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하러 가는 길, 박정현(Op4. 2002년 앨범 수록곡) / 박정현 님의 찐팬이라면 이노래 다들 아시지요? ^^
어제는 S본부의 집사부일체라는 방송을 시청했습니다. 임창정 씨가 나왔는데요. 올해가 데뷔한지 무려 3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그래서 임창정 씨를 깜짝 놀라게 해줄 이벤트로 오래된 팬들과 언택트 미니 콘서트를 준비했더라구요. 코로나 때문에 실내에 많은 사람이 모이지 못하니까 온라인 화상통신으로 작은 콘서트를 연 것이지요. 임창정 씨의 찐팬 30여명이 각자의 공간에서 화상통신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새롭고 다양한 문화가 생겨나네요. ㅎㅎ) 어제 방송은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임창정 씨가 팬들과 오랜기간 소통해온 모습이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물론 저는 임창정 씨의 열렬한 팬은 아니었지만 감동적으로 보았습니다. ㅠ-ㅠ
그래서 저도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저는 박정현 님의 오래된 팬이거든요. 1998년 데뷔했던 박정현 님의 앳된 목소리와 가녀린 소녀의 모습이었던 그녀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선합니다. 당시에 저는 고등학교 2학년이었고 우연히 라디오 방송에서 그녀의 데뷔곡 <나의 하루>라는 노래를 듣고 당장 음반사로 달려가 앨범을 구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가녀린 체구에서 어찌 그리 훌륭한 목소리가 나오는지... 정말 박정현 님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디바입니다.
그녀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마음에 위로와 힐링이 됩니다. 지금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시니 팬으로서 너무 기쁩니다. 가끔 방송에서 노래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이제는 더욱더 성숙되고 완성된 목소리 장인같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말이 필요없는 저의 최애 가수이자 우리나라 가요계 보석입니다. ^^*
아참~ 박정현 님의 히트송은 엄청 많은데요. 타이틀 곡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은 좋은 노래가 많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곡은 박정현 님의 2002년 정규 앨범 <Op4> 에 수록된 곡인 <이별하러 가는 길> 이라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의 원곡은 Asia 의 'The smile has left your eyes' 라는 곡으로, 번안해서 부른 노래입니다. 헤어지는 연인과 이별하러 가는 길에서 느끼는 감정을 노래한 곡인데, 그녀의 섬세한 목소리와 후반부의 하이라이트 고음 부분은 정말 소름돋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이것이 박정현이다~!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곡이지요. (그러고 보니 2002년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에 좋은 노래가 너무 많았습니다. 타이틀 곡이었던 '꿈에' 를 비롯해서, '사랑이 올까요', '생활의 발견', '미장원에서', '여자친구 참 예쁘네' 등등 너무나 좋은곡들이 많습니다.ㅋㅋ)
저는 박정현 님의 콘서트장에 가면 이 노래를 불러주시길 내심 기대합니다. ^^ 그런데 아직 라이브로 실제 들어본 적은 없네요. 박정현 님이 이 노래를 라이브로 부르는 콘서트장에 가보는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려봅니다. 코로나 사태가 좀 진정되야 콘서트를 다시 열텐데... ㅠ-ㅠ
지난 한 주는 한글날이 끼어 있어 또 한번 긴 연휴를 보냈네요. ㅋㅋ 월요일 아름다운 노래 들으시고 감성 돋는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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