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현재 쓰고 있는 책의 프롤로그 중 일부입니다. (전체 원고분량의 40% 정도 작성 완료~^^)
아직 완성분은 아니고, 초고인데요. '걷기'를 소재로 그동안 제가 꾸준히 걷기 운동을 통해 경험한 건강 증진과 삶의 질이 향상된 점을 바탕으로 '왜 걷기가 중요한지'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올해 안에 탈고하고 출판되길 희망해봅니다. 😀
# 프롤로그: 당신이 지금 당장 걸어야 하는 이유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면 자연스레 가장 먼저 하게 되는 일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걷기가 아닐까 싶다. 인간은 원래 걷도록 만들어졌다. 진화론적 관점에서도 인간은 직립보행, 즉 걷기에 최적화되도록 진화했다. 유아기의 영아들은 세상에 태어난 지 불과 서너달이 지나면 엉금엉금 기려고 시도하며, 발육이 빠른 아기들은 9개월 정도가 되면 스스로 두발로 걷는 도전을 시작한다. 그리하여 두 발로 세상에 서게 되면, 그때부터는 죽는 날까지 걷기는 생의 필수적인 활동이 된다.
인류가 출현한 고대부터 불과 100년전 까지만 해도 사람들의 경제활동은 수렵과 채집, 농경 등 1차 산업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래서 하루 일과를 보내며 자연스럽게 걷기는 일상이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 당시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3만보 정도를 걸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사람들의 경제활동이 3차 산업사회로 접어들자 경제활동은 주로 사무실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물론 제조업 현장은 이야기가 좀 다르겠지만, 이 역시 설비 자동화가 대세를 이루면서 작업장 내에서 이동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 밖에도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전 지구적인 팬데믹 예를 들면, 최근에 발생한 코비드 사태가 발생하자 전세계는 락다운을 시행했다. 각국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진했고, 이로 인해 사람들의 외출과 모임이 줄어들었다. 상황이 이렇자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걷기 활동은 줄어들게 되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하루에 평균적으로 얼마나 걸을까?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코비드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18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2000보 정도를 걷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코비드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도 불과 하루 2000보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걸음수로 조사된 것이다. 더욱이 코비드 사태가 발생한 이후로는 사람들의 걸음수가 크게 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사람들의 하루 평균 걸음수가 줄어들면 어떻게 될까?
우선 당장 걷기가 줄어듦에 따라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또한 가까운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걷기보다는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최근에는 전동 킥보드와 같은 스마트 모빌리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지구 기후변화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스마트 모빌리티가 탄소를 직접 배출하지는 않지만, 기기를 충전하기 위한 전력 사용량이 늘면서 그만큼 전력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걷기는 인간의 필수적인 생존 활동일 뿐만아니라 건강에도 좋고 지구 환경 보호에도 당연히 좋다. 또한 최근에는 각종 핀테크 기업들이 걷기를 마케팅에 활용하면서 사용자에게 크지는 않지만 일정한 수익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건강에도 좋고, 지구를 지키며, 수익도 낼 수 있는 걷기~! 이 외에도 걷기의 장점은 무궁무진하다. 하루 5천보만 꾸준히 걸으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성격이 바뀐다. 성격이 바뀌면 인생이 바뀌게 된다. 하루 5천보의 걸음이 여러분의 인생을 보다 멋지게 바꿔 줄 것이다.
“나는 걸을 때만 사색할 수 있다.
내 걸음이 멈추면 내 생각도 멈춘다. 내 두 발이 움직여야 내 머리가 움직인다”
루소의〈고백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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