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경제 이야기

코로나 사태로 시작된 고용시장의 변화(미래 고용의 변화)/ 일의 미래에 대한 5대 키워드(하이브리드 근무, 직장 너머의 이력서, 부캐의 시대, 학습속도의 중요성, 책임과 신뢰)

꿈달(caucasus) 2022.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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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시작된 고용시장의 변화(미래 고용의 변화)

/ 일의 미래에 대한 5대 키워드(하이브리드 근무, 직장 너머의 이력서, 부캐의 시대, 학습속도의 중요성, 책임과 신뢰)

 

코로나19 팬데믹의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미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고용의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에서는 ‘대(大)퇴직 시대(Great Resignation)’라는 용어가 등장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강제로 퇴사했거다 재택근무를 해야만 했던 많은 근로자들이 직장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는 사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해고가 자유롭고, 이직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지금 ‘대 퇴직 시대’라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와는 좀 다르지만요. 하여튼, 지금의 고용시장에 코로나 사태로 인해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만은 확실해보입니다.

 

 

현재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직원들이 업무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고 있는 현상이 발생중이라고 합니다. 이는 그동안 고용주가 더 우위에 있는 고용형태였다면, 이제는 구직자(직원)들이 더 우위에 선다는 의미같습니다. 저금임 노동자든 고임금 노동자든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이들은 현재의 직장에 대한 이직에 대해 더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이 월급을 받고 일해야 해?”  

“출근 안하고 집에서 일해도 되네?”

“가족이랑 더 의미있는 시간을 더 보내고 싶어”

“아~ 좀 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

“지시를 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체적으로 일하고 싶어”

 

이제는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한 차원에서의 일이 아니라 좀 더 고차원적인 ‘의미’를 찾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 의미는 돈이든 일과 삶의 균형이든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다음의 5가지 일에 대한 키워드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용시장의 변화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1. 하이브리드 근무

워케이션(work+vacation)이라는 말처럼, 휴가로 떠날 휴양지 같은 곳에서 일하는 그런 모습이 나타날 것 같습니다. 원격근무가 가능해지면서 자신의 집이 아닌 곳에서 일하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사무실 출근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출근을, 원격근무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원격근무를 시켜주고 이들이 섞여서 일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하이브리드 근무입니다.

 

2. 직장 너머의 이력서

그동안 커리어라는 것은 내가 어떤 회사에 다녔고 어떤 직책을 맏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앞으로는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젝트를 했는지, 어떤 외부활동을 했는지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어떤 주제에 대해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한다든지, 소셜 미디어나 유튜브 등을 운영하면 그 분야에 대해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일종의 퍼스널 브랜딩이지요.

 

3. 부캐(부업)의 시대

요즘 TV 예능에서 보면 연예인들이 부캐를 운영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본연의 자신의 모습 외에 또 다른 캐릭터를 연출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은 취미 분야게 될 수도 있고 평소 자산이 관심있어하는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캐 열풍이 단순한 재미와 취미를 떠나 이제는 또 다른 부업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부캐 열풍이 가능해진 것은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한 것도 동인이 되었습니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이 부캐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4. 학습속도의 중요성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해가면서 이에 적응하기 위한 학습능력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가 너무 빨리 나오는데 반해 사람이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빨리 배우기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학습민첩성(Learning Agility)라는 말도 등장했습니다. 또한 메타인지 이론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메타인지란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래야만 주변사람에게 모르는 것을 물어보거나, 다양한 정보매체를 통해 모르는 것을 학습할 수 있을테니까요. 이런 과정에서 내가 잘못한 것에 대해서 솔직하게 인정하고 상대방과의 존중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조직 내에서도 독불장군 스타일보다는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잘하는 사람이 유능한 인재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5. 책임과 신뢰

앞서 소개된 원격근무는 책임과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됩니다. 원격근무를 하는 직원들이 제대로 근무하고 있는지 회사에서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또한 원격근무를 하는 직원들도 회사에게 내가 제대로 일을 하고 있다는 신뢰를 줘야만 하지요.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원격근무가 일상화되면서 회사에서는 누가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지 다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율적으로 근무를 할 수 있게 되자 이런 환경에서 직원 스스로가 자기규율을 갖고 스스로 일하는 직원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직원들도 나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원격근무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려면 회사는 직원을 신뢰하고 직원도 책임성을 갖고 회사에 신뢰를 줘야만 합니다. 이 둘 사이에 책임과 신뢰라는 원칙이 세워질 때 원격근무의 효과성이 제대로 발현되겠지요.

 

확실히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시대에 큰 변화를 몰고 오고 있습니다. 과거 코로나 이전의 시대로는 절대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네요. 올해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되더라도 2년여간 코로나 사태로 촉발된 사회의 다방면에 걸친 변화는 더욱 가속화 될 것 같습니다. 고용시장에서도 그동안의 고용주가 우위에 있었다면 이제는 직원이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 그런 형태의 고용시장으로 바뀔 것 같습니다. 유능한 직원을 계속 붙잡아두기 위해서라도 기업은 직원들의 근무여건이나 처우개선에 더욱 신경을 써야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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