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달의 독서 산책

「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NFT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

꿈달(caucasus) 2022.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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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NFT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

 

지난해부터 세계 증시를 뜨겁게 달군 두가지 이슈가 있다.

그것은 바로 ‘메타버스’‘NFT’의 등장이다. 사실 메타버스의 개념은 인류의 오랜 역사와 함께 해왔다. 현실과 이어지는 가상의 공간 세계, 또는 이상세계(유토피아)와 같은 개념과 관련이 있다. NFT는 대체불가토큰이라는 뜻인데, 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어떤 디지털 객체에 대하여 진짜임을 블록체인으로 보증해주는 기술이다. 메타버스와 NFT는 매우 밀접하게 관련이 있으며, 둘을 떼놓고서는 메타버스는 성립하기 어렵다.

 

가끔 서평 이벤트 신청 메일이 올때마다, 이번에는 어떤 좋은 신간이 나올지 기대된다. 지금 읽고 있는 책「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역시 최신 트렌드에 대한 기술을 이해하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 대비할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좋은 책이다.

 

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 자오궈둥, 이환환, 쉬위엔중 공저 / 2022.1.20. 미디어숲

이 책은 중국의 IT 전문가인 자오궈둥, 이환환, 쉬위엔중 세 분이 공저했다. 우리나라의 IT환경과 문화가 중국과는 좀 달라서 우리 여건에 맞는 책일까? 살짝 의심을 했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세 분의 깊은 지식에 놀랐고, 메타버스의 기원과 개념, 현재의 상황, 미래 성장 가능성 등 내실 있게 메타버스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메타버스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이 입문서로 손색이 없을 듯 싶다. 👍

 

특히 이 책의 서문에는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의 서문이 실려 있는데... 비탈릭 부테린이 생각하는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해 아주 잘 설명되어 있다. 비탈릭 부테린은 메타버스에 대해 블록체인과 상호보완적인 관계이며 메타버스 내의 가상자산은 모두 블록체인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고 한다.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해서도 상당히 긍정적이다. 비탈릭 부테린의 서문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해보도록 하겠다.

 

 

메타버스란 무엇인가?

정말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예를 들면 1999년 개봉한 워쇼스키 형제의 영화  <매트릭스>를 생각하면 된다. 영화속에서 인류는 인공지능 기계들에 의해 정복당해 매트릭스라는 가상공간 속에서 삶을 영위하게 된다. 인류는 기계들의 생존을 위해 생체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작은 발전기와 같은 존재로 전락한다. 하지만 인류는 매트릭스라는 가상공간의 세계에서 비참한 현실속 자신의 처지를  모르고 살다가 죽는다.

 

영화속 매트릭스는 디스토피아적이지만 메타버스도 매트릭스와 비슷한 개념이다. 다만 메타버스는 가상의 공간이지만 현실과도 밀접하게 관련이 된다. 현실의 것들이 가상공간에서 확장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얼마전에 국내의 모 게임회사는 편의점에서 라면이나 김밥을 사먹으면 자신의 게임 속 캐릭터가 강화되는 이벤트를 펼친 적이 있다. 게임 속 캐릭터가 실제 현실에서 음식을 섭취하면 게임 속 캐릭터도 강화된다는 마케팅인데, 일종의 메타버스 개념과 연결성이 있는 이벤트였다.

 

 

2018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레디 플레어어 원> 역시 메타버스 세계관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메타버스의 개념과 가장 유사한 영화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인류는 대부분 가상체험 장비를 사용해 메타버스의 가상공간에 살아간다. 현실 속의 삶은 찌질하지만 메타버스에서의 또 다른 나는 화려하고 멋진 삶을 살 수 있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보내며 그 안에서 경제활동과 다양한 사회적 관계가 형성되고 사라지기도 한다.

 

 

그동안 블록체인 기술이 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류로 활용되다가 이제는 점차 우리 일상생활사 전반으로 그 영역을 뻗어가고 있다. 이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NFT 기술로 디지털 예술작품의 거래와 인증에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지금 말하는 메타버스 운영에 블록체인은 밀접하게 관련된다. 코로나 사태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직격탄을 맞자 가수들은 가상공간에서 콘서트를 하고 팬미팅을 치른다. 영화관을 가지 못하게 되니, 가상공간의 영화관에서 VR기기를 활용해 다같이 영화를 감상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시회나 페스티벌 역시 현실속에서 인원 제약을 받다보니 가상공간에서 행사를 치른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메타버스는 더욱 더 빠르게 우리 곁으로 성금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 큰 대세적 흐름이 될 메타버스, 이렇게 큰 기회를 붙잡으려면 먼저 공부를 해야 함은 당연하다. 이 책은 그래서 메타버스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매우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메타스의 개념부터 기원, 메타버스는 사실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온 개념이며, 메타버스는 철학, 정치, 경제, 금융, 문화 등 인류 모든 문명의 총아와도 같은 결과물이다. 또 이 책에서는 메타버스가 운영되는 원리와 블록체인 등 메타버스에 활용되는 IT기술도 소개해준다. 꽤 전문적이다. 메타버스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는 말할 필요도 없겠다.

 

최근 글로벌 대기업들이 메타버스 산업에 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아예 사명을 메타로 변경하는가 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82조원에 인수하겠다고 합의했다.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한 로블록스는 2004년에 창업해 18년만 시총 84조원의 가치를 평가받는 메타버스의 대표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이렇게 메타버스 산업이 급격히 팽창하자 이와 연관된 기업들의 주가 역시 치솟고 있다. 게임 개발 회사는 물론이고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그래픽 처리장치 기업 엔비디아, 그래픽 게임 엔진을 개발하는 유니티, 그 외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과 플랫폼 기업들도 메타버스 산업과 자기들의 사업을 매칭시키려고 한다. 불과 2년 만에 메타버스는 피할 수 없는 메가 트렌드가 된 것 같다. 미리 준비한 자만이 메타버스라는 큰 기회를 붙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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