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달의 자산관리 공부(재테크)

광기와 붕괴, 버블에서 이익을 얻는 네 가지 원칙(feat.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

꿈달(caucasus) 2024.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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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는 우리가 새로운 버블의 한가운데에 있다고 진단한다

 

주식, 채권, 부동산 각각이 버블 상태에 있지는 않으나, 위험 감수 그 자체가 버블이다. 위험을 감수하면 보상이 따랐던 시기 때문에 우리는 지나치게 비싼 도박을 지나치게 많이 하게 되었다.

 

 

테리 번햄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이 투자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도마뱀의 뇌는 과거를 잊지 못하고 계속 위험한 투자를 하라고 요구하지만 정보기술 혁명으로 생산성이 극적으로 향상되지 않는 한 위험한 투자는 우리에게 실망스러운 결과를 안겨줄 것이다. 테리 번햄은 기회에 대비하기 위해 투자 위험을 줄이라고 조언한다. 물론 이 조언은 개인의 상황과 취향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 다음은 비열한 시장에서 이익을 얻는 네 가지 핵심 원칙이다.

 

 


 

광기와 붕괴, 버블에서 이익을 얻는 네 가지 원칙

 

 

 

첫째,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행동하라

 

돈을 버는 한 가지 방법은 다른 사람들이 팔 때 사고, 살 때 파는 것이다. 즉, 돈을 벌고 싶으면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행동을 해라. 인간에게는 타인의 행동을 똑같이 따라하고 무리의 일부가 되고 싶어 하는 본능이 있기에 이는 쉽지 않다. 관련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인지 능력을 더 많이 사용한, 정확히 말해 전두엽 피질의 활성화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고통을 덜 느꼈다. 성공하려면 전두엽 피질이라는 이성적인 영역을 사용해 도마뱀의 뇌를 강력히 통제해야 한다.

 

 

둘째, 도파민 중독에서 탈출하라

 

돈을 버는 또 다른 방법은 잘되지 않았던 투자 상품을 사고, 잘된 투자 상품을 파는 것이다. 우리는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반복하는 뇌를 가지고 있다. B. F. 스키너의 유명한 실험처럼 인간을 포함한 동물들은 이전에 보상받았던 행동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수익을 냈던 투자를 사랑하고, 손실을 냈던 투자는 싫어한다.

 

 

우리 뇌는 전에 효과가 있었던 행동을 할 때 쾌락을 유발하는 도파민으로 목욕을 한다. 스펜서 존슨과 케네스 블랜차드는 베스트셀러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에서 이 본질을 포착했다. 특별한 변화가 없는 세상에서 치즈를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전에 치즈를 발견했던 장소로 돌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변화가 존재하는 세상에서 치즈를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새로운 곳을 찾는 것이다.

 

 

금융시장은 자극-반응 시스템을 사용하기에 최악의 환경이다. 우리 대부분이 과거의 승자와 사랑에 빠지기 때문에 앞으로 오를 투자 상품이 아닌 이미 오른 투자 상품을 사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려면 우리에게 감정적 보상을 주는 것과 정반대의 것을 선택해야 한다. 적어도 투자의 영역에서만큼은 도파민 중독으로부터 벗어나인지 능력을 발휘해 행동을 통제해야 한다. 그러므로 한 세대 동안 효과가 있었던 것과 정반대로 행동해야 한다는 걸 명심하라.

 

 

 

셋째, 감정적으로도 현실적인 투자 계획을 세워라

 

돈을 버는 세 번째 방법은 자신의 한계를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론>에서 델포이의 신탁은 소크라테스가 가장 현명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결점을 알았기에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라고 묻는다. 그리고 현명하다고 널리 알려진 한 남자와 대화를 나눈 후 소크라테스는 이런 결론을 내린다.

 

 

“나는 우리 중 누구도 정말 아름답고 좋은 어떤 것을 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안다고 생각하고, 나는 내가 모른다는 걸 안다. 그래서 그보다 내가 나은 것이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가 자신의 부족함을 알기에 가장 현명한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투자에서도 마찬가지다. 성공적인 투자를 하고 싶다면 자신의 비합리성을 철저히 알아야 한다. 개개인은 비합리성이 발휘되는 순간을 예측하고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자기 자신에게 맞는 투자계획을 세워야 한다.

 

 

넷째, 당신의 신념을 지킬 수 있을 만큼 강해져라

 

중학교 시절 내 친구 폴은 학교 체육대회에서 500미터 달리기 시합(가장 긴 경주였다)에 나간 적이 있다. 상대 선수는 아이들을 괴롭히는 불량배 무리 중 한 명인 지미였다. 친구들과 나는 폴이 이기길 간절히 바랐고, 시작하기 몇 분 전에 그의 주위에 모여 있었다. 폴도 이 시합이 학교 전체의 질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알고 있었다. 그는 진지하고 침착한 태도로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초반에 지고 있어도 긴장하지 마. 내 전략은 뒤에서 치고나가는 거야. 걱정 마. 이기는 건 나일 테니까.”

 

 

그 경주는 세 바퀴를 도는 것이었다. 한 바퀴를 돌자 폴이 미리 얘기했던 대로 그는 절망적으로 뒤처졌다. 승리를 확신한 지미는 구경하는 학생들 속에 있는 자신의 친구들에게 승리의 제스처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바퀴에 다다랐을 때, 폴은 속도를 내기 시작해 지친 지미를 쉽게 추월할 수 있었다.

 

 

케인스는 시장은 투자자가 자금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기간보다 더 오랫동안 비합리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비합리적인 시장에서 이익을 얻고 싶다면 경주에서 일정 기간 뒤처질 수도 있다는 걸 미리 예상해야 한다. 물론 목표는 잠깐 동안 선두에 있는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이니, 이게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것 또한 알아야 하고 말이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조차도 1990년대 후반에는 거품이 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거부해 사람들의 비웃음을 샀다. 버핏은 고평가된 주식들을 매수하지 않는 전략을 고수했는데, 이 주식들은 버블이 꺼지기 전까지 계속해서 가격이 상승했다. 그때 버핏은 단기적 이익을 놓쳤고 사람들은 “버핏도 한물 갔다”라며 조롱했다. 그럼에도 버핏은 비범할 정도로 강한 정신력이 있었기에 계속 버텨 번영을 누릴 수 있었다. 대부분의 평범한 투자자들과 달리 그는 끝까지 자신의 계획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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