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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보드 2024년 경기 전망, “침체는 없을 것, 블랙스완은 인플레이션 재발”

꿈달(caucasus) 202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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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전망한 올해 세계 경제는 다음과 같이 한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경기 침체는 없다. 다만 블랙스완은 인플레이션 재발이 될 수 있다.”

 

 

컨퍼런스보드는 미국 상무부 의뢰로 매달 경기선행지표를 발표하는 곳입니다. 컨퍼런스보드는 지난 2월 8일 미국 뉴욕에서 전 세계 특파원단을 대상으로 <글로벌 경제 전망과 리스크>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날 회견은 앞서 언급한 한줄로 요약됩니다.

 

다나 피터슨 컨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세계 경제는 침체 없이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유럽, 중국 그리고 지정학적 문제 등 국지적 리스크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없음 ▲영국·독일·아르헨티나 경기 침체 가능 ▲미국 성장 정체 ▲유럽 스태그플레이션 ▲중국 경제 추락 아닌 하강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망 우려 등으로 정리했습니다.

 

 

피터슨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세계 경제가 지난해보다 조금 둔화되고 내년에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선진국보다는 신흥국이 세계 경제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컨퍼런스보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라 올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6월부터 FOMC 회의 때마다 0.25%포인트씩 내려 올 연말까지 총 1%포인트 인하한 다는 것입니다.

 

 

 

미국 경제를 담당하는 에릭 런드 컨퍼런스보드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가 6월에 내려가기 시작하면 그 추세는 올해를 넘어 내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에는 총1.25% 인하돼 내년 연말 기준금리는 3~3.25%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오는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2%로 안착해 연준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그는 미국 경제가 베이비부머 은퇴 등 구조적 변화를 겪었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제로금리 수준의 저금리는 당분간 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만한 불확실성이 많다는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피터슨 이코노미스트는 올해의 블랙 스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인플레이션 재발 리스크”를 꼽았습니다.

 

 

최근 지정학 리스크가 이를 더 키웠다는 것인데요. 그는 “7개 대륙 중 4개 대륙에서 전쟁과 같은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면서 “팬데믹 이후 회복된 공급망에 다시 충격이 가해지고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이같은 물리적인 충돌뿐 아니라 미 중 갈등, 중국과 대만 갈등 등 정치경제 적인 문제와 올해 전 세계 인구 50%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선거도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아울러 피터슨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뉴욕 지방은행인 뉴욕커뮤니티뱅크 (NYCB)의 주가 폭락으로 촉발된 상업 용부동산 리스크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특히 상업용 부동산 만기가 올해와 내년에 많이 돌아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지난해 3월 은행 3개가 파산했지만 20개 은행의 파산이 한꺼번에 닥치면 전염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저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신흥 시장을 담당하는 마르쿠 스슈머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3%를 기록한 이후 올해 1.8%, 내년 2%로 낮은 수준의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이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세계 경제가 둔화되는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내년 세계 경제가 다시 회복하면 한국경제도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누리게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참고자료 매경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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