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인사 채용 원칙은?
/ “악마가 될 직원을 뽑지 말라, Don't hire an employee to be the devil”
세계에서 가장 근무하기 좋은 직장,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가장 높은 회사...👍
여러분들 짐작가는 회사가 있으신가요? 저는 이런 말을 들을때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은 바로 구글입니다. 구글은 직원들의 복지와 만족도가 높은 회사로 유명하지요.
연봉은 말할 것도 없고, 직원들의 후생복지와 업무 스타일, 최고의 쉐프가 만들어주는 최고 수준의 식사도 무료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전세계의 우수한 인재들이 구글로 몰려가고 있다고 해요. 구글은 2021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 13만9995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구직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회사가 구글입니다.
그런데, 구글의 인사채용은 까다롭기로 유명하고, 직원을 뽑을 때 지키는 중요한 원칙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악마가 될 직원을 뽑지 말라, Don't hire an employee to be the devil” 입니다.
뭔가 굉장히 심오하면서도 의미심장한 것 같은데요. 구글의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구글의 사훈을 “don’t be evil” 즉, 사악해지지 말자 라고 했었는데요. 이를 좀 더 다르게 표현하자면 “세상을 좀 더 이롭게 한다.” 정도로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인재를 채용할 때도 위와 같은 채용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적당한 인재를 뽑아서 엄청난 고과를 주고 관리를 하지만, 구글은 반대로 채용에 심혈을 기울이는 회사입니다. 한때 한 명을 뽑는데 평균 150~500시간을 들인다는 소문도 있었다고 해요.
결국 구글은 채용에 심혈을 기울여 조직 문화를 망칠 직원이 들어오는 것을 철저하게 방지하는 것이지요.
구글의 세부 채용원칙은 크게 세 가지 라고 합니다.
1.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한다
2. 지적인 겸손함을 발휘한다
3. 그럼에도, 머무려는 사람은 차단한다
구글의 선발과정은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됩니다.
# 자기반성(Self-reflection) → 일자리 찾기 → 이력서 작성 → 온라인 제출 → 인터뷰 → 최종 선발~!!
근데, 처음부터 왠 자기반성? 응?
정말 특이한데요. 자기반성 부분부터 만만치가 않습니다. 구글에서 질문하는 다음의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한번 물어보세요.
* 혹시, 열정을 내고 싶지 않은 일을 잘한 적이 있나요?
* 혼자하는 것이 성과가 좋나요? 팀으로 하는 것이 성과가 좋나요?
*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것이 좋나요? 팀워크로 얻는 성과가 많나요?
* 함께 일한 최고의 팀을 설명해 보세요.
이렇게 자기반성을 통해 원하는 일자리를 찾고, 이력서를 제출해서 통과하게 된다면?
바로 인터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절차는 전화로 이뤄지는데 30~60분씩 두 차례 진행됩니다. 그 다음 현장 면접을 보게 되는데 약 5명과 각각 45분씩 진행.
이 절차를 통과하면 고용위원회에서 적합한 일을 찾아보고, C레벨의 리뷰를 받고 드디어 채용이 된다고 합니다! 정말 구글에 취업하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네요. 구글에 취업한 분들을 다시 보게 됩니다.
그리고 구글에서는 설문을 통해 리더들이 9가지 원칙을 점검하는지 스스로를 되묻게 한다고 합니다. 9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직원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실행 가능한" 피드백을 주세요.
2. 팀원을 인간답게 배려해주세요.
3. 세세하게 관리하지 마세요.
4. 관점이 달라도 존중해 주세요.
5. 결과를 달성하도록 해주세요
6. 정보사항을 제대로 공유해 주세요
7. 더 나아가, 팀원들의 경력이 쌓일수 있도록 멘토링해주세요
8. 목표치 명확하게 전달해 주세요.
9. 이제 당신은 훌륭한 리더입니다.
휴~~ 정말이지 구글은 인재채용부터 인사관리까지 뭐 하나 대충 하는게 없어 보이네요.
왜 구글에 최고의 인재가 모이고, 구글은 왜 그들을 최고로 대우해주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구글이 있기까지는 열정으로 똘똘 뭉친 선량한 인재들이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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