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경제 이야기

시사용어로 배우는 트렌드, 바이콧(Buycott) / 디지털시장법(DMA) / 슈퍼볼 지표

꿈달(caucasus) 202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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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콧(Buycott)

 

항의 표시로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는 ‘보이콧/Boycott’의 반대 개념,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자 하는 기업을 지지한다는 의미로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행위를 뜻한다.

 

 

즉, 선행을 베푼 개인·소상공인·기업 등이 사회적으로 선한 행동을 했을 때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팔아 주는 운동이다. 유사한 의미로 우리 나라에서는 ‘혼쭐내다’와 ‘돈’의 합성어인 ‘돈쭐내다’라는 신조어가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많은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자 소비자들이 직접 나서 매출을 올려 주는 현상이 나타났다. 대표적인 사례로 선행을 베푼 한 치킨집 사연이 알려지자, 전국 각지에서 손님들이 찾아가 주문이 폭주해 해당 매장의 영업이 중단된 적 있다.

 

 

지난 2022년 대선에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열공’ 발언 후 신세계 보이콧이 확산되자, 이에 맞선 ‘바이콧’이 동시에 확산되기도 했다.

 

 

 

디지털시장법(DMA)

 

유럽연합(EU)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시장 지배력 남용 행위를 억제하자는 취지로 제정한 법안이다. 2022년 12월에 채택됐으며, 올해 3월부터 본격 시행됐다.

 

 

적용 대상은 시가총액이 750억유로(약 110조원) 이상이거나 연매출이 75억유로(약 11조원) 이상인 기업 중 월간 사용자가 4500만명(기업 고객 1만개)을 넘는 기업이다.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등이 해당된다.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도 적용 대상이다.

 

 

EU는 이들 6개사가 각각 운용 중인 운영 체제와 소셜미디어(SNS), 검색엔진, 온라인 광고 서비스 등 총 20여개 서비스에 대한 별도 의무 사항을 부여했다. 예를 들어 플랫폼에서 자사 서비스를 우대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을 위반할 경우, 연간 글로벌 매출의 10%까지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국내에서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이 법을 토대로 대형 플랫폼을 지정해 규제하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을 추진 중이다.

 

 

 

미국 슈퍼볼 결승전 포스터

 

 

 

슈퍼볼 지표

 

미국 프로풋볼리그(NFL)의 최강자를 겨루는 슈퍼볼에서 어느 팀이 승리했느냐에 따라 한 해의 주식 시장 흐름을 알 수 있다는 미신적인 지표다.

 

 

NFL은 아메리칸 풋볼 콘퍼런스(AFC)와 내셔널 풋볼 콘퍼런스(NFC) 양대 리그로 진행된다. 각 리그 우승팀이 겨루는 챔피언 결정전이 매년 2월 두 번째 일요일 열리는 슈퍼볼이다. NFC 우승팀이 슈퍼볼을 차지한 해는 미국 증시가 강세를, AFC 우승팀이 이긴 해는 약세를 보인다는 미신이다.

 

 

뉴욕타임스 스포츠 기자인 레오나르드 카펫이 1978년에 이 지표를 처음 사용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슈퍼볼 지표는 한 차례도 틀린 적이 없었다. 그러나 2023년까지 누적 통계에 따르면 이 지표는 72%의 정확성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 20년 동안은 30%의 정확성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올해는 AFC 소속의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슈퍼볼을 차지했다. 따라서 이 지표에 따르면 올해 미국 증시는 약세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믿거나 말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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