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달의 미국 주식 장기 투자

코스피 1600 무너지다. 미국 유럽은 경기부양 위해 수조달러 재정 투입

꿈달(caucasus) 2020.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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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600 무너지다.  미국 유럽은 경기부양 위해 수조달러 재정 투입

 

요즘 증시와 관련해  우울한 소식을 다루는 포스팅을 올려 마음이 좋지 않다.

하지만 어쩔수가 없다. 연일 깜짝놀랄만한 초유의 사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금일(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1.24포인트(4.86%) 급락해 1591.2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1500선에서 장을 마감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진이 지속되던 2010년 5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와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한 긴급 추경이 통과되는 등 안정세가 유지되는 듯 싶더니 오후에 외국인들과 기관의 매도세에 급락하며 장을 마친 것이다.

지난주 한국증시 대폭락 이후 점차 회복되는가 싶었는데 그사이 차익을 실현했다.

 

오늘도 개인 투자자는 1조300억원 넘게 사들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제 이정도면 애국자들 아닌가... )

그래도 삼성전자는 3.59% 떨어졌고, SK하이닉스는 9.08% 폭락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896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229억원을 팔았다.

 

 

미국 증시 뉴스에 단골로 등장하는 플로어 트래이더 피터 터크만 할아버지. 미국은 오늘 새벽 과감한 경기부양정책에 힘입어 또다시 큰폭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런 상황에 코로나19 경제위기를 막기 위해 미국·유럽에서는 수조달러를  투입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충격파를 완화하기 위해 수조 달러에 달하는 재정 투입을 추진 중이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은 항공업계 지원금 500억 달러를 포함해 1조 달러(약 1242조원)에 달하는 슈퍼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투입한 자금보다 큰 규모다. 납세기한 연장 비용까지 하면 부양책 규모는 1조2000억 달러(약 1482조7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대표적인 간판 제조기업인 보잉과 세계 최대의 민간항공사 델타항공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이들 기업들이 무너지기라도 하면 미국의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특히 보잉의 상황은 심각하다. 보잉의 현재 부채규모는 무려 273억달러, 한화로 약 32조 7천억원에 달한다. 보잉의 캘훈 CEO는 주문 취소가 이어지는 등 매출 사정이 좋지 않다며 비용절감을 위해 작업량과 초과 근무를 제한하고 해외 출장도 최소화 할 것이라고 했다.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보잉은 지난해 자사가 생산한 보잉737맥스의 연이은 추락사고로 기존에 수주했던 물량 대부분이 취소되는 수모를 겪었고 주가도 급락했었다. 12일 JP모건은 보잉의 목표 주가를 기존 370달러에서 43% 이상 깎아내린 210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올해 1월 보잉은 18대의 항공기 제작 수주를 받았으나 이마저 모두 취소되었다.

 

미국의 트럼프 정부는 2주 내에 자국민들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제시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액수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미 언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개인마다 1000달러 이상 지급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으며, 부유층을 제외하고 소득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경제대국들도 기업과 가계를 보호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부양책을 내놨다. 영국은 기업 긴급 대출보증 3300억 파운드(약 493조6800억원)와 200억 파운드(약 29조9200억원)의 재정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지금은 이데올로기나 정통성을 고수할 때가 아니라 대담해질 때"라며 "무슨 수를 쓰더라도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스페인 민주주의 역사상 가장 큰 자금을 동원하겠다"며 국가채무보증 1000억 유로(약 136조2100억원)를 포함한 재정 투입 계획을 밝혔다.

프랑스는 450억 유로(약 61조3100억원) 구제금융안을 승인하면서 기업국유화를 포함한 다양한 조치를 약속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 장관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 시는 기업들에 대한 은행 대출 3000억 유로(약 408조7400억원) 보증을 통해 유동성이 붕괴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유로존 회원들은 이러한 국가 보증에 총 1조 유로(약 1362조4800억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국은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역사상 전례없는 경기 부양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진정세에 접어드는 양상이다. 우리나라 한국은행도 제로금리에 준하는 금리 인하와 은행들의 현금 유동성을 확충하기 위해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그리고 기업의 자사주 매입 규제를 완화해 기업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도록 하고 있다. 이제는 정부 차례다. 우리 정부도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정책을 하루빨리 내놓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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