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꿈달의 독서 산책

귀에 꽂히는 브랜드 네이밍을 하는 방법, 브랜드 네이밍 팁

by 꿈달(caucasus) 2021. 8. 24.
728x90
반응형

귀에 꽂히는 브랜드 네이밍을 하는 방법, 브랜드 네이밍 팁

 

<브랜드;짓다>의 민은정 작가는 25년동안 다양한 기업들과 50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수많은 히트 브랜드를 만들었다. 그녀가 만든 브랜드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슬로건 'Passion. Connected. 하나된 열정'과 대한민국 관광 브랜드 'Imagine Your Korea'를 비롯해 카누, 티오피, 오피러스, 로체, 알페온, 뮤지엄산, 리엔, 코나, 아난티, 자연은, 굿베이스 등이 있다.

 

그녀는 현재 브랜드 제작의 세계적인 기업인 인터브랜드의 한국법인의 CCO(Chief Contents Officer)로서, 다양한 기업의 브랜딩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녀가 쓴 <브랜드;짓다>를 읽고 보니 어떤 상품이나 기업의 슬로건을 만들때 브랜딩 작업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가의 말처럼 브랜드의 운명을 가르는 것은 <이름이 붙여지는 순간>이며 브랜드가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 브랜드 이름을 짓고 서사를 만들어주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의미있는 일 중 한가지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우리들도 사랑하는 자녀가 태어나면 제일 먼저 고민하는 것이 아이의 이름을 지어 주듯이 말이다. 김춘수 시인도 그랬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이 책은 작가가 참여한 프로젝트, 그리고 성공한 다양한 브랜드의 사례를 중심으로 브랜딩 작업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성공한 브랜드를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사례 중심으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브랜딩 작업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하나의 브랜드가 탄생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고민과 언어학(외국어, 발음, 운율 등),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이 총동원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브랜드 제작을 생업으로 영위하는 사람을 '버벌리스트'라고 하는데, 버벌리스트로서 성공하려면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적 지식이 기본이 되어야겠다.

 

브랜드의 운명을 가르는 것은 이름이 붙여지는 순간이며, 브랜드가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가 되었다.

책 중간중간에 각각의 브랜딩 사례와 관련하여 삽화와 핵심 내용이 적혀 있는데 작가가 전달하려는 핵심 메시지와 같다. 인상적이었던 몇 가지 내용을 소개하자면...

 

​"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모두의 것으로서 열차 이름은 '이름' 이 그이상의 의미가 있다." - 열차 <누리로> 브랜딩 프로젝트

 

" 이토록 간단한 답을 두고 왜 그 먼 길을 돌아왔을까? 이유는 명확하다. 변화하는 미래를 인지하면서, 기존 언어 프레임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 중소기업중앙회의 <홈앤쇼핑> 브랜딩 프로젝트

 

" 어느 기업이나 자신만의 언어가 있다. 아무리 멋지고 좋은 슬로건이라 할지라도, 우리것 같지 않으면 조직으로 스며들기 어렵다." - 다양한 기업체의 슬로건 프로젝트

 

" 디자인은 세련되게 리뉴얼할 수 있지만, 이름을 바꾸는 것은 기존 고객을 저버리는 행위와 다름없다. 그렇다고 옛것만 고집하면 새로운 고객을 불러 모으기 힘들다. 진퇴양난, 딜레마다." - 맥키스컴퍼니의 <이제우린> 프로젝트

 

" 제품은 출시했다가 철수할 수 있다. 그러나 도시는 다르다. 그곳에서 삶을 살아왔고, 살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살아갈 우리 모두의 것이다." - 인천시의 도시재생사업 <루원시티> 프로젝트

 

" 강한 것은 구구절절 말하지 않는다. 잘 벼린 칼날은 그 무엇보다 단순하다. 그러면서도 상대를 위협하는 날카로움이 있다. 이름도 그러해야 했다. 아주 단순하면서 날카로워야했다. <촌철살인>, 딱 그것이 필요했다." - 신한은행 디지털 브랜드 <솔>

 

" 사명 변경은 단순히 이름을 바꾸는 것을 넘어선다. 지금까지 견지해온 모든 익숙한 것들과 결별해야 하는 것이다." - 두산인프라코어, OCI, STX, 루트로닉 등

 

" 어떤 카테고리를 새롭게 시작하는 도입기에 펼쳐지는 프런티어의 언어 전략은 두 가지다. 완전히 새롭게 언어를 창조하는 것, 또는 서비스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말해주는 것." - 줌마의 신개념 택배 서비스 <홈픽> 프로젝트

 

" 브랜드는 언제 늙는가? 새로운 콘텐츠가 더 이상 생겨나지 않을때, 사람들이 더 이상 그 브랜드를 궁금해하지 않을때다." - 닌텐도 <위> , 수퍼빈의 AI 재활용 쓰레기통 <네프론> 프로젝트

 

그리고 끝은로 버벌리스트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작가가 조언하는 4가지 팁~

 

1. 마그리트처럼 낯설게 보기

새롭지 않은 것을 새롭게 보이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브랜딩을 하는 사람 스스로 익숙한 것을 낯선 시선으로 볼 줄 알아야 한다. 익숙한 것을 낯선 시선으로 볼 때 새로운 의미가 발견된다.

 

2. 피카소처럼 몰입하기

어떤 주제에 끝없이 천착하다 보면 이 세상 모든 것이 그 주제를 중심으로 돌고 있듯이 느껴진다. 이 경지에 이르러야 세상 모든 익숙한 것들이 그 주제와 결부되어 다른 의미를 내뿜는다.

 

3. 마티스처럼 계속하기

몰입하는 힘은 계속하는 힘과 맥을 같이한다. 좋은 아이디어는 누가 더 많이 생각했는가의 경쟁이다. 중간까지만 파고들면 중간 정도 퀄리티밖에 얻지 못한다.

 

4. 꿋꿋하게 거절당하기

어떤 프로젝트건 수백, 수천 가지 아이디어를 말하지만, 이 중 선택되는 것은 단 하나다. 다시 말하면 딱 한 가지 결과물이 선택되기 위해서 수백 수천 개 아이디어가 거절당한다는 뜻이다. 이 거절을 꿋꿋하게 견디는 자가 결국 최고의 아이디어를 탄생시킨다.

 

 

728x90
728x90

댓글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