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시대, 인컴형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보자
/ 매월 현금이 따박따박 통장에 들어오는 포트폴리오
2022년 연초부터 기준금리 인상, 테이퍼링, 양적긴축 등 우리나라와 미국증시가 모두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요 몇 주간 계좌가 줄줄 녹아내리고 있는데요. 파란색 투성이인 MTS를 지우고 싶을 지경입니다. 아예 쳐다보지 않으려고도 하는데요. 🤐😱😢
이렇게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을 때 앞으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물론, 성장성이 확실하고 재무가 탄탄하며 투자한 기업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다면 그냥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는 마음으로 버티면 되지만, 기존 포트폴리오를 이제는 성장주에서 가치주나 배당주로 바꾸고 싶으신 분들은 다음의 기사가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제목 그대로 매월 통장에 현금이 따박따박 찍히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보기입니다.
바로 인컴형 자산 포트폴리오입니다. 투자에 밝으신 분들이라면 벌써 눈치채셨을 것 같네요. 바로 배당주와 우량 채권, 그리고 리츠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씩 차근차근 알아가 볼까요?
# 인컴형 자산이란 무엇인가?
인컴(income)은 사전에서 소득, 수입으로 번역.
인컴형 자산이란 나에게 정기적으로 수입을 가져다 주는 자산이라는 뜻.
인컴형 자산은 시장가격과 별개로 따박따박 나에게 뭔가를 줍니다. 그것은 배당금이 될 수도 있고, 채권은 쿠폰이자를 줍니다. 부동산에 투자했다면 사전에 약속된 임대수익을 받겠죠.
인컴형 자산은 시장이 침체되거나 불확실성이 높을 때 인기가 높음.
특히 주식과는 상관성이 낮아서 인컴형 자산을 편입해두면 내 포트폴리오의 위험도도 낮출 수 있음. 그래서 ‘안전자산’이라고 부르기도 함. 주식은 대표적인 ‘위험자산’
# 대표적인 인컴형 자산은 무엇이 있는가?
$ 주식(배당주)
$ 채권
$ 실물자산(부동산, 리츠)
① 주식 중에서 배당을 지급하는 종목을 ‘배당주’라고 부름.
그중에서도 배당금액이 높은 종목을 ‘고배당주’. 주로 업종별로 금융주나 증권주가 해당
어떤 기업이 배당을 많이 주는지는 예탁결제원의 세이브로 포털에서 확인하실 수 있음.
‘주식 > 배당정보 > 배당순위’ 를 클릭하시면 뜸.
어떤 회사의 배당수익률이 올해만 반짝 높은 것인지 혹은 꾸준히 높은 배당을 주고 있는지 확인하기 바람. 해외 기업은 ‘디비던드 매니저(dividend manager)’ 라는 사이트에서 볼 수 있음.
배당 ETF가 궁금하시다면 etf check 사이트 검색창에 ‘배당’을 검색.
운용사별로 다양한 국내 배당ETF들이 나옴. 해외 상품을 검색하고 싶으시다면 ‘dividend’를 입력하면 됨.
② 채권
채권은 빚 채(債)와 증서 권(券)의 합성어. 빚을 적어둔 증서를 의미.
채권은 국가, 공공기관, 회사 등이 돈을 빌리고 그 증거로 작성한 일종의 차용증.
* 정부가 발행했다면 국채,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했다면 지방채, 기업이 발행했다면 회사채, 은행 등 금융기관이 발행했다면 금융채라고 부름.
$ 채권에는 얼마를 빌렸는지(원금), 이자는 얼마나 줄 것인지(금리), 언제 갚을것인지(만기)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음.
채권을 발행한 주체가 빌려간 돈을 갚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따라서 채권을 누가 발했느냐에 따라서 채권의 가격과 이자율이 달라짐.
부도위험이 높은 곳이 발행했다면 당연히 상대적으로 이자율이 더 높을 것임.
부도 위험 정도에 따라서 채권에서는 ‘신용등급’이 매겨져 있음.
어디서 평가하느냐? 민간 신용등급평가회사에서 결정함. 대표적으로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가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로 알려져 있음.
이 회사들은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주요 국가와 기업의 장·단기 신용등급을 매기고 수시로 업데이트함. 투자자들은 이 업체들이 평가한 신용등급을 참고해서 투자를 결정하기 때문에 이들 기관의 평가가 그만큼 중요함.
회사채의 경우는 크게 투자 적격등급과 투자 부적격등급으로 나뉨.
$ AAA ~ BBB : 투자적격등급
$ BB+ ~ D : 투자 부적격
BBB-등급(S&P의 기준)보다 낮은 등급의 채권들은 하이일드채권이라고도 부름.
A급 기업만큼 기업의 재무가 탄탄하지는 않은 회사들. 이런 하이일드채권은 위험도가 높은 만큼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음.
상환기간에 따라서는 단기채와 장기채로 나뉨.
$ 단기채는 만기가 1년 이하인 채권
$ 장기채는 만기가 1년 이상인 채권
$ 중기채라고 해서 만기가 1년에서 5년 사이인 것도 있음.
장기간 돈을 빌려줄수록 이자율은 높은게 당연함. 마찬가지로 장기채일수록 이자율도 높음.
③ 실물자산(부동산, 리츠)
실물자산은 우리 눈에 보이는 자산을 의미. 부동산이 대표적. 그중에서 매월 통장에 현금이 찍히게 만들어 주는 리츠(REITs)를 소개함.
$ 리츠(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는 부동산투자회사를 의미.
여러명이서 돈을 모아서 상가, 사무실, 호텔,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
그 뒤에 거기에서 나오는 임대 수익을 투자한 사람들이 나눠가짐.
리츠의 가장 큰 장점은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
보통 5천원에서 몇 만원이면 투자가 가능함.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롯데리츠, 이리츠코크렙, 신한알파리츠 모두 주당 가격이 1만원 미만. 미국 리츠 대장주인 ‘리얼티인컴 코퍼레이션(O)’도 주당 68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음. 당연히 리츠 회사 주가가 오르면 주가 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도 추가적으로 얻을 수 있음. 1타 2피 가능.
$$ 지금 투자할만한 자산은?
대신증권은 최근 12개월 기준 배당수익률이 높은 해외 ETF로 PFF, HYG, VEA를 제시.
# PFF(iShares Preferred and Income Securities ETF) : 우선주랑 인컴자산을 편입한 ETF. PFF는 우선주 ETF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ETF, 매달 배당을 주고 배당수익률은 4.52%
# HYG(iShares iBoxx USD High Yield Corporate Bond ETF) : 글로벌 하이일드 회사채에 투자하는 ETF. 하이일드 회사채는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이라서 부도 위험이 있긴 하지만 ETF로 투자하기 때문에 위험 분산이 가능함. 매달 배당을 지급하고 배당수익률은 4.06%
# Vanguard FTSE Developed Markets ETF(VEA) : 미국을 제외한 유럽, 한국, 일본, 호주 등 다양한 국가의 주식에 투자. 총보수가 0.05%로 상대적으로 비용이 낮고 매분기 배당을 지급. 배당수익률은 3.17%
$$$ But, 인컴형 자산이 만능이라는 말은 아님.
주식시장이 강세를 나타낼 경우에는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음. 주식시장이 좋았던 시기 애플, 아마존, 카카오 등 성장주가 KB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주보다 주가 상승폭이 훨씬 컸음. 배당수익률 3%인 A회사 주식보다는 일 년에 10%씩 주가가 상승하는 B회사 주식이 나의 자산을 더 빨리 불려줄 수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컴형 자산을 일정부분 편입해야하는 이유는 ‘위험 분산’ 때문. 내 자산은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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