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걷지 않으면 몸이 아프게 된다. 걷기와 건강(걷기의 메커니즘)

꿈달(caucasus)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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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도록 만들어진 인간, 만약 걷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인간은 생존을 위한 직립보행에 최적화되도록 진화했다.

현대사회가 과거에 비해 걷기가 많이 필요하지 않은 사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하루 적정량의 걷기가 필수적이다.

 

 

 

 

걷지 않으면 어떻게 되냐고? 당연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결국에는 몸이 아프게 된다.

이는 마치 정교한 기계 장치를 오래도록 가동시키지 않으면 기계 곳곳에 녹이 슬고, 결국에는 기계 장치가 망가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실제로 걷기 활동이 줄어든 현대사회에서는 많은 사라들이 운동 부족으로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우울증, 불면증, 변비, 아토피, 치매 등의 온갖 병에 시달리고 있다.

 

 

사실 의학적으로도 걷기는 매우 정교한 메커니즘의 결과이다. 걷기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600개가 넘는 근육과 200여 개의 뼈가 모두 동원되는 몸짓이자 조화로운 움직임의 결정체다.

 

 

근육과 뼈 뿐만이 아니다.

걷기를 위해서는 뇌의 운동 피질이 척수와 말초신경을 통해 움직이라는 명령을 전달하며, 근육으로 하여금 필요에 따라 수축하고 이완하도록 명령한다. 이렇게 운동신경을 통해 명령이 전달되면 고관절, 슬관절, 족관절과 관련된 근육들은 동작 패턴의 연속적인 명령을 수행하며 신체를 이동시키게 된다.

 

 

이 밖에도 걸을 때 우리 몸은 간, 근육, 지방세포에 저장되어 있는 에너지를 꺼내게 만드는 호르몬(글루카곤, 코르티솔 등)을 생산한다. 이 호르몬들은 운동하는 동안 인슐린의 작용을 일시적으로 막고, 운동 이후 최대 16시간 동안 세포의 인슐린 민감성을 높인다. 걷기를 통한 유산소 운동은 심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간과 근육을 포함한 온몸에서 지방이 저장되고 분비되고 연소되는 것을 조절한다.

 

 

이렇게 한 걸음을 내딛기 위해서도 우리 몸의 모든 기관들이 서로 협력해야 하고 이런 복잡한 움직임들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조화로움을 유지한다. 김성권 서울의대 명예교수는 “걷기만큼 뚜렷이 사망률을 줄이는 것은 찾을 수 없다. 건강 장수를 위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걸어야 한다. 하루 7,000보 이상 걷기는 ‘현대판 불로초’라고 말한다.

 

# 걷지 않으면 몸이 아프게 된다

 

시니어들 사이에 ‘누죽걸산’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이 말은 ‘(누)으면 (죽)고 (걸)으면 (산)다’ 라는 말의 어절의 첫머리를 따서 만든 말이다. 이 말은 좀 더 풀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우리는 태어나서 다른 동물들처럼 두 손과 두 발로 기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두발로 서서 걷게 되고 한창 젊고 일할 시기에는 걷고 뛰어다닌다. 그러다가 나이가 들어 몸이 노쇠해지기 시작하면 걷기조차 힘들어진다. 그러다가 수명이 다하면 결국에는 누워서 다시 자연으로 돌아게 된다. 결국 이 말은 평소 건강한 상태의 척도가 되는 것이 결국 걷기라는 것이다. 몸이 아파 제대로 걷지 못하고 몸져 누워있다면 그것은 건강한 상태가 아니다.

 

 

흔히들 지금 시대를 100세 시대라고 부른다. 물론, 지금 돌아가시는 분들을 가만히 보면 평균 90세 정도 되시는데, 앞으로 100세 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그런데 100세 시대에 건강하지 못한 삶을 살아간다면 100세 시대가 된 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결국은 태어나서 죽는날까지 건강하게 삶을 영위해야만 삶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내가 하고 싶은 일들도 맘껏 할 수 있는 것이다. 곧 있으면 달이나 화성과 같은 우주여행이 가능한 시대가 열린다는데, 이왕이면 인생을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의학적으로도 걷기가 질병과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까지 해주는 것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꾸준한 걷기는 관절염, 뇌혈관질환, 폐 질환, 심혈관질환, 대사증후군, 당뇨, 고혈압, 우울증까지 치료하는 현존하는 최고의 만병통치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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