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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FOMC 결과 발표, 금리 인상 없지만 금리 인하도 멀었다

꿈달(caucasus) 2024.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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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1일,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늦어졌다고 밝혔다.

📌 다만, 금리 인상 가능성은 일축했다.

 

 

여전히 뜨거운 인플레이션, 탄탄한 미국 경제 등 올해 경제 상황은 시장의 예측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중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내놨다. 이번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해서도 시장은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실제 회의 결과도 예상과 비슷했다.

 

 

미 연준이 작년 9월 이후 6차례 기준금리 동결을 이어갔다

 

 

 

지난 5월 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작년 9월 이후 6번째다. 어느 정도 예측된 결과였다. 오히려 이번에 관심을 모은 건 파월 의장의 발언 수위가 어느 정도일까였다. 최근 여러 연준 인사가 금리 인상까지 거론하며 긴축 장기화를 시사했던 만큼, 이번 회의 때 파월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컸다.

 

 

그러나 다행히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최근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다고는 지적했다. 목표치인 2% 달성에 이르렀다는 확신을 갖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도 밝혔다. 사실상 금리 인하 시점이 더 늦어질 것이라고 인정한 것이다.

 

 

이에 시장은 파월 의장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5월 FOMC 결과가 나오고 금리 인상 우려가 해소되면서 같은 날 뉴욕 증시는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자회견이 끝나고 상승 폭을 반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리 인상은 없지만 금리 인하도 멀었다는 발언이 다소 애매하게 받아들여진 것이다.

 

 

 

한편, 파월 의장은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지난달 25일, 1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시장 예상을 밑돌고 물가 상승률은 높게 나타나면서, 물가와 실업률이 동시에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왔었다. 파월 의장은 현재 미국 경제는 3%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우려를 잠재웠다.

 

 

또한 파월 의장은 양적 긴축(QT) 속도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부터 보유 국채 상환 규모를 6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의 매월 QT 목표 금액은 950억 달러에서 600억 달러로 줄어든다. 시장에 유동성이 부족해지는 상황을 우려해 긴축 속도를 조절해 시장의 유동성을 적절히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 양적 긴축(QT)

연준이 사들인 채권에 대해 만기가 도래했을 때 다시 매입하지 않거나 보유한 채권을 매각해 시장에 풀린 돈을 거둬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연준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통화 긴축 정책 중 하나다.

 

 

이외에도 파월 의장은 “3%대의 물가 상승률을 수용할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2% 목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금리를 결정할 때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느냐”라는 질문에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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