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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로 배우는 트렌드, 솔로프러너(Solopreneur) / 계약서비스마진(CSM) / 기업인수가격배분(PPA)

꿈달(caucasus)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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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솔로프러너(Solopreneur)

 

‘Solo(솔로)’와 ‘Enterpreneur(기업가·엔터프러너)’의 합성어로 ‘1인 기업가’를 의미합니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한가지입니다. 과거에는 ‘1인 자영업자’ 정도를 의미했지만, 최근에는 최신 인공지능(AI) 기술로 무장한 첨단 스타트업을 지칭할 때 쓰입니다.

 

 

솔로프러너:  ‘Solo( 솔로 )’ 와  ‘Enterpreneur( 기업가 · 엔터프러너 )’ 의 합성어로  ‘1 인 기업가 ’ 를 의미합니다 .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AI 혁명이 이끈 변화입니다. 솔로프러너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 향상을 꾀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실리콘밸리 1인 기업가인 ‘바누 테자’ 는 웹 사이트 콘텐츠를 기반으로 빠르게 챗봇을 제작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지난해 약 15만 달러(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는 기존 기업의 조직 형태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다양한 등급의 인력이 필요했지만, 앞으로 AI를 보조 인력처럼 활용하며 B급 인력의 필요성이 감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인재 육성 방향도 AI가 S급 인재를 보조하는 방식으로 변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2. 계약서비스마진(CSM)

 

보험 계약 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를 의미합니다. 지난해 도입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의 핵심 중 하나로, 최근 미래 수익성을 가늠하는 대표 지표로 활용되면서 보험업계 내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CSM은 보험부채로 계상한 뒤 보험 기간에 걸쳐 일정 비율로 상각하면서 보험 영업이익으로 인식하는 구조입니다. 이를 통해 현재 보유 중인 보험 계약 포트폴리오 내에서 마진을 남길 수 있는 계약을 얼마나 가졌는지를 추산할 수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보험사들 또한 신 계약 유치를 통해 CSM을 관리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CSM 산출 시 보험사들이 손해율이나 해약률 등 계리적 가정을 자율적으로 적용하면서 지표 신뢰성에 대한 우려도 여전합니다.

 

 

예컨대 실손보험에서 미래 갱신 보험료를 과도하게 인상하는 가정을 적용할 경우 당장은 보험부채가 감소해 실적이 개선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향후 실제 값과 차이가 발생하면 보험사가 부채 부담을 감당해야 하는 구조기 때문입니다.

 

 

 

3. 기업인수가격배분(PPA)

 

Purchase Price Allocation의 약자로 기업인수가격배분을 뜻합니다. 다른 말로는 ‘영업권 회계’라고도 불립니다. 한 회사(취득자)가 두 번째 회사(대상)를 매수할 때 거래에서 취득한 다양한 자산과 부채에 매수 가격을 배분하는 영업권에 대한 회계 처리를 뜻합니다.

 

 

K-IFRS에 따르면, M&A(인수합병)를 포함한 모든 유형의 사업 결합 거래에 대해 PPA를 사용해야 합니다. PPA는 인수합병 시 FMV (공정시장가치) 개념을 강화해 회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하여 도입된 제도입니다. 영업권은 일반적으로 M&A로 지급한 대가가 피인수회사의 순자산가치보다 클 때 발생합니다. 쉽게 말해서 비싸게 샀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지급 대가가 순자산가치보다 적으면 부의 영업권(염가매수차익)으로 회계 처리합니다. 쉽게 말해서 싸게 샀다는 의미입니다. 영업권은 K-IFRS 제1036호에서 최소 1년 단위로 주기적인 평가를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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