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서...
7월부터 근 한달 넘게 우리나라는 긴 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이로인한 피 피해가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다. 얼마전에 중국에서 홍수가 발생하고 물난리가 발생했다고 했을때 다른나라 예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막상 우리나라에 같은 현상이 발생하니 이게 보통 일이 아니구나 싶다. 시사 라디오에서 기상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니 우리나라에 이렇게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다름아닌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한다. 올들어 북국에 기온이 유난히 높았는데 그로 인해 북극의 빙하가 많이 녹아서 그 수증기가 거대한 비구름을 형성하는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비단 이 문제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지금과 같은 집중호우 현상은 전 지구적인 문제라고 한다. 때문에 우리나라만 온실가스를 줄이려고 노력하기만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전지구 공동체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다같이 정책공조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해야 할 때이다.
위와 같은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는 홍수로 인한 침수 등 우리가 뉴스에서 접하는 것 외에도 그 피해가 심각하다. <유엔미래보고서 2050> 에 따르면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서 어류 자원의 30%가 소멸했고, 포유종 21% 와 식물의 70% 가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바닷속 저산소 구역으로 바닷물에 용해된 산소량이 적어 생물이 생존할 수 없는 해양 데드존은 1960년대 이래 10년마다 2배씩 증가하고 있다.
기후변화정부간위원회(IPCC)에 따르면 지난 30년은 북반구에서 가장 더운 기간이었다. IPCC는 1901년부터 2010년 사이 해수면이 19cm 상승했고 1880년 이래 지구의 평균 표면 온도가 0.8도씨 상승했다고 한다. 이제는 전 지구촌이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자연의 수용력마저 감소중이라고 한다. 바다는 오늘날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25% 정도를 흡수한다. 앞으로 이산화탄소를 완벽히 처리하는 기술이 개발되기까지 적어도 수십년간은 바다가 계속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줘야 하는데, 이는 해양의 산도를 높여 산호초를 비롯한 해양생물에 영향을 미치고, 집단 멸종을 이끌 만큼 독성이 강한 황화수소를 내뿜는 미생물의 확산을 초래한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21세기 말까지 바닷물의 농도는 약 0.3~0.4pH 감소하고 해양의 산성화를 초래해 생태계 파괴를 초래할 것이다.
때문에 세계는 교토의정서를 체결하고 대기중 이산화탄소가 450ppm 을 넘지 않도록 규제하자고 약속했지만, 최근에는 이 수치를 350ppm으로 낮춰야 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전지구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의 배출 감소는 크게 줄어들지 못하고 있다. 참고로 지구상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가는 미국과 중국이다. 그런데 미국과 중국은 교토의정서에서 탈퇴를 했다.
* 교토의정서 : 교토프로토콜이라고도 한다. 지구온난화 규제 및 방지를 위한 국제협약인 기후변화협약의 구체적 이행 방안으로,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규정하였다. 1997년 12월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기후변화협약 제3차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되었다.
* 파리기후변화협약 : 산업혁명 이전보다 지구의 평균 온도가 2℃ 이상 상승하지 못하도록 온실가스 배출을 단계적으로 제한하는 등 지구가열을 약화시키기 위해 전 세계 195개국이 참여한 기후 협약을 말한다. 2020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파리기후변화협약도 탈퇴를 선언했다.
<세계 기후의 변화>
* 2015년 5월 기준 지구의 대기 중 이산화 탄소 농도는 403.70ppm 이다.
* 해양은 매일 3,0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산도가 높아지고 있다.
*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고, 질병의 형태가 변화하고, 바다 식물이 사라지고 있다.
* 현재의 추세가 계속되면 지구에 있는 종의 6개 중 하나가 멸종될 수 있다.
*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것은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책임이 작은 가난한 나라들이다. 농업과 어업에 의존해 생활하는 이들은 기후 변화에 대처할 재정적, 기술적 자원이 부족하다.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서는...>
* 화석연료 발전소에서 이산화탄소를 재사용하도록 한다.
*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350ppm으로 낮추는 새로운 규정을 세운다.
*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에 주목한다.
* 탄소세, 산소배출 허용 한도에 관한 정책을 세운다.
* 화석연료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로의 보조금 전환이 필요하다.
이처럼 원론적인 이야기는 누구라도 말할 수 있지만 전지구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제적 정책 공조를 이루지 못한다면 그저 탁상공론에 불과할 것이다. 이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지구적 담론으로 이끌어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나역시 일상생활속에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평소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포스팅을 위해 조사하면서 정말 이대로 지구를 병들게 하다가는 앞으로 우리 자녀들이 살아갈 지구는 영화 <인터스텔라>에 나오듯이 황폐화 되어 인간이 살 수 없는 곳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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