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할 수 있는 부채는 훌륭한 자산관리 도구(레버리지, 지렛대)가 된다 / 양성채무의 장점

 

감당할 수 있는 부채는 훌륭한 자산관리 도구(레버리지, 지렛대)가 된다 / 양성채무의 장점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 부채(대출, 채무, 빚)에 관한 두 번째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듯이 채무에는 양성채무와 악성채무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악성채무는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과도한 대출로 인해 가정경제의 파탄은 물론 삶의 질을 저하합니다. 말 그대로 "내일의 돈으로 오늘의 꿈을 이루자" 인데요. 이렇게 되면 본인의 경제 상황이 회복 불가능할 정도까지 악화될 수 있어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반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의 채무는 양성채무로서, 이는 훌륭한 자산관리 도구로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대출의 레버리지(지렛대) 효과에 대해서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에요.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부채는 자산증식의 레버리지(지렛대)가 될 수 있다

우선 재미있는 이야기로 시작해볼까요?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이야기입니다.

한 어부가 있습니다. 그는 부산에서 잡은 싱싱한 횟감을 싣고 서울에 납품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거리가 멀어서 이동중에 물고기가 죽게 되면 값어치가 내려가게 되지요. 그래서 물고기들이 이동중에도 죽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요. 이럴 때 수조에 물고기와 천적인 생물을 같이 넣어주면 물고기들이 죽는 일이 없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바로 물고기들이 천적에게 먹히지 않기 위해서 사력을 다해 애쓰기 때문이지요.  어떤 사람에게 적당한 부채가 있다면 그 사람은 그 부채를 생각하며 열심히 노력해서 빚을 갚고 부를 쌓으려는 의욕이 생길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감당할 수 있는 적당한 부채의 경우입니다. 너무 과도한 부채는 숨쉬기도 어려울 만큼 삶의 의욕을 떨어뜨리고 말 것입니다. 매일 매일 채무 상환 독촉에 시달려 모든 생각이 부채에 쏠려 있다면 이 사람은 삶의 자신감을 잃고 불행해질 것입니다.

 

 

최근들어 은행을 통한 신용대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하지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중에 풀린 유동성 자금이 증시로 몰려들어 증시가 상승장입니다. 올 것 같지 않았던 코스피 3,000 선을 훌쩍 넘었고, 일부 전문가들은 곧 코스피 4,000 시대가 열릴 것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신용대출을 받아서 빚투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물론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의 대출이라면 문제가 안되겠으나,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과도한 대출은 자칫하면 가정 경제를 파탄으로 내몰 수 있어 위험합니다.

 

따라서 본인의 경제 여건(수입과 지출, 채무상황)을 철저히 분석하고, 체계적이고 심도있는 분석을 통해 부채 활용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본인이 거주할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계획이라면, 월 납부 원금+이자가 본인의 월 수입 30%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부채는 양성채무에 해당합니다. 만약 본인의 월 수입에 대출로 인한 납부금이 50%를 초과하게 된다면 이는 악성채무로서 재정난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든 전세자금 대출이든, 또한 신용대출이건 자신의 경제 여건에 비추어 이 모든 대출의 월 납부금이 본인 수입의 30% 정도 수준으로 유지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래야만 부채의 리스크를 본인이 통제할 수 있으며 이러한 양성채무는 삶의 질을 높이며, 훌륭한 자산관리 도구(레버지리, 지렛대)가 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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