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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위축된 e커머스 시장에서 아마존의 대응전략은?

꿈달(caucasus) 202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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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2022년 현재까지 지속된 팬데믹은 ‘예정된 미래’ 였던 전자상거래 시대를 앞당겼다.

팬데믹 당시 외출이 어려워진 사람들이 아마존으로 물건을 주문했고 아마존은 급격하게 성장했다.

 

 

팬데믹 당시 아마존은 폭발적인 수요을 맞추기 위해 북미에서 아마존 풀필먼트 센터를 공격적으로 확장했다. 제프 베이조스와 임원들은 인프라 확장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팬데믹으로 급등했던 전자상거래 수요가 감소되는 것이 눈에 띄기 시작했고 제프 베이조스의 후임으로 새로 임명된 CEO 앤디 재시는 변화를 직감하고 급격한 인프라 확장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해 7월 베이조스의 후임으로 임명된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아마존의 2대 CEO 인 앤디 재시에게 지난 1년은 제프 베이조스가 해온 것에 대한 결과였다. 주가가 폭락했고 실적이 주춤했지만 그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에서는 벗어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그가 만들어갈 아마존의 성적이 주가에 반영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앤디 재시는 아직도 e커머스 시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며 현재의 e커머스 시장의 위축은 일시적일 것이며, 전자상거래 시장의 미래는 밝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아마존은 전 세계 리테일 시장의 1% 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전히 전 세계 상거래의 85%는 물리적인 상점에서 이뤄진다.”

 

 

하지만 미국 경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과도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라는 더 강력한 파고가 몰려오고 있으니... 결국 물가가 올라가고 사람들의 실질 소득이 줄어들면 자연스레 소비가 감소할 수 있다.

 

 

 

 

실제로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사람들의 소비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아마존이 지난 4월 발표한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 성장에 그쳤다. 2분기는 성장이 이보다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어려운 시장 상황을 아마존은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 몇 가지 대응 전략을 예상해볼 수 있다.

 

 

풀필먼트 확장을 중단하고 비용관리에 들어가는 것.

아마존은 그동안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극히 낮은 마진을 유지했다. AWS(Amazon Web Services,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에서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AWS 는 구글, MS, 오라클 등 수많은 도전자들과 경쟁중이다. 이제는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영업이익을 끌어올려야 할지도 모르겠다. 자율주행 로봇 등 풀필먼트 부문의 무인화도 아마존이 추구하고 있는 중요한 정책이다.

 

 

아마존 풀필먼트 주율주행 로봇

 

 

‘Buy with Prime’의 강화.

아마존은 이미 내부에 결제와 풀필먼트라는 전자상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Buy with Prime 은 아마존 외부의 독립 사이트에서도 아마존 프라임 계정으로 구매하고 아마존 풀필먼트(2일배송)로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4월 발표된 이 서비스는 쇼피파이 같은 경쟁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서비스다.

 

 

아마존 광고(Amazon Ads)의 확대.

아마존이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광고회사 중 하나다. 많은 기업들이 아마존 검색에서 광고를 하고 있다. 지난 2월 최초로 공개된 아마존 광고부문의 2021년 매출은 310억 달러로 구글, 메타에 이어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3위권인 것이 공식 확인 됐다.

 

 

실제로 아마존이 광고 시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최근에는 칸 국제광고제(Cannes Lions)에 큰 규모로 참여하기도 했다. 지금 디지털 광고 시장은 크게 구글과 메타가 양분하고 있지만, 여기에 아마존과 애플, 넷플릭스, 틱톡 등 전 세계 테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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