽지 않다. 

우리 자신의 내부에서 행복을 얻기란 매우 어려우며,

다른 곳에서 행복을 얻기란 아예 불가능하다. - 프랑스의 극작가 샹포르의 저서 <성격과 일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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