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버크먼은 영국 가디언지 기자 출신으로 삶에 도움이 되는 글을 쓰는 칼럼리스트입니다.
그는 창의적 사례를 버무려 새로운 콘텐츠로 재창조하는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타고난 논픽셔니스트’이자 ‘영국의 말콤 글래드웰’이라고 부릅니다.
영국의 리버풀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정치사회학을 공부한 그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가디언>지의 기자로 일해 왔습니다. 2002년에는 그 실력을 인정받아 외신기자협회The Foreign Press Association가 주는 올해의 젊은 기자상Young Journalist of the Year Award을 수상했고, 영국 내 뛰어난 정치 저작물에 수여하는 오웰상Orwell Prize의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버크먼은 인간의 수명은 터무니없이 짧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80세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인간의 수명은 겨우 4천 주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생산적인 일에 집착합니다. 그러나 버그먼은 ‘생산성’은 인생의 덫이라고 주장합니다.
효율성으로 포장된 이 함정은 당신의 삶을 더욱 바쁘게 만들고, 시간을 통제하기 위한 더 많은 스트레스를 가져옵니다. 올리버 버크먼은 이런 시간에 잘못된 집착을 꼬집습니다. 시간의 개념이 인류 역사상 가장 불안정해 보이는 지금 이 시대야말로 역설적으로 시간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해볼 수 있는 적기라고 말합니다.
버크먼은 나에게 주어진 4000주를 어떻게 가치 있게 보내느냐는 결국 선택의 문제라고 말합니다.
주어진 선택지에 있어서 무엇을 어떻게 집중해서 선택하느냐의 문제인데, 버크먼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 나에게 먼저 투자해라
남들을 만나는 것처럼 나를 만나는 시간을 만드세요. 열심히 일하고 자녀를 잘 키우고 어느 먼 미래에... 나만의 오롯한 시간이 찾아온다는 보장은 절대 없습니다. 오늘의 일정표에도 자신과 만나는 시간을 적어보세요.
👉 할 일을 제한해라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할 일 목록을 펼쳐놓고 이것저것 해보다가 포기도 않은 채 미루고 미루는 습관이 있습니다. 미루는 것이 포기하는 것 보다 못합니다. 딱 세 가지 일만 선택해서 그 중 하나를 끝까지 끝낼 때까지 다른 일을 하지 마세요.
또한 버크먼은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만끽하고 살기 위한 방법으로 몇 가지 팁을 제시하는데요.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할 일 목록을 두 개로 만들어라
목록을 ‘열린’목록, ‘닫힌’목록으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쭉 나열한 ‘열린’목록을 적은 뒤, 이중에 중요한 딱 10개만 ‘닫힌’목록에 넣는 것입니다. 할 일은 닫힌 목록에 있는 것들입니다. 따라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딱 10개가 됩니다. ‘닫힌’목록에서 한 개를 해치운 뒤에야 다시 열린 목록에서 한 개를 ‘닫힌’목록으로 이동시킵니다.
☝ 업무 시간을 미리 정해두자
업무를 할 시간을 미리 정해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정한 일을 어떻게 해서든지 2시~6시에 끝내겠다고 결심을 하면 그 시간에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 완료한 일은 다시 메모하기
끝낸 일을 다시 적는 이유는 일종의 보상과 같습니다. 성취한 일들을 적다보면 하루를 얼마나 건설적으로 보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스스로 “나는 오늘은 잘 했어”하는 응원의 메시지입니다.
☝ 스마트폰을 흑백으로 바꾸기
저자는 소셜미디어 삭제, 스마트폰의 흑백 모드로 전환을 추천합니다. 화면을 흑백으로 바꾸는 것만으로 스스로 스마트폰을 잘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다고 합니다.
☝ 일상에서 새로움을 찾기
무엇인가 새로운 일,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는 것은 좋은 방법인데요. 자녀가 있거나, 직업이 있거나, 학교에 가야한다면 사실 새로움을 찾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상에서 새로움을 찾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다른 출근길로 가본다든지, 길가의 꽃과 새를 관찰하고, 일기를 쓰는 것만으로 하루가 충만해 질 수 있습니다.
☝ 때론 아무것도 하지 않기
시간을 잘 쓰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를 참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주변 사람에게 말을 걸지 않거나 사물(ex 스마트폰)을 만지지 않는 방법만으로도 있는 그대로의 시간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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