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달의 미국 주식 장기 투자

쿠팡과 아마존이 붙으면 누가 이길까? (쿠팡 VS 아마존 비교)

꿈달(caucasus) 2021.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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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과 아마존이 붙으면 누가 이길까? (쿠팡 VS 아마존 비교)

 

지난달 미국 나스닥에 주목할 만한 사건이 있었지요?

바로 국내 온라인 쇼핑몰 기업인 쿠팡이 미국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것입니다. 쿠팡 이전에도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국내 기업들의 사례는 있었지만, 쿠팡처럼 어마어마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세상의 주목을 받은 기업은 처음같습니다. 쿠팡은 설립한지 근 10년만에 미국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고 시가총액만 무려 94조원에 달합니다. 쿠팡은 지난달 나스닥에 상장되어 5조원의 투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지요. 또한 미국의 전문그룹들로부터 쿠팡은 중국의 알리바바 보다도 더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중국의 알리바바는 중국 공산당의 통제하에 기업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투자환경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쿠팡이 더 상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한 것입니다.

최근 경제지에 쿠팡과 아마존을 서로 비교한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물론 아마존은 미국이라는 광대한 대륙의 국가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고, 쿠팡은 미국보다 아주 협소한 국토 면적을 가진 우리나라에서 경영을 하고 있기에 기업 운영 전략에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아마존과 쿠팡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비교를 해놓았더군요. 저는 아직 쿠팡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혹시나 쿠팡 주식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는 좋은 투자정보가 될 것 같아 요약해서 올려봅니다.^^


“쿠팡의 성장 잠재력은 미국 아마존보다 높다. 공산당의 감독을 받아야 하는 중국 알리바바와 비교하면 훨씬 더 나은 환경을 갖고 있다.”

* 미국 투자 전문지 [배런스]

 

1. 기업 규모 비교

> 아마존, 알리바바가 울창한 거목이라면 쿠팡은 이제 막 싹이 돋아난 새싹.

* 지난해 매출액 비교: 아마존이 3860억달러(약438조원) : 쿠팡 13조원 (아마존 승, 쿠팡보다 33배 많음)

* 주식 시가총액 : 아마존이 1조5557억달러(약1768조원) : 쿠팡 94조원 (아마존 승, 쿠팡보다 19배 많음)

* 지난해 영업이익률 : 아마존 5.9% : 쿠팡 5000억원 적자(쿠팡은 2010년 창사 이래 한 해도 이익을 내지 못했고, 10년간 누적 적자가 4조5000억원에 육박)

 

2. 아마존에는 없고 쿠팡에는 있다?!

* 로켓배송 : 초고속 배송시스템. 쿠팡은 2019년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을 론칭. 자정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까지, 오전 9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곧바로 배송.

* 아마존은 당일 배송이 가능한 지역과 상품과 한정돼 있음.

* 아마존의 프라임 멤버십에 가입해도 이틀 내 배송이 기본 원칙.

* 반면 쿠팡은 수백만 종의 상품을 당일 또는 다음날 새벽까지 배송.

* 전국적으로 당일 배송이 가능한 물류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쿠팡이 유일.

* 당일 배송이 가능한 것은 전국 30개 이상 도시에 100개의 물류센터를 두고 있기 때문인데, 한국인 70%가 쿠팡 물류센터의 반경 11㎞ 이내에 산다고 함.

* 물론 이 같은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것은 우리나라의 국토 면적이 크지 않기 때문.

 

 

3. 쿠팡의 혁신 무기는?!

* 상품 무료 교환·반품 서비스, 반품 과정도 간단해 앱에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쿠팡 배송기사가 직접 물품을 회수해감.

* 배송기사에게 물건이 넘어가는 순간 환불, 별도로 박스 포장을 하거나 라벨을 붙일 필요도 없음.

* 아마존도 무료 반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고객이 박스 등에 패킹을 해야 하고, 제품을 확인한 후 3~5일이 지나서야 환불.

 

4. 아마존과 쿠팡의 멤버십 프로그램 차이는?!

* 가입금액 :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가격이 월1만4000원(12.99달러), 쿠팡 로켓회원은 월 2900원이면 끝!

* 참고로 온라인 쇼핑몰 1회 배송비가 3000원 정도라면, 쿠팡은 2900원으로 한달 내내 무료 배송!

 

5. 두 기업의 성장 잠재력은?!

* 전자상거래 부문 성장 잠재력 쿠팡이 더 뛰어나...

* 지난해 530조원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쿠팡의 점유율은 13%

* 네이버 17%에 이어 2위

* 아마존은 미국 소매 전자상거래 시장의 47%를 점유, 이는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여지는 쿠팡 쪽이 좀 더 높은 셈. 투자자들도 이를 주목해 주식시장에서 쿠팡에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있음.

* 상장 첫날 매출액 대비 시가총액 배율(PSR)은 쿠팡이 7.7배에 달해 아마존(4.2배) 이베이(3.5배) 징둥닷컴(1.2배) 등을 앞질렀음.

 

6. 그러나 쿠팡의 위협 요인은?!

* 뉴욕 증시 상장으로 5조원대 투자 재원을 확보했지만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관건.

* 쿠팡은 아직 소비자 편익과 혁신 경영을 수익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음.

* 매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는데도 적자가 쌓이고 있음.

*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해야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임.

* 또한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어떻게 진출할 것인지 고민해야 함.

* 쿠팡이 흑자 전환을 통한 수익성을 확보하고 혁신의 지평을 지속할 수만 있다면, 아마존을 뛰어넘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임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물론, 지금의 쿠팡을 미국 아마존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지만, 쿠팡이 국내에서 수익전환을 이루어내고 배송기사들의 복지와 근무인력 확충 및 업무시간 조정 등을 통한 기업 이미지 쇄신, 그리고 다른 사업 부문 진출을 통한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어낸다면 분명 국내에서 1등 기업이 됨은 물론, 해외 진출도 성공적으로 이루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5조원이라는 막대한 투자금이 확보되었으니 이 투자금을 쿠팡이 가진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위한 동력으로 활용한다면 쿠팡은 지금보다 훨씬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기업이 잘 성장해서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미국 온라인 쇼핑몰 시장 진출도 성공하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은 높아지고 쿠팡을 보면서 성장한 벤처기업들에게도 큰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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