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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도 이젠 자율주행이다! 트랙터를 구독경제로 돌려?? 미국 전통 농기계업체 ‘존디어’의 혁신

꿈달(caucasus) 2022.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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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도 이젠 자율주행이다! 트랙터를 구독경제로 돌려??

/ 미국 전통 농기계업체 ‘존디어’의 혁신

 

올해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는 아주 신선한 혁신 사례가 등장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미국의 전통 농기계업체인 ‘존디어’에서 소개한 자율주행 트랙터입니다. 자율주행차는 들어봤지만 이것을 농기계에 접목시키다니... 저는 그동안 들어보지 못했던 혁신적인 사례입니다.

 

안그래도 인구감소로 인해서 농촌 지역에는 청년들이 줄어들어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많지 않지요.

게다가 코로나 사태로 농촌 지역에 일손 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고 합니다. 이같은 문제는 다른 나라의 농촌 지역에도 별반 다를게 없는 상황입니다.

 

 

 

 

 

이같은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와 청년 층의 감소는 시대의 큰 트렌드라고 볼 수 있는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농기계의 자동화, 또는 농업의 자동화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미국의 전통 농기계 제작 업체인 존디어가 이번 CES 2022에서 자율주행 트랙터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존디어’ 라는 회사는 아주 오래된 기업인데요.

무려 1836년에 기업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 회사의 탄생 일화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1835년 당시 미국 일리노이주, 대장장이로 일하던 존 디어에게 농부들이 항의함.

그가 만들어 팔던 쟁기에 계속 흙이 묻어 작업이 너무 불편하다는 이야기.

미국 중부지방의 흙은 찰기가 있어서 쟁기에 끈적하게 달라붙었고, 이것 때문에 농부들은 작업 중에 계속 흙을 쟁기에서 털어내야만 했던 문제가 발생한 것임.

 

고심에 빠진 존 디어는 쟁기 끝에 반짝반짝하게 윤이 나는 톱날을 달았고.

미끈거리는 톱날 때문에 흙이 붙지 못하게 표면처리를 한 것이었음.

결과는 대성공, 수백 명의 인근 지역 농부들이 존 디어라는 젊은 대장장이가 만든 신제품을 보기 위해 구름처럼 몰려듬. 농기계 제조회사 ‘존디어’가 탄생하게 된 배경...


지금도 농기계 회사 존디어는 여전히 농부들의 수고를 덜어주려고 혁신중입니다.

이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자율주행 트랙터를 올해 안에 내놓겠다고 발표습니다.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가 80억명으로 늘어날 전망이지만, 그들이 먹을 식량을 생산할 토지와 노동력은 줄어들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법으로 완전 자율 작업이 가능한 농기계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지요.

 

 

 

 

 

운전자가 필요 없는 이 트랙터가 농장에 들어가면 24시간 쉬지않고 작업이 가능해집니다.

말할 것도 없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기 때문에 현재도 이 트랙터를 원하는 농장주들이 아주 많다고 전해졌습니다.

 

다만 자율주행 트랙터라는 제품이 초기 시장이다 보니 가격이 매우 비쌉니다.

존디어가 만드는 자율주행 트랙터 가격은 약 80만달러(9억5300만원)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존디어는 아주 착하게도 고가의 금액이 부담되는 고객을 위해 ‘구독경제’ 형태로 제품을 판매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하네요.

 

<CES 2022> 에서 선보인 존디어의 자율주행 트랙터

실제로 존디어는 CES 2022 행사장에서 실물 트랙터의 자율주행 기술도 선보였답니다.

총 12개에 달하는 카메라 덕분에 이 트랙터는 사물을 360도 관점에서 인식할 수 있습니다. 농장에는 들판이 넓어서 사람이나 가축이 갑자기 지나가면 바로 멈춰 서는 기술을 구현하기 어려운데, 이 트랙터는 인공지능 기술을 고도화시켜 안전성도 높였습니다. 자율주행, 인공지능 기술 외에도 이 회사만의 기계공학 기술과 위성항법시스템(GPS) 등이 포함된 게 특징이라고 해요. 다만, 존디어에서 개발중인 자율주행 트랙터가 아직 농작물 수확 등은 하지 못한다는 것이 한계인데, 점차 기술 개발을 통해 이를 극복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존디어 관계자는 자율주행 트랙터는 곧 생산될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평균 1.8㎢ 정도의 광활한 땅을 관리해야 하는 미국 농업 관계자들의 모든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제품들을 향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잡초만 선별해 농약을 뿌려주는 존디어의 See&Spray

존디어는 향후 트랙터에서 시작해 로봇 등과 같은 자율주행 제품들이 농장에 계속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존디어는 CES 2022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잡초를 특정해서 제초제를 뿌려주는 ‘시&스프레이(See&Spray)’로 CES 차량 지능 및 교통 분야 최고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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