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교육, 문해력의 중요성 / 로봇 증후군 체크리스트

초등 교육, 문해력의 중요성

/ 로봇 증후군 체크리스트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두신 부모님이라면 누구나 걱정하는 것, 바로 아이들이 하루종일 TV나 유튜브만 시청하고, 스마트폰 게임만 하려고 하는 것이겠지요. 저희집도 마찬가지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첫째 아이는 최근 유튜브 시청시간이 늘었습니다. 스마트폰 게임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나마 시간을 정해두고 있지만 독서와 공부하는 시간은 늘지 않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초등학교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독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독서를 잘하는 아이들은 이해력도 좋아지고 종합적인 사고력이 발달해서 자연스럽게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에도 참여율이 올라가고 성적도 좋아지겠지요. 그런데 이 독서를 잘 하기 위해서는 문해력이 받쳐줘야 합니다. 문해력이란 문장을 읽고 그 문장에서 내가 필요한 정보를 해석하고 습득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문해력이 받쳐주지 않는 아이는 그만큼 독서에도 흥미를 내기 어렵겠지요.

 

문해력을 키우려면 인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읽기와 쓰기, 대화 등의 반복을 통해서 점차 문해력을 키워나가는 것이지요. 그런데, 최근 들어 문해력과 관련된 ‘로봇 증후군’을 보이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로봇 증후군이란 책을 읽을 때 이해는 하지 못한 채 로봇처럼 그냥 문장을 읽기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요즘 아이들이 TV나 유튜브, 스마트폰 같은 IT 기기 환경에 쉽게 노출되어 있어 그만큼 집중력과 문해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문해력이 부족하면 자연스레 독서와도 거리가 멀어집니다.

우리 아이가 혹시 로봇 증후군은 아닐까? 걱정이 되신다면 다음의 체크리스트를 한번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문항은 O, X 로 체크하시고 나중에 X 표시가 된 문항의 수를 더해보시면 됩니다.

 

1. 수업시간에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일이 잦다.

2. 대화 도중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자주 한다.

3. 공부를 열심히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4. 틀린 문제를 다른 사람이 읽어 주면 바로 풀 수 있다.

5.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계속 떨어진다.

6. 교과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찾지 못한다.

7.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한다.

8. 책 읽는 속도가 또래에 비해 느리다.

9. 읽은 책의 내용에 관해 물어보면 대답을 못 한다.

10. 책을 끝까지 일지 않는 경우가 많다.

 

* 0~3개: 읽기 능력이 우수합니다. 책 읽는 습관, 대화하는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며 다양한 독후활동을 함께 해보세요.

* 4~5개: 읽기 능력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사랑과 관심으로 다양한 책 읽기 활동을 해 보세요.

* 6개 이상: 아이의 읽기 능력이 또래보다 현저히 부족할 가능성이 큽니다. 어휘력을 키우기 위해 5가지 습관을 키워주시면 좋습니다. ①말놀이하기(끝말잇기, 비슷한말과 반대말 찾기 등) ② 우리가족 행복 시간 찾기(가족들이 정해진 시간, 정해진 장소에 모여 대화하기) ③가족일기 쓰기(요일별로 가족 구성원이 돌아가며 가족과 얽힌 이야기를 일기로 써보기) ④아이만의 어휘 사전 만들기(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단어장을 만들어 적어보기) ⑤좋아하는 책 따라 써보기

- 출처: 초등 공부는 문해력이 전부다, 김기용 지음, 미디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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