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뇌과학에서 말하는 신경가소성의 신비, 인생의 성공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꿈달(caucasus) 2021.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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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에서 말하는 신경가소성의 신비

/인생의 성공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들어봤을 말, ‘인생의 성공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한번쯤 들어보셨을텐데요. 이 말이 그저 용기와 격려를 주기 위해 지어낸 말일까요? 아니면 실제 과학적 근거가 있는 말일까요? 여러 심리학자들과 뇌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이 말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다고 합니다.

 

일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우리는 일단 마음을 다잡게 되지요. “그래 한번 해보자~” 하면서 스스로 다짐을 하게 되는데요. 이것을 전문 용어로 ‘마인드셋’ 이라고 부릅니다. 마인드셋의 대가인 스탠퍼드 대학교의 심리학자 캐럴 드웩 교수는 재미있는 실험을 하였습니다. 우선 수학 강의실에서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은 기본적으로 여학생과 맞지 않은 과목’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 피드백을 받은 여학생 중 일부는 수학 성적이 그대로였고, 일부는 떨어졌습니다. 드웩 교수는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학생은 성적의 변화가 없었지만,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학생은 성적이 떨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성장 마인드셋은 내가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고정 마인드셋은 재능이 고정되어 있어서 더 이상의 발전은 불가능하다고 믿는 것이지요. 이처럼 마음을 어떻게 먹었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최근의 뇌과학 연구들로 더욱 과학적 근거가 추가되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우리의 뇌는 성인이 되면 더 이상 뇌의 발달이 진행되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뇌의 신경회로는 보통 유년기에 완성되어 더 이상은 뇌의 신경회로가 더 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뇌의 신경회로는 평생동안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우리가 보고, 느끼고, 냄새를 맡고, 읽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뇌의 신경회로가 재구성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뇌가 자극을 받으면 새로운 신경 경로가 생기고, 신경 경로 간에 새로운 연결이 생기고, 이미 있던 경로는 더욱 더 강화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전문용어로 ‘신경가소성’이라고 합니다. 평소 뇌과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런 신경가소성에 대한 대표적인 사례로 런던의 택시기사들의 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셨을텐데요. 런던 택시기사들의 뇌가 바로 이런 신경가소성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우리의 뇌는 새로운 경험과 자극을 매우 아주 아주 좋아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복잡하고 미로처럼 얽혀 있는 런던의 시내 도로. 런던에서 택시기사가 되려면 런던 중심가에서 있는 체링크로스역에서 반경 약 2.5km 안에 있는 2만 5천개의 도로와 2만 개의 랜드마크를 모두외워야 합니다. 런던 시내와 지리와 경로를 익히는데 약 3~4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학습학 내용들은 택시기사들의 뇌에 각인이 되는데요. 그들은 네이게이션보다 스스로 알고 있는 내용들로 목적지까지 도달하는데 최적의 경로를 생각해냅니다. 런던 택시기사들의 뇌는 소형 슈퍼컴퓨터와 비슷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신기한 점은 런던 택시기사들의 뇌에 있는 해마는 부피가 일반인보다 크고 해마의 회백질 밀도도 높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택시기사에서 은퇴하고 나면 시간이 흐를수록 해마의 크기도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뇌를 자주 사용하고 다양한 자극을 계속 줄수록 뇌는 더욱 활성화 되는데, 그렇지 않는다면 뇌의 기능이 쇠퇴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흥미로운 사례도 있습니다. 아홉 살의 카메론 모트는 세 살 때부터 라스무센뇌염이라는 희귀병을 앓았습니다. 이 병으로 모트는 뇌에 만성 염증이 생겨 결국 우뇌를 제거하는 큰 수술을 받았습니다. 의사와 전문가들은 모트가 우뇌 손실로 인해 왼쪽 몸이 마비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모트는 빠르게 회복하며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된 것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모트의 좌뇌에서 우뇌가 수행할 기능을 스스로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일 후로 모트와 비슷한 질병을 앓은 어린이들이 동일한 수술을 받았으며 이들 역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하였다고 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수학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뇌에서는 공포를 느끼는 영역이 활성화 된다고 합니다. 공포 영역이 활성화되면 문제 해결을 담당하는 뇌 영역의 활동이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수학을 잘하는 것은 훈련을 통해 해결할 수 있으며 재능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성장할 수 있다고 마음을 먹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지금은 내가 실력이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훈련을 통해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고 믿음을 가진다면 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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