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경제 이야기

100년 기업, 파나소닉의 혁신은 계속되고 있다

꿈달(caucasus) 202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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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기업, 파나소닉의 혁신은 계속되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가전기업 누가 있을까요?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다들 쟁쟁한 기업이지만 그중에서도 파나소닉이 최근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파나소닉은 2차 세계대전의 전범기업이라는 오명도 있지만, 실력만으로 한때는 전세계를 가전제품 시장을 제패했지요. 물론, 요즘은 우리나라의 삼성전자나 엘지전자에게 밀려 가전분야에서 경쟁력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100년 전통의 파나소닉은 새로운 먹거리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며 지속적인 혁신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파나소닉의 창업자로 유명한 ‘마쓰시다 고노스케’는 다음과 같이 말했지요.

 

“저를 키운 건 ‘3무(無)’였습니다. 돈이 없어 어릴 때부터 일을 하며 경험을 쌓았고, 허약한 덕분에 운동으로 몸을 단련했으며, 학교를 못 다닌 덕분에 모든 이를 선생으로 여기며 배웠습니다.”

 

‘경영의 신’으로 추앙받는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화로가게 점원으로 일했습니다. 자전거 가게와 전등회사에서도 잡일을 했었지요. 그러다가 전기 소켓을 만드는 마쓰시타전기(현 파나소닉)를 창업한 것은 그의 나이 24살이 되던 1918년이었습니다. 100여년전 당시 그의 회사에는 직원이라곤 아내와 처남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작은 가게로 출발한 파나소닉은 2차 세계대전 후 일본 경제부흥과 함께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지금의 위상은 1980~90년대만 못 하지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엘지전자와의 가전제품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입니다.

 

파나소닉은 이렇게 가전제품 분야에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고 뼈아픈 구조 조정과 사업 재편을 단행했습니다. 주력사업을 전기배터리 중심의 자동차 전장부품,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첨단 주택으로 바꿨지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리튬이온전지를 납품하고, 차량용 사이버보안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그동안 파나소닉은 세계 최대 전자쇼(CES)에 TV 대신 자율주행차 시스템, 차세대 배터리, 첨단 에너지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한때 파나소닉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한 콘셉트카는 세계인의 관심을 끌기도 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건축과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신사업에 나섰습니다. 가전제품을 따로 팔기보다 집과 연계해 세트로 판매하려는 전략이지요. 요양 보조 로봇을 적용한 ‘고령자 전용주택’에 이어 IBM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왓슨을 활용한 ‘AI주택’ 서비스까지 시작했습니다.

파나소닉은 2018년 창립 10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기업이 100년을 생존한다는 것은 켤코 쉽지 않지요.

마을 전체를 첨단 도시로 건설하는 ‘스마트 타운’ 사업에도 뛰어들었습니다. 도쿄 인근의 옛 마쓰시타전기 공장 터에 600채 규모로 조성한 스마트 타운은 파나소닉이 생산한 전자제품과 태양광 패널, 전기차로 움직입니다. 최근에는 요코하마에 두 번째 타운을 완공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는 정장차림으로 출근하고 사원증을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오랜 관습을 깨고 캐주얼 복장을 입고 근무하도록 허용했습니다. CEO부터 스웨터 차림으로 출근해 “정장이 당연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다양한 발상을 해보자”고 강조했지요. 해외 언론들은 이런 파나소닉의 끝없는 혁신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창업주인 마쓰시타도 초창기에 소켓 판매 부진으로 위기를 맞았을 때 선풍기 부품이라는 새 영역에서 활로를 찾았다고 합니다. 회사 창립기념일을 창업 날짜(3월7일)가 아니라 기업가의 사명을 깨달은 날(5월5일)로 정했던 그의 ‘혁신 DNA’가 지금의 ‘100세 파나소닉’을 얼마나 젊게 만들지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제가 십대였던 시절에는 소니나 아이와, 파나소닉에서 만든 일명 마이마이, 워크맨 등을 구입하는 것이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랬던 추억이 있는 파나소닉이기에 아직도 파나소닉이나 소니와 관련된 기사나 이야기에 눈길이 갑니다. 물론 이들 기업이 전범기업이었다는 과오는 있지만, 그들 기업이 100년이 되도록 꾸준히 혁신하고 성장해 가는 모습에서 배울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가전기업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피보팅에 성공하며 승승장구하는 파나소닉의 미래가 어떠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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