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이 현실화 되자,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증시가 와르르 무너지고 있다.
유동성을 죄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코로나 사태로 꼬일대로 꼬인 공급망 교란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러시아는 불난집에 기름을 들어붓고 있다.
지금 증시는 지난해 상승분을 거의 다 반납했다. 과연 저점은 온 것일까? 이게 바닥일까? 😨😱
투자자들은 투매로 대답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가장 큰 지금의 문제는 연준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연준은 금리를 올려도 미국의 경제가 튼튼할 것이라고 말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 그러니 투자자들 역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던지고 있다.
미국 연은 총재들은 대부분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대답을 내놓고 있다.
아무래도 변동성이 심각해진 투자자들의 마음을 안정시키려는 속셈같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독일 중앙은행이 주최한 경제 콘퍼런스에서 “오늘날 연준의 과제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면서 강한 경제를 유지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도구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미니애폴리스 연은 행사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안정화하면서도 실업률을 상승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상황이 1980년대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당시 폴 볼커 연준 의장이 강도 높은 긴축 정책을 펴면서 실업률을 상승시키고 경기침체(recession)를 불러왔는데, 지금의 긴축은 경기 악화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6월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씩 두 번 올려야 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실업률은 몇 달간 상승할 수 있겠지만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볼커 스타일의 경기 침체를 설계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강한 긴축에도 경기침체는 없을 것’
이라는 연준 인사들의 주장은 지난 3~4일 5월 FOMC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미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것과 일치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현재 증시는 처참한 결과를 맞이하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은 5월 FOMC 이후 큰 폭 하락했으며 4일부터 이날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6.9% 내렸다.
이런 상황에서는 과연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할까? 🤔
투자한 종목들을 구조정리 하는 마음으로 일부 매도하고 현금을 확보해두는 것이 나을 것인가?
아니면 금리 인상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인데, 성장주를 계속 들고 갈 것인가?
판단은 각자의 몫이겠지만...
무엇보다 아직 저점이 왔다는 판단이 서지 않는다.
이번 급락장이 안정되고 반등의 기조로 돌아선다면 분명히 다시금 기회가 올 것이다.
하지만 그게 언제일지 확신을 하지 못하겠다.
사면이 악재로 겹겹이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최대한 보수적으로 시장을 지켜볼 때이다.
어떤 비관적인 전문가는 내년 초가 되야 분위기 반전이 올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정말 비관적인 견해다.
하지만 확실해 보이는 것은 있다.
미 연준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는 것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멈추지 않고, 물가 상승이 멈추지 않고, 공급망 교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미국의 연준은 금리를 계속해서 올릴 수밖에 없다. 그러면 당연히 증시의 변동성은 커지게 될 것이다.
특히 성장주 종목들은 앞으로 고난의 행군을 해야만 한다.
지금 현재 이익을 내고 있으면서 성장하는 기업들이라면 그나마 낫겠지만, 그렇지 않은 대다수의 성장주, 말 그대로 장밋빛 미래의 꿈을 쫓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는...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다.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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