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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로 배우는 트렌드, 블랙웰 / 타이거7 / 런웨이

꿈달(caucasus) 202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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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2024에서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블랙웰

 

엔비디아의 새로운 주력 인공지능(AI) 칩을 말한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4) 기조연설에서 직접 <블랙웰>을 처음 소개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가 지난 2022년 내놓은 주력 칩 호퍼(Hopper)의 후속 기술로, 미국 국립과학원(NAS)의 첫 흑인 회원으로 선출된 통계학자이자 수학자인 <데이비드 헤롤드 블랙웰>의 이름을 딴 것으로 전해진다.

 

 

블랙웰은 208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했다. 기존 주력 칩 인 호퍼(800억개)의 두 배 이상이다. 기존제품보다 연산 속도가 2.5배 빠르고, 전력 대 성능비는 25배 개선된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구글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이 엔비디아로부터 블랙웰 플랫폼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테슬라와 생성형 AI 분야 대표 주자인 오픈AI도 블랙웰 플랫폼 활용을 예고했다.

 

 

 

 

타이거7

 

현대차증권이 선정한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반도체 부품/장비 관련 종목 7개를 뜻한다.

한미반도체, HPSP, 디아이티, 에스앤에스텍, 리노공업, 가온칩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등이다.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반도체 업체 중 지난 12개월간 주가 상승률과 평균 대비 실적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타이거7에 포함했다. 미국 뉴욕 증시와 일본 증시에 <매그니 피센트7> , <'사무라이7> 이라고 불리는 주도주 가 있다면 한국 증시에는 <타이거7>이 있는 셈이다.

 

 

이들의 12개월 평균 주가 상승률은 20.6%, 같은 기간 0.98% 하락한 코스닥지 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타이거7 중 유일한 코스피 상장사인 한미반도체는 올해 들어 129.66% 상승했는데, 코스피 지수 상승률(1.95%)을 훌쩍 웃돌았다. 타이거7 중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두 종목은 각각 한미반도체(129.66%)와 가온칩스(83.39%)다.

 

 

 

런웨이

 

스타트업 보유 자금으로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을 말한다.

예컨대 런웨이가 1년 남은 기업은 신규 수익을 만들어내지 못하거나 투자 유치를 하지 못하면 1년 뒤 폐업할 수 있다는 의미로 쓰인다.

 

 

런웨이는 비행기가 이륙하는 활주로다. 스타트업이 비행기가 활주로가 끝나 이륙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시작됐다. 비행기를 스타트업에 비유한 것인데, 비행기는 활주로가 끝나기 전 이륙하지 못하면 부서지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에서 런웨이는 예산 책정과 비즈니스 모델 조정, 자금 조달 시기 등을 결정하는 중요한 의사 결정 도구다. 런웨이는 길면 길수록 좋다. 스타트업은 런웨이를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하기도 한다.

 

 

매출을 늘리거나 비용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기업이 보유한 현금을 매월 지출로 나눠 런웨이를 계산한다. 투자 유치가 어려운 만큼 런웨이를 길게 잡아야 생존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요즘은 런웨이를 통상 12 개월 이내로 잡고 운영하는 스타트업이 많아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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