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TOL 이란?
eVTOL은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전기로 움직이는 미래형 모빌리티를 말한다.
우리나라 표현으로 풀어쓰자면 ‘전기수직이착륙 항공기’ 라고 할 수 있겠다. eVTOL은 작은 비행기처럼 보일 수 있는데, 도심에서 사람이나 물건을 빠르게 이동시키는 데 사용된다. 또 UAM은 도심 내에서 eVTOL 같은 작은 비행기를 이용해 교통 체증을 피하면서 빠르게 이동하는 교통 방식 시스템을 말한다.
파리 올림픽과 UAM
이번 파리 올림픽은 UAM(도심항공교통)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왜냐하면 독일의 볼로콥터와 공항 운영 기업인 프랑스 ADP그룹이 파리에 처음으로 수직이착륙(eVTOL)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번 올림픽에서 당초 기대와 다르게 eVTOL 의 활약을 보기 어려웠다.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이 상업 인증을 부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볼로콥터는 급하게 파리 도심에서 eVTOL을 선보일 수 있는 비상업적 시범 비행을 추진하려고 했다.
결국 프랑스 항공안전청이 볼로콥터에 단 1회성 비행만을 허가했다. 그것도 센강 선박에 eVTOL을 올려 놓고, 강에서만 움직이도록 했다. 문제는, 안전 논란이 그치지 않으면서 이 마저도 무산 됐다는 점이다. 결국 베르사유 궁전에서 개장 전에 잠시 올렸다 내렸다하는 정도에 그쳤다.
볼로콥터 입장에서는 매우 아쉬웠을 것이다. 기술은 이미 충분하지만, 사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행 규제의 대부분은 헬리콥터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규제하에서도 수많은 기업들이 eVTOL 사업을 추진중이다.
글로벌 eVTOL 최신 동향(트렌드)
미국에서는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보잉 자회사 위스크(Wisk),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등이 있고요. 중국에는 이항(EHang)이 있다. 우리나라는 현대차와 한화시스템, 대한항공 등이 있다.
이들 기업들의 주요 동향을 살펴보자면, 올해 6월 아처 에비에이션이 실리콘밸리에서 에어택시 네트워크를 설계 중이라고 발표했다. 또 조비 에비에이션이 지난달 523마일의 수소 동력 비행을 마쳤다. 가장 앞 서 있는 것은 중국인데, 이항은 일본과 아랍에미리트에서 승객을 태운 시범 비행까지 마친 상태다.
미국과 유럽은 중국에 뒤질세라 공동 법안을 준비중이다. 그러나 유럽의 분위기는 조종사 없이 비행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다. 업계에서는 eVTOL의 상용화에 최소 7년은 더 필요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리라나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조만간 실제 도심에서의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2028년 올림픽을 계기로 LA가 전기 교통 분야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중이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이노베이트 28’을 발표하고 “2028년 올림픽에서는 에어택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FAA(미국 연방항공청)가 그 임무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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