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달의 미국 주식 장기 투자

꿈달의 2021년 1월 미국 혁신기업 주식투자 수익률(미국 혁신기업 장기 투자로 부자되기 프로젝트) / 게임스톱 공매도 기관 VS 개미투자자 사건에 대한 단상

꿈달(caucasus) 2021.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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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달의 2021년 1월 미국 혁신기업 주식투자 수익률(미국 혁신기업 장기 투자로 부자되기 프로젝트) / 게임스톱 공매도 기관 VS 개미투자자 대결에 대한 단상

 

여러분, 안녕하세요~ 설레는 마음으로 2021년을 맞이한 지 어느새 한달이 지나가고 있네요.

오늘이 1월의 마지막 날인데요. 연초에 다짐하셨거나 계획하신 일들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셨으면 합니다. 저도 올해 계획한 일들을 잘 이뤄내기 위해 중간 점검을 해가며 피드백 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해 7월부터 제가 투자한 미국 혁신기업 주식투자 수익률을 공개해오고 있는데요.

지난해 4개 기업에 투자하여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하였습니다. 지난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세계 증시가 크게 흔들렸고, 당시 두려웠지만 소신을 가지고 지금까지 보유한 끝에 수익을 달성하였습니다. 제가 투자를 잘 해서 그런건 아니겠지요. 전세계에 돌았던 풍부한 유동성 자금이 증시로 몰려들어 전체적으로 장이 반등한 까닭에 저 역시 수익이 잘 나온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할까요?

 

 

저는 제가 투자한 종목에 5년 내지 10년 정도 보유하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투자한 기업의 성장세나 경영진의 이슈는 무엇인지, 또한 매년 새로 상장하는 혁신기업 중에 미래 가치가 높다고 판단하는 기업에는 추가로 투자하거나 기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1월에는 새롭게 추가한 종목도 있고 기존 기업의 주식을 일부 매도하여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주었습니다.

 

1월 수익률은 어떨지 한번 살펴볼까요? 2021년 1월 31일 기준 현재 수익률입니다.

 

 

1. 알파벳 : 48.91%

2. 엔비디아 : 48.45%

3. 마이크로소프트 : 33.83%

4. 핀터레스트 : 219.77%

5. 에어비앤비 : 8.26%

6. 포시마크 : -0.5%

 

지난 7월부터 최근 3개월간의 수익률 변화 추이를 살표볼까요?

 

종목 7월(공개시점) 11월 12월 1월 전월대비수익률
알파벳 20.8% 42.9% 42.8% 48.9% 6.1%
엔비디아 25.8% 53.1% 49.2% 48.4% -0.8%
마이크로소프트 24.3% 37.2% 27.6% 33.8% 6.2%
핀터레스트 71.2% 232.1% 212.6% 219.7% 7.1%
에어비앤비       8.2% 신규진입
포시마크       -0.5% 신규진입

 

보유한 종목별 분석을 해보니 3종목이 지난달 대비하여 수익률이 상승하였습니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핀터레스트는 매출 실적이 양호해서 그런지 꾸준히 수익률이 상승중이네요. 다만 핀터레스트는 주가 최고점을 돌파하지는 못하고 있어요.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수혜를 입었던 SNS 섹터의 주가 상승 여력이 이제 조금 시들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기업의 경영 능력이 힘을 발휘해야 할 텐데 말입니다. 지속적인 혁신 없이는 힘든 일이겠지요? 

 

엔비디아의 경우 지난 12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주가가 횡보하고 있습니다. 1월 중순까지는 반짝 상승하였다가 1월 말에는 다시 내려앉았네요. 그래도 기업이 경영을 잘 하고 있고 엔비디아의 미래 먹거리 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장래는 밝다고 볼 수 있습니다.

 

1월에는 제가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기업들인 에어비앤비와 포시마크 2 종목을 추가했습니다. 큰 금액을 투자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포트폴리에 추가했네요. 참고로 레모네이드와 비욘드 미트, 테슬라 등은 제가 운영하는 다른 계좌에서 얼마전에 투자하였는데 지금은 양호한 수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2021년 1월 미국 증시는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과 동시에 투자의 긍정적인 시그널이 보이기 시작했었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코로나19 종식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놓고 그와 동시에 침체된 내수 경제를 살리기 위해 과감한 경기부양정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빅테크 기업들은 지난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대부분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여 장 상승이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 때문인지 1월 중순까지 미국 증시는 또 한번 고점을 돌파하였지요. 그런데 변수들이 발생하였습니다.

 

미국의 게임 오프라인 유통 기업 '게임스톱' 매장의 모습

 

미국 연준의 금리 동결이나 경기부양책의 의회 통과 실패은 어느정도 예상 가능한 것이있습니다.

그런데 최고의 악재는 뜻하지 않게 게임스톱 이라는 기업의 공매도 세력과 개미투자자들의 전쟁으로 발생하였습니다. 게임스톱이라는 기업은 미국에 오래된 게임 오프라인 유통 판매를 하는 기업입니다. 이 기업은 시대의 트렌드에 맞춰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피보팅 하는 경영 혁신을 하지 못하여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고 하는데요. 이 기업에 공매도 기관이 주가 하락에 배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게임스톱 주주들은 공매도 타도를 외치며 개미투자자들을 불러모았고 이에 게임스톱 주가는 지난 한달간 무려 700% 넘게 상승했다고 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이에 공매도 기관은 910억달러(한화 약10조원)에 달하는 공매도 손실을 입었다고 추정합니다. 공매도 기관들은 당연히 빚을 갚어야 하기 때문에 그들이 투자한 다른 종목들을 매도하여 돈을 마련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미국 증시 전체가 영향을 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단기 투자자들은 손실을 회피하기 위해 그들이 지닌 매물을 또 던지기 시작했지요. 이러한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더해져 1월 말 미국 증시는 큰 조정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번 사태로 그동안 월가를 점령했던 기관들의 권력구도에 개미투자자들이 도전하여 승리하였다고 하기도 합니다. 이건 좋은말로 포장해서 그렇지 이게 무슨 도박도 아니고, 이런 표현은 적절치 못한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증시 안정을 위하여 현재 공매도를 임시로 하지 못하게 막아뒀는데요.

미국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매도에 대한 문제에 대해 진지한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론 머스크 역시 "공매도는 사기다. 소유하지도 않은 주식을 어떻게 팔아치울 수 있느냐?" 라며 이번 게임스톱 사태에 대해 개미투자자들의 편을 들기도 했습니다. 테슬라 역시 지난해까지만 해도 공매도 세력들의 주요 타깃이었거든요. 우리나라는 대표적으로 셀트리온을 들 수 있고요.

 

 

하여튼, 우리나라도 그렇고 미국도 공매도가 가진 문제점에 대해 진지한 토론이 이루어져 제도 개선 또는 공매도 제도를 폐지하든지 했으면 하네요. 우리나라가 지난해부터 공매도를 임시 폐지해놓고 지금까지 큰 문제가 없는 것을 보면 공매도 제도가 있어서 무엇하나 싶기도 하고요. 물론 공매도 제도가 지닌 장점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전유물이나 다름이 없는 상태잖아요.

 

한편으로는 이번 미국의 게임스톱 사태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좀 안타까운 점도 있습니다.

공매도 기관이 게임스톱의 펀더멘털을 분석하여 공매도 걸었다고 칩시다. 공매도를 전문으로 하는 기관들은 그들 역시 나름대로 기업을 분석하고 주가하락을 예측하여 투자한 것입니다. 물론 게임스톱 주주 입장에서는 정말 기분 나쁜일이지요. 주가 방어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더 위험한 것은, 단기에 큰 수익을 보자고 무턱대고 게임스톱 주식을 매수하는 분들입니다. 물론 그분들이 이것도 단기 투자 전략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이런 현상이 일상화되고 정부에서도 규제를 하지 않게 된다면 주식시장 역시 투기나 투전판으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이건 폭탄돌리기나 다름없거든요. 초기에 들어간 사람은 큰 수익을 얻겠지만 나중에 매수한 개인 투자자들은 분명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의 대가분들은 하나같이 기업의 펀더멘털이 튼튼하고 미래에도 꾸준히 성장하는 혁신 기업에 투자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게임스톱 사태는 그러한 면에서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줍니다.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하여튼, 이번 사태로 현재 대부분의 기업 주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셨던 기업들이 있었다면 이번 주가 하락을 매수기회로 잡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기존에 투자하고자 공부했던 기업들의 주가가 제법 하락한다면 저가 매수 기회로 삼기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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