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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친환경적이다? 우리가 몰랐던 전기차의 반전(비 배기성 오염물질 저감의 필요성)

꿈달(caucasus) 2021.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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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친환경적이다? 우리가 몰랐던 전기차의 반전

- 비 배기성 오염물질 저감의 필요성 -

 

언제부터인지 우리나라는 미세먼지에 시달리고 있지요.

요즘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는 것 같습니다. 한 십년 전만 해도 미세먼지는 특별히 걱정 안하고 지낸 것 같은데, 요즘에는 정말 맑은 하늘을 보는 날이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사실 통계적으로 보면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개최할 즈음,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수치가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믿기지 않지요? 1988년이면 저는 그때 초등3학년 때였는데... 제 기억상 당시에는 맑은 하늘만 보고 살았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통계상으로는 그때 당시가 우리나라 대기질이 가장 않좋았다고 하네요. 서울 기준이에요.

 

 

하여튼 그 후로 대기질이 좋아졌는데, 요 몇년새 다시 대기질이 안좋아졌습니다. 과거에는 미세먼지라는 개념 자체의 정립이 확실치 않아서 매스컴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미세먼지의 중요성이 확실해져서 매일 매일 접하다 보니 더 신경을 쓰며 살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여튼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문제는 심각하죠. 우리나라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으로는 중국의 산업활동으로 인한 중국발 미세먼지를 들 수 있고,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양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 각광받고 있는 산업이 바로 전기차 산업인데요. 전기차는 전기 모터로 움직이기 때문에 디젤, 가솔린차 같은 내연기관처럼 배기가스를 만들어 내지 않기 때문에 전기차를 '친환경차'라고 부릅니다. 🚙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무게가 약24% 무거워 '비 배기성 오염물질'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전기차가 일반 자동차와 동일한 수준의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를 내뿜는다는 연구 결과가 학계에서 속속 나오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여러분도 잘 아시다피, 전기차는 배기가스는 나오지 않지만 타이어, 브레이크 마모 등으로 ‘비(非)배기성 오염물질’이 많이 발생한다고 해요. 전기차가 진정한 친환경차로 거듭나려면 이러한 비배기성 오염물질을 저감하는 기술에 대한 학계·기업의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전기차에서 비배기성 오염물질이 더 많이 나오는 이유는 전기차의 무거운 무게가 원인입니다. 차량이 무거울수록 타이어에 실리는 하중이 크다보니 타이어와 브레이크 마모량도 많아지겠지요. 전기차는 배터리를 탑재했기 때문에 내연기관차보다 약 24% 더 무겁습니다. 스위스 국립연구소에 따르면 차량 무게가 280㎏ 증가하면 1㎞ 운전 시 타이어 마모로 인해 미세먼지가 1.1㎎ 추가로 발생하는 것으로 연구되었습니다. 브레이크 마모로 인해 1.1㎎, 도로 자체에서도 1.4㎎ 미세먼지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전기차의 무게를 줄이고 미세먼지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타이어와 도로 포장 공법에 대한 연구개발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하지만 전기차의 비배기 오염물질 저감에 대한 연구는 국내에서 아직까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비배기 오염물질 배출 기준과 관련한 규제 역시 아직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앞으로 자동차의 소비 트렌드가 전기차 시장으로 옮겨가는만큼 이런 부분에 대한 연구와 개발도 병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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