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버핏의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에게 배우는 투자원칙(투자철학)

워렌버핏의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에게 배우는 투자원칙(투자철학)

 

주식투자 하면 떠오르는 대가, 바로 워렌버핏이지요.

워렌버핏에게 투자의 영향을 가장 지대하게 미친 사람은 바로 그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입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현대 주식 투자 기법의 기초를 세운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투자자이자 학자, 덕망을 갖춰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몇 안되는 사람중에 한명입니다. 그레이엄은 돈도 많이 벌었고 생전에 학식도 뛰어났고, 문학적 재능도 뛰어나 그가 쓴 희곡은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투자원칙과 철학을 정리해 한권의 책을 썼는데, 바로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서 투자의 바이블로 여겨지는 ‘현명한 투자자’ 라는 책입니다. 그레이엄이 말하는 현명한 투자자란 어떤 투자자를 말하는 것일까요?

 

 

그레이엄이 말하는 현명한 투자자란 바로 방어적인 투자자, 소극적인 투자자를 말합니다. 그는 ‘안전마진’의 원칙을 중요시합니다. 안전마진은 ‘위험은 적고, 기대수익은 높은 것’을 말하는데요. 쉽게 표현하면 주식 종목을 고를 때 ‘비싸지 않게 사는 것’을 뜻합니다. 누가 보아도 정말 수긍이 가는 투자원칙이지요. 그는 주식 종목에 나쁜 종목, 좋은 종목이란 없고, 그 대신 값이 비싼 종목, 값이 저렴한 종목만이 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그가 주장하는 현명한 투자자의 제1원칙은 바로 ‘읽기’입니다.

그는 주식을 사기 전에 항상 위임장과 재무제표, 주석 등을 꼼꼼하게 읽으라고 강조합니다. 왜냐하면 기업들은 자신들에게 불리한 내용은 숨기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레이엄이 활동했던 시절에 월 스트리트는 사기꾼, 거짓말쟁이, 도둑들이 너무 많았다고 합니다. 요즘은 전자공시를 통해 기업들의 재무제표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증권사들의 기업 분석 보고서가 매일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비교적 기업분석을 제대로 할 수 있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읽기’를 강조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의 제1원칙인 ‘읽기’는 단순히 기업의 재무제표나 위임장 읽기를 강조했다기 보다는 자신이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꼼꼼하게 분석하라는 뜻이므로 현재에도 통용된다 하겠습니다.

 

워렌버핏의 스승이자 현대 주식 투자 기법의 기초를 세운 벤저민 그레이엄(좌)

또한 그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려면 우선 ‘상식’을 회복해야 한다고 합니다. 투자자는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의 마인드로 회사를 봐야 제대로 된 종목을 골라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테마주, 기술주, 미래주, 바이오주 같은 달콤한 언어의 화술에 속으면 안됩니다. 투자하려는 기업 그 자체만을 분석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그레이엄은 또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주 뉴스를 보는 투자자들은 뉴스를 전혀 보지 않는 투자자들보다 절반의 이익을 거둔다.”

이말은 현명한 투자자가 되는데 필요한 것은 높은 지능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자제력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레이엄은 자신의 투자원칙을 밝히면서, 전체 주식 투자 자금의 90%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고 나머지 10%는 자신이 선택한 종목에 투자하라고 조언합니다. 이는 어제 제가 포스팅했던 모건 하우절의 투자원칙과도 결을 같이 합니다. 다만 저의 경우에는 현재 공격적으로 자산을 증식해야 하기 때문에 제가 가진 금융자산의 100% 모두를 개별 주식 종목에 투자한 상태입니다. 현재까지는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는데요. 언젠가 금융자산이 제법 모이면 그때는 현금화 해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줘야 할 것 같네요. 저도 노후에는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제가 가진 자산을 절대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인덱스 펀드 투자 비중을 높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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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워렌버핏의 스승이자 현대 주식투자 기법의 창시자인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철학과 그의 투자원칙을 알아보았습니다. 투자에 임하는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성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