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경제 이야기

오픈소스란 무엇일까? 오픈소스가 걸어온 역사

꿈달(caucasus)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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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는 봤나? 오픈소스~!

 

IT분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용어~!

바로 ‘오픈소스’입니다. 저도 많이 들어는 봤지만 정확한 정의는 잘 모르는데요.

제가 아는 수준에서는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나 기술을 대중에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공개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에게 손해가 될 수도 있는 행위를 하는 것은, 결국 그 기술이나 지식이 공개됨으로 인해 관련 사업 시장의 파이가 커지고 자기가 그 분야에서 주도적인 위치에 올라설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 정도는 알고 있는데요. 요즘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이 등장하면서 ‘오픈소스’라는 용어가 다시금 이슈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도대체 오픈소스가 무엇이고, 오픈소스가 걸어온 역사가 어떻게 되는가를 한번 알아보려고 해요.

 

 

A holy place for programming developers, digital art style _ MS Bing & DALL.E 2

 

 

오픈소스란 무엇일까요?

 

요즘은 오픈소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지만 원래 이 용어가 등장했던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만 한정해본다면, 소프트웨어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코드를 공개해서 누구나 가져다 쓸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존하는 세계 최대의 오픈소스 커뮤니티는 바로 ‘깃허브’입니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정말 많은 오픈소스가 있는데,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엄청난 코드들이 많다고 합니다. IT서비스, 프로그램 언어, 블로체인 프로젝트들이 모두 공개되어 있다고 해요. 이 커뮤니티에서 개발자들은 자신이 만들어낸 코드를 올려놓고 누구가 가져다가 쓸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고 해요. 깃허브의 사이트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github.com/

 

GitHub: Let’s build from here

GitHub is where over 100 million developers shape the future of software, together. Contribute to the open source community, manage your Git repositories, review code like a pro, track bugs and fea...

github.com

 

 

앞서 언급했듯이 이렇게 개발자들이 자신이 고생해서 만든 코드를 아무런 경제적 이득 없이 공개하고 있는데요. 왜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일까요? 결국은 뭔가 좋은 점이 있으니까 이렇게 공개하는 것이겠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렇게 코드를 공개하는 것은 결국 이득이 되기 때문이에요.

우선,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자신이 개발한 코드를 깃허브에 공개하면 그것이 일종의 실력을 검증해주는 증빙서가 된다고 합니다. 자신이 개발한 코드를 사람들이 많이 사용할수록 자신의 경력에 도움이 되는 것이지요. 요즘 빅테크 기업들은 개발자를 채용할 때 깃허브와 같은 커뮤니티에서 얼마나 많은 활동을 했는지를 본다고 합니다.

 

 

그럼 기업은 왜 오픈소스 문화를 장려하는 것일까요?

결국, 기업 입장에서도 오픈소스를 하면 결국 돈을 벌게 된다는 것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구글은 스마트폰 OS인 안드로이드의 핵심코드를 공개했는데요. 결국 이렇게 안드로이드를 오픈소스함으로 스마트폰 제조사들로부터 돈을 벌고 있어요. 또, 구글은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주도하면서 플레이스토어라는 앱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고 여기서 수수료를 통해서 돈을 벌고 있습니다.

 

 

오픈소스가 걸어온 역사

 

이렇게 IT분야에서 오픈소스는 일종의 중요한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오픈소스는 어떻게, 누가 먼저 시작한 것일까요?

오픈소의 역사를 간단하게 살펴볼게요.

 

 

아주 오래전에는 개인용 컴퓨터가 존재하지 않고 기업용 컴퓨터만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당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였다고 합니다. 기업용 컴퓨터를 판매하면 당연히 소프트웨어가 그 컴퓨터 안에 들어가서 함께 팔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개인용 컴퓨터(PC)의 시대가 시작되면서 하드웨어와 별개로 소프트웨어 시장이 커지게 됩니다.

 

 

이때 등장한 곳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로 인해 소프트웨어를 제 값에 판매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인정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그런데, 반대로 소프트웨어의 높은 가격과 폐쇄성이 컴퓨터가 초기에 등장할 때 만들어졌던 개방적인 해커문화와 반대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1983년 GNU(GNU is not Unix)라는 무료소프트웨어 운동을 시작한 ‘리처드 스톨먼’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유닉스에 반대하는 운동을 벌였던 사람인데, 그가 이렇게 반대 운동을 벌였던 이유는 당시 PC 운영체제(OS)인 유닉스가 아주 비쌌기 때문이래요.

 

 

 

그 이후 정말 혁신적인 오픈소스 개발자가 나타나게 됩니다.

20대의 나이에 리눅스를 만든 ‘리누스 토발즈’입니다, 그는 1991년 핀란드 헬싱키대학교에 다니던 시절에 직접 OS를 만들어 공개하게 됩니다. 자신의 이름을 따서 리눅스(Linux)라고 지었어요. 이 리눅스는 리처드 스톨먼이 주장했던 자유 소프트웨어 정신에 따라 누구나 무료로 사용하고 수정해서 배포할 수 있습니다. 소위 GPL(General Public License)이라는 라이선스를 따르고 있어요. GPL 은 무료로 사용하지만 이를 외부에 공개할 경우에는 전체를 공개해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리눅스가 개발될 당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가 이미 PC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는데요.

리눅스는 개인용 PC 시장에서는 윈도우를 넘어서지 못했고, 주로 서버용 컴퓨터 시장에서 리눅스가 광범위하게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리눅스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구글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시장의 주요 플랫폼이 되면서 모바일에서는 오픈소스 형태의 OS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코드의 기원이 리눅스였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네요.

 

 

리눅스라는 역대급 오픈소스를 만들어낸 리누스 토발즈는 2005년 ‘깃’을 만들게 됩니다.

이 ‘깃’이라 함은 오픈소스 코드를 변경한 이력(히스토리)을 누구나 볼 수 있게 하고, 이를 중앙의 한 컴퓨터가 아니라 여러 컴퓨터에 분산시켜서 저장하도록 하는 툴입니다. 일종의 오픈소스 코드 협업 툴이라고 하면 될 것 같네요. 토발즈가 이렇게 깃을 만든 이유는 오픈소스로 코드를 누구나 가져다 쓰고 변경하다 보니 버전관리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해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성지, '깃허브' 의 등장

 

이렇게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리눅스의 코드 관리 시스템인 ‘깃’은 모든 개발자들이 쓰게 됐고,

이 ‘깃’을 인터넷에 저장해 놓는 깃허브(github)에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이렇게 깃허브가 탄생하게 되었고, 깃허브를 통해 코드를 공유하고 다른 개발자들과 협업을 하는 문화가 정착되었습니다. 

 

 

혼자서 모든 코드를 다 짤 수 없으니까 오픈소스에서 필요한 코드를 가져와서 사용하는 것인데요.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공공도서관처럼 깃허브는 책이 아닌 오픈소스 코드를 모든 사람들과 공유하는 라이브러리 같은 곳입니다.

 

 

오늘은 오픈소스의 의미와 간단한 역사를 알아봤습니다.

또한 오픈소스를 하는 행위가 개발자와 기업에게 어떤 장점이 있는지도 한번 살펴봤습니다. 알고보니 오픈소스는 누이좋고, 매부좋고... 어쩌면 단군할아버지가 강조한 홍익인간의 정신과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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