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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대한 쇼맨> OST 모음 (P.T 바넘의 역사적 평가와 논란)

꿈달(caucasus) 2020.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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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대한 쇼맨> OST 모음 (P.T 바넘의 역사적 평가와 논란)

 

여러분 뮤지컬 영화 좋아하시지요?

오늘은 요근래 본 뮤지컬 영화중에서 인상깊게 보았던 영화 <위대한 쇼맨> 배경이야기OST 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위대한 쇼맨' 다들 보셨나요? 휴 잭맨과 잭 에프론, 미셸 윌리엄스, 레베카 퍼거슨, 젠다야 콜먼 등 연기가 일품인 배우들이 출연하는 흥겨운 뮤지컬 영화입니다. 휴 잭맨이 연기한 'P.T 바넘' 은 실존 인물이었다고 하지요. 이 영화는 지금의 SM, JYP, YG 등으로 대표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시초라고 여겨지는 P.T 바넘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것입니다. 영화속 바넘의 행적에 대해서는 논란의 소지가 있는데, OST 와 출연진들의 안무가 너무나 환상적이어서 러닝타임 내내 어깨춤이 들썩였던 영화입니다.

 

 

그전에도 레미제라블이나 시카고, 맘마미아 등 다양한 뮤지컬 영화들이 있었지만 '위대한 쇼맨' 이 가장 신나는 영화이지 않나 싶네요. 저는 영화의 OST 가 너무나 좋아서 한동안 OST 만 듣고 다녔습니다. 메인 테마곡 'The Greatest Show' 는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배경음악으로 자주 쓰여서 유명하구요. 그 외에도 세상의 차별에 맞서 당당히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겠노라는 'This Is Me' 라는 곡도 너무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잭에프론과 젠다야가 환상적인 호흡을 맞춘 'Rewrite The Stars' 라는 곡도 너무 좋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또 레베카 퍼거슨이 당시 ‘스웨덴의 나이팅게일’ 로 불린 소프라노 가수 제니 린드(Jenny Lind, 1820-1887)를 연기하였는데, 미국 순회공연 하는 장면에서 부르는 'Never Enough' 역시 고음이 너무나 아름다운 노래였습니다. 미셸 윌리엄스가 장기 공연을 멀리 떠난 남편 휴 잭맨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Tightrope' 도 애절하고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

 

 

에고고~~ 이렇게 노래를 생각하면서 적어보니 이 영화속에 나오던 모든 노래들이 귓가에 맴도는 것 같네요. 모든 노래들이 다 좋아요~ 좋아~! 어쩌면 뮤지컬 영화를 이렇게 중독성 있는 노래들로 가득 채웠는지...ㅎㅎ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으셨다면 이번 연휴에 꼭 한번 보세요~ 정말 신나는 노래들로 2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랍니다. 게다가 멋진 안무와 군무는 서비스입니다~~ ^^

 

앞서 제가 이 영화의 실존 인물이었던 'P.T 바넘' 의 행적에 논란이 있다고 하였는데요. 왜 그러냐면요~ 바넘은 영화속에 나오는 것처럼 다양한 사회적 약자로 볼 수 있었던 사람들. 즉 장애인이나 유색인, 집시 등 당시 사회적으로 약자 취급을 받는 사람들을 이용해 쇼를 기획하고 공연해 그들을 상업적으로 이용했다고 비판을 받았습니다. 코끼리 까지 동원해 쇼를 개최함으로 동물 학대 비판도 일었다고 해요. 이러한 바넘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는데 위의 부정적 모습들을 왜곡하거나 배제하는 등 바넘이라는 사람의 이미지와 행적을 미화하여 개봉 당시 미국 현지에서 비난을 받았다고 합니다. 

 

P.T 바넘과 제임스 베일리가 1871년 창단한 ‘지상 최대의 쇼’ 포스터. 현대 서커스의 원조로 여겨지며 규모가 웅장했다.

 

하지만 바넘이 죽었을 당시에는 그를 생전에 비판하던 매체들도 그를 용서했다고 하네요. <뉴욕타임스>도 옹호의 대열에 섰지요. 이 신문은 바넘이 고상한 척 하지 않고 스스로 쇼맨(showman)임을 밝혀왔다는 점을 들어 그의 속임수를 용서한다는 자세를 취하면서 그를 “역사 이래로 최고의 쇼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바넘으로 상징되는 미국문화의 저속함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영국의 <타임스>(1891년 4월 9일자)는 바넘에 대한 장문의 기사를 통해 그의 탁월함을 인정하면서도 다소 냉소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바넘은 현대 민주주의의 기본 속성을 이해했다. 그는 인민(people)이 군중(crowds), 그것도 돈을 지불하는 군중(paying crowds)이라는 걸 간파했다. 군중은 유행을 좋아했고, 그는 그것을 공급했다.” 고 말이지요.

 

나무 위키에 나와있는 자료에서는 바넘의 극단에 속했던 단원들은 바넘의 의리있는 모습을 좋아했고 사회적 약자로 차별과 멸시를 받던 자신들을 대중의 스타로 만들어준 바넘을 존중했다고 합니다. 바넘이 영화에서처럼 파산하여 부도를 맞게 되는데 극단의 단원들은 그의 곁을 떠나지 않고 재기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넘은 말년에 사회적 선행도 많이 하게 되는데 미국 남북전쟁 당시 노예제도 폐지를 옹호하여 링컨을 적극 지지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바넘의 선행들은 미국적 개척정신과 창의성의 화신으로 그를 미화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그의 일생을 다룬 뮤지컬 <바넘> 은 오늘날까지도 공연되곤 합니다. 2010년 9월 26일 그의 고향인 '코네티컷 베델' 에서는 그의 탄생 200주년을 기리는 동상 제막식이 열리기도 하였습니다.

 

어찌되었건 영화는 영화로 봐주자구요. '바넘' 이라는 사람이 역사적으로 긍정과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 영화는 그를 모티브로 한 '위대한 쇼맨' 의 영화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바넘' 이라는 사람이 있는 줄도 모르고 봤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너무 재미있어서 영화 후기를 보려고 검색했다가 알게 된 사실이에요. ㅋㅋ

 

그럼 제가 영화 속에서 좋아하는 노래 몇 곡을 올려볼까 합니다.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다 나오긴 하는데, 편하게 감상하시라고 유튜브 영상들을 끌어왔습니다. ^^


The Greatest Show / Hugh Jackman, Keala Settle, Zendaya ...

The Other Side / Hugh Jackman, Zac Efron

This Is Me / Keala Settle

Never Enough / Loren Allred

Rewrite The Stars / Zac Efron, Zendaya

Tightrope / Michelle Williams

From Now On / Hugh Jackman, The Greatest Showman Ensemble

 

영화속 주요 OST 의 영상들을 유튜브에서 모아 올려보았습니다. 아마 이 영화를 보셨던 분들이라면 이 영상들이 기억나실꺼에요~ ^-^ 지금 다시 보아도 정말 좋은 노래와 영상입니다. 배우들의 안무와 군무가 정말 환상적이지요.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으셨다면 이번 연휴에 강추하는 영화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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