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경제 이야기

2021년 기업 경영의 최대 화두는 바로 ‘ESG’ 경영, ‘ESG’의 개념과 사례

꿈달(caucasus) 2021.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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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업 경영의 최대 화두는 바로 ‘ESG’ 경영, ‘ESG’의 개념과 사례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기업들의 경영에 있어 최대 이슈로 급부상한 'ESG'  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트럼프의 뒤를 이어 취임한 바이든 행정부 역시 앞으로 기업들의 'ESG' 경영을 중요하게 다루겠다고 선언했지요. 바이든 행정부는 앞으로 기업들이 'ESG' 경영에 신경쓰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ESG'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중요하게 언급할까요? 

 

'ESG'는 환경(Environment), 책임(Social), 투명경영(Governance)의 이니셜을 딴 용어입니다. 다소 모호해 보이는데요. 좀 더 쉽게 말해서 재무제표에 나타나지 않는 기업의 경영 요소를 나타내는 방식인데,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를 평가하는 요소입니다. 그동안 기업들을 평가할 때는 재무제표에 나오는 지표로 기업의 가치를 측정했는데, 앞으로는 재무제표 밖의 환경, 책임, 투명경영 과 같은 비재무제표적 요소를 반영하겠다는 것입니다. ESG는 환경, 책임, 투명경영이라고 표현했지만 이를 순서대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코로나19 창궐, 지구 온난화,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오염 등 지구 환경은 인류의 산업활동으로 인해 다양한 재난이 발생하고 있지요. 최근 세계는 이러한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지속가능한 인류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서는 환경, 사회적 가치, 투명한 경영 등의 비재무적인 요소를 기업의 평가에 도입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SK하이닉스 뉴스룸

석탄 화력발전소를 예로 들어볼까요? 석탄을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면 미세먼지를 대량으로 배출하지만 석유나 천연가스보다 싼값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요. 그래서 당장 이익률이 다른 원료보다 높아 수익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렇게 석탄 화력발전소를 무분별하게 운영하면 대기오염이 확산되지요. 그래서 정부도 석탄 화력발전을 점차 줄여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재무제표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환경, 사회적 가치 등의 약점을 ‘ESG’ 경영 요소를 도입하면 걸러낼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취지에서 도입된 개념이 바로 ‘ESG’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요즘들어 ESG가 이슈가 되고 있지만 사실 ESG는 이미 금융투자 업계에서 정착된 개념입니다. ESG라는 용어는 2003년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에서 처음 사용했습니다.

 

* UNEP FI : 유엔환경계획(UNEP)과 주요 금융기관들이 결성한 국제 파트너십. UNEP FI에서 탄생한 ESG는 2005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서 공식 용어로 사용되었다. UNGC는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주도로 2000년 출범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협약이다. 서명기관이 올 1월 기준 3,615곳에 달한다. 한국에서는 국민연금을 포함해 11개사가 가입돼 있다.

 

이러한 ESG는 평가하는 기관마다 조금씩 기준이 다릅니다. 왜냐하면 ESG 평가는 정량평가가 아니고 정성평가로 이뤄지기 때문에 평가를 하는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서 조금씩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ESG 평가는 '네거티브(negative)' 방식으로 자리잡을 확률이 높습니다. 어떤 특정한 기업을 ESG 지표를 통해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보다 ESG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 기업은 투자에서 배제하는 방식입니다. 막대한 투자금을 운용하는 세계 각국의 연기금은 물론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특정 기업들을 ESG 평가에 따라 가치에 부적합다고 판단되면 투자 대상에서 배제할 방침입니다.

 

 

앞서 예시로 언급한 석탄 발전을 하는 기업들에 대해서 우리나라의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등의 연기금 기관에서도 2018년부터 투자를 배제하고 있습니다. 민간 금융사로는 KB금융이 최초로 석탄 배제를 선언했습니다. 비금융권의 탈석탄 선언도 이어졌고요. 한국전력은 비금융사 최초로 탈석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투자기관들은 ESG 요소를 투자 대상의 기준으로 도입했고,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기업들은 ESG 경영 요소를 적극 도입하려고 노력중이지요. 그런데 기업들에게도 ESG 요소가 도입되면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성과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SG가 당장에는 기업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초래하긴 하겠지만 나중에는 기업의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지요.

 

ESG는 당장에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금 유치에 중요한 기준이 됨은 물론 소비자에게도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입니다. 1985년부터 전체 매출의 1%를 각국 환경단체를 지원하는 데 활용했는데, 무엇보다 제품 자체를 친환경화하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1993년에는 플라스틱 병을 폴리에스터로 재활용해 플리스 원단을 만들기도 하였어요. 2019년 파타고니아 코리아 매출(4월 회계 기준)은 약 428억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30%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네슬레는 먹거리를 통한 ESG 경영에 집중해 왔습니다. 네슬레는 세계 최초로 CSV(Creating Shared Value·공유가치창출) 개념을 경영에 도입한 것으로 유명한 스위스 대표 식품기업 입니다. 네스퀵, 킷캣 등 주요 브랜드 제품군에서 당류를 2000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이는 네슬레의 이미지를 높여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슬레는 과거에 남미에서 아동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나쁜 기업의 대명사였지요. 하지만 지금은 과거의 오명을 씻어내고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착한 기업으로 변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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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9 - [돈이 되는 경제 이야기] -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의 공유가치창출(CSV)의 중요성 / 공유가치창출 사례 모음

 

이렇듯 ‘ESG’ 는 이제 기업 경영에 있어서 피할 수 없는 숙제가 되었습니다.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며 기업의 투명한 경영은 미래로 가는 일종의 메가트렌드가 되었다는 것이지요.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라는 말이 있지요. 어차피 대세의 흐름이 이렇게 선명하게 눈에 보인다면 ‘ESG’를 경영에 도입하는데 머뭇거릴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이러한 ESG 경영을 정치적, 전략적으로 활용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기업의 ESG 경영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많은 기업들이 ‘ESG’ 측면에서 약점이 많기 때문에 미국은 이러한 기준에 충족하지 못하는 중국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많은 규제를 가할 계획입니다. ‘ESG’ 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새로운 표준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이러한 대세의 흐름에서 뒤쳐지면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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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6 - [돈이 되는 경제 이야기] - 세계 2인자로 급부상한 중국,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이 시작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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