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명보험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사망하게 되면 남겨진 가족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하는 보험을 생명보험이라고 한다. 사망 시 가족에게 보험금을 지급해 준다, 보장 기간에 따라 평생 사망을 보장하는 ‘종신보험’과 필요한 기간만 보장하는 ‘정기보험’으로 구분된다.
2. 실비보험
아프거나 다쳐서 병원에 갈 경우를 대비해 가입하는 보험이다. 내가 실제로 납부한 의료비에서 자기 부담금 일부를 제외하고 돌려준다. 자동차 보험으로 치면 자차 손해보험과 유사하다. 작년 기준 4천만 명 가까이 가입하고 있는 인기 있는 상품이다. 실비보험은 매년 가입조건과 보장 혜택이 깐깐해지고 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3. 건강보험
보통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3대 질병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이다. 2023년 기준으로 한국인 사망원인의 1위(암), 2위(심장질환), 4위(뇌혈관질환)에 해당하는 질병이다. 3위는 폐렴이 차지했다. 그만큼 흔한 동시에 위중한 질병이라는 뜻이다. 발병하면 소득이 단절되는 경우가 많아 미리미리 잘 대비해 놔야 한다.
4. 연금보험
노후 대비를 위해 젊었을 때 보험료를 납부해 놓고, 노후에 사망 시까지 연금을 받는 상품이다. 소득이 없는 은퇴 이후에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어떤 보험에 가입해야 하냐고 묻는다면 딱 잘라 말하기 어렵다. 흔히 실손 보험은 필수고 3대 질환(암, 뇌, 심) 진단비와 수술비 보장에, 질병후유장해 보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긴 한다. 각자 처한 경제적 상황과 건강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 다만 보험 가입을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점들을 고려해보자.
① 보장 범위: 꼭 필요한 보장 항목이 포함돼 있는지,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보장은 없는지, 최신 의료 기술도 보장 받을 수 있는지
② 보장 금액: 보장 금액이 충분한지, 필요한 치료비와 생활비 등을 따져보고 보장 금액과 비교하자
③ 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료가 적정한지도 체크해 봐야 한다. 수입 대비 월 보험료가 너무 높다면, 보험료는 낮추되, 보장은 비슷하게 유지할 수 있는 상품은 없는지 알아보자.
④ 보장 기간: 앞으로는 100세 시대다. 내가 가입한 보험이 언제까지 보장해 주는 지, 보험료는 언제까지 내야 하는지 따져보자. 만약 사정이 생겨 해지하게 될 경우 환급금이 얼마나 되는지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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