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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달의 독서 산책

심리학이 불안에 답하다 _ 황양밍·장린린 지음(미디어 숲) 서평후기

by 꿈달(caucasus) 202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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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하루에도 수십번 불안함을 느낄 때가 많다.

불안함의 강도는 다를지언정, 하루에 한번이라도 불안함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이 책은 불안이라는 감정을 주제로 어떻게 하면 불안함에 구속당하지 않고 슬기롭게 불안함을 극복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책을 읽다가 보면 저명한 심리학자들이 실행했던 다양한 심리학 실험들과 이론들을 소개하는데 사례와 함께 읽으니 이해가 잘 된다. 요점만 콕콕 집어 별도로 편집해 실어주고 있어 더 좋은 것 같다.

 

불안한 감정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아주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불안함은 부정적인 효과를 대개 불러오곤 하지만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고 소개한다. 사람은 불안함으로 인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실행에 옮겨 결국 상황을 더욱 나아지게 개선할 수 있다. 결국 불안함은 보다 나은 상황으로 가기 위한 동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심리학이 불안에 답하다_황양밍,장린린 지음(미디어숲)

 

그런데, 불안함을 극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일종의 훈련이 필요하다. 그리고 불안함을 극복하기 위해 심리학자들이 제시하는 방법을 아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철학자 마틴 하이데거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세상에 생존하기 위해 우리는 불안해야 한다.”

 

불안하다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자.

그리고 불안한 감정의 부정적인 효과를 최대한 피하고 오히려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불안한 감정을 역으로 활용해야 한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감정은 왜 불안에 영향을 줄까?

2장, 크고 작은 선택 앞에서 늘 후회하는가?

3장, 내 삶의 주인공으로 살고 있는가?

4장, 직장에서의 불안은 어떻게 이겨내는가?

5장, 나는 왜 인간관계가 불편한가?

 

각 챕터마다 매우 실용적인 조언이 가득하다. 특히 3장과 4장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관심이 가는 주제다.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사람은 적정 수준의 불안한 감정이 있어야 일의 능률도 오르고 삶이 좀 더 건설적이고 창의롭다고 말한다. 불안함 감정이 아예 없거나, 매우 극도로 최고조에 달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하루에도 수십번의 걱정과 불안함에 시달린다면 다음의 조언을 참고해볼만 하다.

(사실 이미 알려져 있듯이 하루에 하는 걱정의 90% 가까이가 쓸모없다는 말이 있다.)

 

소챕터 마지막에 이렇게 심리학 이론의 포인트를 짚어주니 좋다.

 

우선 감정의 재해석~!

쓸데없는 불안은 출구를 찾을 수 없는 거대학 감옥과 같다. 맹목적인 불안 상태를 벗어나고 싶다면? 바로 불안 너머에 있는 정보를 해석하고 현재의 문제를 구체화해보면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을 찾다보면 점차 불안한 감정은 해소되고 뭐라도 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느정도 상황이 정리되면 문제를 구체화하고 해소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세우게 된다. 결국은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해야 함은 당연하다.

 

다음으로 생각의 전환~!

사람들은 왜 감정에 좌지우지 될까? 사람들의 잘못된 신념이 감정을 좌우한다고 판단한 심리학자 알버트 앨리슨의 ABC이론을 참고하자.

 

A: 일상에서 갑자기 일어나는 일이나 마주친 사람. 즉 돌발 사건이다.

- 예를 들면 상사가 면담을 요청하는 일.

 

B: 그 일에 대한 자기 생각.

- 상사가 트집을 잡으려는 것 아닐까?

 

C: B처럼 해석한 후 초래되는 결과다.

- 상사와의 관계가 불편해졌다.

 

 

단순한 이론인데, 위 예시처럼 C의 결과과 초래된 것은 무엇때문인가?

결국 자기 자신이 가진 잘못된 신념 때문에 상사와의 관계가 불편해진 것이다. 상사가 면담을 요청한 것은 트집을 잡으려는 것이 아니었을 수 있다. 업무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자 했을 수도 있고 다른 문제를 상의하려고 했을 수도 있다.

 

어떤 문제나 돌발사건이 발생하면 그 문제의 정보를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주관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잘못된 결론을 내릴 수도있는 것이다.

 

또는 일을 빨리 처리하고 싶은 마음에 일의 경과도 잘 모르면서 성급하게 결과를 예측하려고 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멀리서 상사가 얼굴이 뻘개져서 내가 달려오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나에게 화가 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사실 상사는 기쁜 소식을 가지고 나에게 전해주기위해 허겁지겁 달려오는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어떤 문제나 사고에 대한 결과는 다양하게 전개될 수 있음을 전제하고 융통성 있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올바른 사고방식을 갖추면 다양한 불안 요소에서 탈출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여러 가지 상황에 적용해봄직한 실용적인 조언이 많다. 개인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물론, 가족 구성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 원만한 회사 생활을 위한 조언이 그것이다. 불안한 감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거나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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